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생일 두시간 전 올라온 방탄소년단 진 블로그 글(Abyss 노래선물)
34,132 924
2020.12.03 22:07
34,132 924

안녕하세요 진입니다.


얼마 전, 기자 회견을 하면서 이런 얘기를 한적이 있어요


“나는 내 슬픈 감정을 팬분들과 공유하고 싶지 않다. 좋은 것만 보여드리고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게 음악이라면 얘기는 다르다. 평소 나의 행동으로는 공유하고 싶지 않지만 음악으로서는 보여드려도 괜찮을 것 같다.”

사실은 최근에 크게 번아웃이 왔는데 저 자신에 대한 많은 생각이 들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빌보드 핫 100 1위를 하고 많은 분들께 축하인사를 받았는데 내가 이런걸 받아도 될까..

사실 나보다 음악을 더 많이 사랑하고 더 잘하는 분들도 많은데 내가 이런 기쁨과 축하를 받아도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었고 더 깊이 들어가다보니 마음이 힘들어 다 내려놓고 싶었던 것 같아요.

이 일로 상담도 받으며 하루하루 지내다가 방피디님과 얘기를 해봤는데 지금 이 감정을 노래로 써보면 어떻겠냐고 하시더라고요.

잘 만들 자신도 없고 결과물이 좋지 않으면 어쩌나, 나는 이미 그러면 안되는 위치에 와버렸는데.. 라고 대답을 하니
방피디님은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하게 된다면 너는 분명 잘 할거다 너에게 맞는 사람을 찾아봐주겠다고 하셨어요.

그렇게 작곡가 계범주형님을 만나게 되었고 지금 제 감정과 많은것들에 대해 얘기를 나눴습니다.

밝고 긍정적인 분이시더라고요. 형님은 저를 도와주고싶다고 하셨고 '많은 불안들에 대해 써보자~ 잘 안되면 또 새로 해보면 된다'는 긍정의 힘으로 절 다시 밝게 해줬어요.

그렇게 여러 얘기를 나눠보고 지금 저의 감정을 그대로 현장에서 트랙으로 만들어줬고 이걸로 해보고 싶은 얘기를 써내려가니 Abyss가 완성 됐습니다. 계범주 형님에게 다시 한번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어요.
 
생일에는 맞지않는 좀 우울한 노래지만 그래도 생일이 아니면 애매할 거 같아 Abyss를 공개하게 되었네요. 
아미들, 부족하더라도 잘 들어주세요.
 
ps. 후렴구 가사 써준 우리 리더님 감사합니다.

https://twitter.com/bts_twt/status/1334482610244833281?s=21


https://m.youtu.be/aqtSOksH-NE

숨을 참고서 나의 바다로 들어간다 간다
아름답고도 슬피 우는 나를 마주한다
저 어둠 속의 날

찾아가 말하고 싶어
오늘은 널 더 알고 싶다고 yeah

아직도 나는 내게 머물러있다
목소린 나오질 않고 맴돌고만 있다
저 까만 곳
잠기고 싶어 가보고 싶어
I’ll be there
오늘도 또 너의 주위를 맴돈다

너에게 갈수록 숨이 차오르고 넌 더 멀어지는 것 같아
더 깊은 바다로 들어간 건 아닐까 yeah
저 바닷속의 날

찾아가 말하고 싶어
오늘은 널 더 알고 싶다고 yeah

아직도 나는 내게 머물러있다
목소린 나오질 않고 맴돌고만 있다
저 까만 곳
잠기고 싶어 가보고 싶어
I’ll be there
오늘도 이렇게 너의 곁으로 눈을 감는다


zypcD.jpgAbyss (2020)

Produced by BUMZU
(BUMZU, Jin, RM, Pdogg)

Additional Production – Pdogg
Keyboard – BUMZU
Synthesizer – BUMZU
Guitar – 박기태
Drum Production – Pdogg
Background Vocal – James Keys
Vocal Arrangement – Pdogg, GHSTLOOP
Recording Engineers – Pdogg @ Dogg Bounce
GHSTLOOP @ Phantom Field
Digital Editing – Pdogg, Hiss noise, GHSTLOOP
Mix Engineer – 박진세 @ Big Hit Studio
Mastering Engineer – 최효영 @ SUONO Mastering

+)계범주 인스타TTnYY.jpg
목록 스크랩 (70)
댓글 9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려 x 더쿠] 머리숱 부자 고윤정처럼, 촘촘 정수리♥ 여자를 위한 <려 루트젠 여성 탈모샴푸> 체험 이벤트 246 00:05 8,27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87,13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341,90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742,12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858,23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5 21.08.23 3,575,30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28,30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8 20.05.17 3,140,7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4 20.04.30 3,707,2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089,1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6869 이슈 “오디션 나온 대표님 손녀, 투표 인증해야 퇴근”...갑질 폭로 또 나왔다 12:56 172
2406868 이슈 장문의 인스스 올린 (여자)아이들 슈화 3 12:54 1,016
2406867 이슈 트리플에스 Girls Never Die 3일차 초동.jpg 3 12:53 215
2406866 유머 연예인들이 본인들의 밈짤을 봤을때 나뉜다는 3가지 타입 1 12:53 273
2406865 이슈 3년만에 올라온 Artist Of The Month 니키 14시간만에 100만뷰 12:53 51
2406864 유머 주인 톤으로 이야기 하니까 말 듣는 비투비 창섭 반려견 3 12:50 430
2406863 이슈 이정도면 누가 골대의 저주라도 내린거 아니냐는 파리생제르맹 챔스4강 경기 5 12:48 281
2406862 유머 한전 감전남 찾으러 간 펭수 45 12:47 1,704
2406861 이슈 다이어트만 관련되면 멍청해지는거 왜그런거야 31 12:45 2,092
2406860 기사/뉴스 조건만남 미끼로 모텔 유인…흉기 강도 10대 징역형 4 12:43 203
2406859 유머 아이돌이 공연 때 현타 오는 순간 8 12:42 2,208
2406858 유머 서울 빵 패스티벌에서 3만원이상 구매하신 고객들에게 추첨으로 성심당 과일시루 드려요!!! 5 12:39 2,628
2406857 이슈 미국 복면가왕시즌11 유력우승자 금붕어=아마도 바네사 허진스? 21 12:38 1,752
2406856 이슈 지코가 비투비에게 주기로 했지만 블락비가 부르게 된 곡 5 12:37 1,362
2406855 유머 고양이의 밤의 모험 1 12:37 334
2406854 이슈 수지, 단정한 재킷 패션이 '1억'…청초한 재킷+데님 패션 '눈길' 9 12:35 1,780
2406853 유머 한국 노동권이 중국 수준이라고 평가 받는 이유 45 12:28 2,963
2406852 유머 티켓팅하다 킹 받는 상황.x 9 12:27 1,991
2406851 이슈 둘째 딸이 친자 불일치로 나왔던 보배드림 아재 근황 171 12:25 21,026
2406850 이슈 베네피트 𝙂𝙪𝙚𝙨𝙨 𝙒𝙝𝙤? 새로운 앰버서더는 누구일까요? 🌹 45 12:25 3,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