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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너네 나같으면 결혼할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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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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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만 있음 30대 중반되는 여덬이야
연애는 원없이는 아니지만 적당히 해봤고 결혼하려고 선도 많이 봤는데 내 눈에 차는 괜찮은 남자가 없어서 이젠 결혼을 꼭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환멸나는 상태임
일단 난 전문직이고 안정적인 직업임 외모도 내입으로 말하긴 그래도 그리 나쁘진 않은거 같아 성형과 시술빨 장비빨이긴 하지만 어느 집단에 가나 잘꾸미고 예쁜사람 이란 소릴 들으니까;
우리집은 좀 잘사는 편이야 총재산이 어느정도인진 모르겠지만 솔직히 금수저는 될거고, 부모님이랑 형제 다 전문직이라 집이 망할 걱정도 없어
커뮤니까 또 이렇게 얘기하면 주작이라 소리 들을수도, 못믿을수도 있겠지만..
암튼 내 나이가 나이인만큼.. 결혼 전제로 연애를 많이 해봤어
전부 전문직이었는데 개룡도 있고 좀 잘사는 애도 있고 외모 되는 애 외모 안되는애 잘노는 애 친구 하나도 없는 애 착한애 못된애 등등 진짜 종류별;; 로 다 만나봤는데 결국 하나같이 잘 안되더라
이건 결국 나한테도 문제가 있는게 맞지 누굴 만나는게 싫은건 아닌데 난 내가 가진게 너무 중요하고 내 개인 시간과 생활이 너무 중요해서 상대가 항상 서운해했어 그럼 난 노력해보겠다 하고 실제로 그렇게 해보려고 하지만 그게 버겁더라고
어렸을땐 이정돈 아니었는데 점점 나이가 드니까 내 일, 운동, 개인생활 같이 가진것과 해야하는 일이 많아져서 이걸 버리면서까지 누굴만나는게 힘들었어 그렇다고 연애를 아예 안하는건 또 좀 외롭기도 하고 해서 연앤 꾸준히 하긴 하는데.. 이런 내가 결혼을 하는게 맞나 싶기도 해
그리고 일단 결혼을 하고 싶을 정도로 내 눈에 차는 남자가 이젠 별로 없어
내 직업도 전문직이니까 남자도 당연히 전문직이어야 하는게 기본에 이제 인성 외모 집안 이런걸 보는데 이게 충족되는 경우가 생각보단 많이 없더라구 내가 눈이 너무 높은것도 사실이긴 한데 내 나이가 들면 더 심해지겠지 근데 굳이 내 눈을 낮추면서까지 결혼을 꼭 해야하나 싶은거야
난 이미 증여받아서 내 앞으로 상암동에 15억쯤 하는 집도 가지고 있는 상황이고, 결혼할때 부모님이 꽤나 지원해주실거라 결혼하면 20억은 해가는거야 근데 이렇게 바리바리 싸가면서까지 내 눈에도 안차는 남자랑 결혼을 꼭 해야하나..싶어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생각 하지도 않겠지만 그런 사람이 없으니까..
지금 만나는 사람도 계속 나한테 결혼하자고 조르는 상황인데 만나면 만날수록 아니란 생각이 들거든 외모 성격도 맘에 안들고 개룡이고..이걸 다 떠나서 결혼하면 내가 너무 손해본단 생각이 자꾸 들어
물론 이 사람이랑 결혼 안하는건 당연한데 요샌 아예 결혼 자체를 안하는게 더 나을거 같단 생각이 든다 진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지 않으면 내가 왜 굳이 뭐하러..? 우리 부모님도 이젠 그냥 정 하기 싫으면 하지 말아라 란 입장이셔 조부모님들만 좀 쪼긴 하는데 그분들도 사실 너는 결혼하는게 아깝다 라고 말씀하시고;;
나중에 나이가 더 들면 후회하게 될까? 자식 없으면 외로워질까?
너네가 나같으면 어떡할것 같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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