메뉴 건너뛰기

그외 너네 나같으면 결혼할거 같음?
10,136 108
2020.11.27 10:00
10,136 108
한달만 있음 30대 중반되는 여덬이야
연애는 원없이는 아니지만 적당히 해봤고 결혼하려고 선도 많이 봤는데 내 눈에 차는 괜찮은 남자가 없어서 이젠 결혼을 꼭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환멸나는 상태임
일단 난 전문직이고 안정적인 직업임 외모도 내입으로 말하긴 그래도 그리 나쁘진 않은거 같아 성형과 시술빨 장비빨이긴 하지만 어느 집단에 가나 잘꾸미고 예쁜사람 이란 소릴 들으니까;
우리집은 좀 잘사는 편이야 총재산이 어느정도인진 모르겠지만 솔직히 금수저는 될거고, 부모님이랑 형제 다 전문직이라 집이 망할 걱정도 없어
커뮤니까 또 이렇게 얘기하면 주작이라 소리 들을수도, 못믿을수도 있겠지만..
암튼 내 나이가 나이인만큼.. 결혼 전제로 연애를 많이 해봤어
전부 전문직이었는데 개룡도 있고 좀 잘사는 애도 있고 외모 되는 애 외모 안되는애 잘노는 애 친구 하나도 없는 애 착한애 못된애 등등 진짜 종류별;; 로 다 만나봤는데 결국 하나같이 잘 안되더라
이건 결국 나한테도 문제가 있는게 맞지 누굴 만나는게 싫은건 아닌데 난 내가 가진게 너무 중요하고 내 개인 시간과 생활이 너무 중요해서 상대가 항상 서운해했어 그럼 난 노력해보겠다 하고 실제로 그렇게 해보려고 하지만 그게 버겁더라고
어렸을땐 이정돈 아니었는데 점점 나이가 드니까 내 일, 운동, 개인생활 같이 가진것과 해야하는 일이 많아져서 이걸 버리면서까지 누굴만나는게 힘들었어 그렇다고 연애를 아예 안하는건 또 좀 외롭기도 하고 해서 연앤 꾸준히 하긴 하는데.. 이런 내가 결혼을 하는게 맞나 싶기도 해
그리고 일단 결혼을 하고 싶을 정도로 내 눈에 차는 남자가 이젠 별로 없어
내 직업도 전문직이니까 남자도 당연히 전문직이어야 하는게 기본에 이제 인성 외모 집안 이런걸 보는데 이게 충족되는 경우가 생각보단 많이 없더라구 내가 눈이 너무 높은것도 사실이긴 한데 내 나이가 들면 더 심해지겠지 근데 굳이 내 눈을 낮추면서까지 결혼을 꼭 해야하나 싶은거야
난 이미 증여받아서 내 앞으로 상암동에 15억쯤 하는 집도 가지고 있는 상황이고, 결혼할때 부모님이 꽤나 지원해주실거라 결혼하면 20억은 해가는거야 근데 이렇게 바리바리 싸가면서까지 내 눈에도 안차는 남자랑 결혼을 꼭 해야하나..싶어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생각 하지도 않겠지만 그런 사람이 없으니까..
지금 만나는 사람도 계속 나한테 결혼하자고 조르는 상황인데 만나면 만날수록 아니란 생각이 들거든 외모 성격도 맘에 안들고 개룡이고..이걸 다 떠나서 결혼하면 내가 너무 손해본단 생각이 자꾸 들어
물론 이 사람이랑 결혼 안하는건 당연한데 요샌 아예 결혼 자체를 안하는게 더 나을거 같단 생각이 든다 진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지 않으면 내가 왜 굳이 뭐하러..? 우리 부모님도 이젠 그냥 정 하기 싫으면 하지 말아라 란 입장이셔 조부모님들만 좀 쪼긴 하는데 그분들도 사실 너는 결혼하는게 아깝다 라고 말씀하시고;;
나중에 나이가 더 들면 후회하게 될까? 자식 없으면 외로워질까?
너네가 나같으면 어떡할것 같니
목록 스크랩 (0)
댓글 10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KREAM x 더쿠💚] 덬들의 위시는 현실이 되..🌟 봄맞이 쇼핑지원 이벤트🌺 555 04.24 43,50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87,05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049,63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845,1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326,14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344,534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8960 음식 ㅅ심당 빵 작아져서 슬픈 후기 00:09 25
178959 그외 니 친구는 지금 약사 됐는데 너는 어쩌고 하는거에 화낸게 내 자격지심이야?? 9 04.26 481
178958 그외 탈덕하고 n년만에 개인공연 보러갔는데 멤이 나 기억한 후기 2 04.26 314
178957 그외 상대가 무슨 심리인건지 궁금한후기 18 04.26 449
178956 그외 물욕 없는 애들은 어릴 때부터 물욕이 없는지 궁금한 후기 5 04.26 297
178955 그외 공무원 비연고지라는 이유로 재시를 고민하는 초기 35 04.26 952
178954 그외 에어비앤비 하는 이웃은 어떤지 궁금한 초기 18 04.26 683
178953 음식 서울에 무지짐 맛집없는지 궁금한후기ㅜㅜ 13 04.26 456
178952 그외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건 아닌데 심리상담 받을까 고민하는 중기 3 04.26 172
178951 그외 피임약 비잔 1년째 복용중인데 안먹으면 안되는지 궁금한 초기...... 5 04.26 244
178950 그외 서울덬들의 집단 지성을 필요로 하는 초기! (당일치기 서울여행) 8 04.26 250
178949 그외 앉아있는데도 머리가 핑 도는 초기 2 04.26 154
178948 그외 회색 진회색 흐린회색 등등 회색 옷 안어울리는 사람 퍼컬을 알고 싶은 중기 12 04.26 504
178947 그외 일타강사도 나랑 안맞을 수 있겠지?초기 3 04.26 436
178946 그외 카페에서 진상 손님 본 후기 9 04.26 882
178945 그외 블로그로 월 100만원씩 버는 중기 21 04.26 2,574
178944 그외 욕조 있는 덬들에게 별거아닌 궁금증 10 04.26 472
178943 그외 핑크뱃지를 단 초기임산부 지하철에서 황당한 썰 후기 15 04.26 1,196
178942 그외 피부과 가서 레이저or주사 받고싶은데 피부평가 구걸하는 중기 7 04.26 426
178941 그외 출산 후 변한 체형이 슬픈 후기 23 04.26 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