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모태신앙이고 엄마뱃속에서부터 고등학교때까지
19년동안 매주 주일마다 교회를 다녔어
근데 성인이 되고 나니까 더 이상 교회를 다니기가 싫더라고
분명 내안에 신앙심이 있고 날 항상 지켜주시는 그분을 믿고있는데도 교회는 걍 존나싫어 모든게 다 피곤하고
주 5일을 일해서 주말 이틀 쉬는것도 부족한데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교회를 나간다는거 자체가 나한테 너무 가혹하게 느껴져
19년동안 정말 거의 빼먹지않고 주일을 지켰는데 이정도면 된거아닌가?
도대체 언제까지 지켜야하지 이런 생각이 들고...

재작년에 우리 엄마는 목사님이 되셨고 아버지도 장로님이 되셨는데
난 교회 안나간지 거의 4년은 된거같아
(내가 하도싫어하니까 엄빠는 나한테 더이상 교회다니라고 뭐라하지도 않음 걍 기도만 하시는듯)

나같은 덬들있을까? 기독교덬인데 교회를 안다닌다는건 모순...이겠지
신앙심을 잃고싶지는 않아서 습관처럼 각잡고는 아니여도
항상 마음속으로 기도를 드리거나
무슨일이 있을때마다 무의식적으로 하나님을 찾긴하는데
이렇게 살면 안되는거야? 마음속으로 계속 신을 믿고있는데
꼭 교회를 나가야하는건지 싶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