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심심해서 들어왔다가 아래 글 보고 생각난 극장 귀신 이야기
2,262 5
2019.01.18 22:01
2,262 5
일단 나는 형체는 못봐서 걍 잡담 카테고리에 써 ㅋㅋ
게다가 영감 이런거 1도 없고
기가 좀 쎈 편이라
귀신들이 굳이 안다가 온다는 이야기 들었었음 ㅇㅇ
마음먹고 다가가면 다가가는데
기가 좀 쎄서 굳이 그 기를 꺽으면서까지는 올 이유 없는...?

여튼 본론으로 가자면
작년 9월에서 11월까지 했던
막판에는 자리가 없어서 못봤던 극(ㅋㅋㅋ)의
극장에서 있었던 일임


여기도 그렇게 좋은 곳은 아니라서
귀신들이 판을 친다고는 하더라
바퀴벌레도 많고...
트위터에 쳐보면 쭈르륵 나올거임
귀신이 한둘이 아니거든
물론 한 애가 그런걸 수도 있지만
난 형첸 못보니까... 뭐


일단 내가 겪었던건
여자귀신이 옆에서 쫑알쫑알 떠든거


근데 이게 극 특성상 남자 배우 밖에 없거든
그래서 여자 목소리가 나올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웅얼웅얼거리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그것도 애매하게 배우 말할때는 입 다물었다가
배우가 침묵할때는 떠들고
마치 배우가 대사치기전 그 대사를 따라치는 느낌으로...

진짜 그 극에서 가장 하이라이트 부분부터
극 끝까지 계속 쫑알 대더라

그렇다고 그 쫑알 거리는 말을 알아 들을 수도 없는게
웅얼웅얼거림+배우 마이크 소리에 묻힘 (+나는 귀신이 있다는 것보다 돈내고 온 극 보는게 더 중요함)
이였어서... ㅋㅋㅋㅋㅋ
그때 이미 매 회차 매진이었던 때였거든...
극을 보고 싶어도 자리가 없어서 못 보던
그래서 배우 대사 쫓아가느라 바빠서... ㅋㅋㅋㅋ


그냥 관객이 떠든거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물론 나도 맨처음에도 그렇게 생각했고

그래서 옆 사람 흘긋 보는데
소리는 계속 들리는데
그 분 입은 움직이지도 않더라고
양쪽 둘다 그랬어

그렇다고 뒤에서 그랬다기엔
그 소리가 너무 가까웠고
속닥속닥 웅얼웅얼 거리는 소리가
뒤에서 냈는데 나한테만 들리지는 않았을거아니야

분명 그렇게 소리가 컸다면
그 날 회차 후기에
트위터 혹은 디시 기타등등에서
관크(관객이 다른 사람 관람 방해하는 행동을 이르는 말) 너무 심하다고 말이 이미 나왔었겠지

그리고 앞에서 말했듯이
그 극은 이미 매진행렬이 가득했고
연뮤덕질 특성상 오프라인에서 덕질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아는 사람들이 분명 생긴단말이야
당연히 그 근처에 내가 아는 사람도
같이 관극했었고...

그런데 그날 그런 이야기는 하나도 없었고
찾다보니 그 극장 귀신 중에 하나가
떠든다더라고 쫑알쫑알...

그 후로 2번인가 더 그러더라고...
진짜 어느 자리를 가도
쫑알쫑알 시끄러워서 목 울대를 쳐버리고 싶었으나
처음에 말했다시피 나는 형태는 못봐서
못쳤어...
이게 너무 아쉽다


차라리 형태 보이는건
시선을 배우한테 오롯이 집중하기라도 할 수 있지
소리는 귀를 막을 수도 없고...

여튼 생각나서 한번 주저리 주저리 떠들어 봤어 ㅋㅋ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세상의 주인이 바뀌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예매권 증정 이벤트 336 04.24 42,27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86,41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048,95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842,7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323,736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340,112
공지 잡담 고어물 및 혐오감을 줄 수 있는 사진 등은 올리지말고 적당선에서 수위를 지켜줘 18.08.23 24,99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0001 잡담 종교를 가지고 있어도 올건 오는구나 ㅋㅋㅋ 05:27 192
10000 잡담 혹시 나폴리탄 중에 친구 집 놀러가는 나폴리탄 알아? 4 04.25 191
9999 잡담 나는 모든종류의 놀이기구를 좋아하고 잘 타는데, 혜성특급은 못타겠어 너무 무서워 10 04.23 599
9998 잡담 공포 테마 방탈출 가보고싶은데... 1 04.23 215
9997 잡담 👻심야괴담회👻 죽음의 시즌 死 드디어 괴담 공모! 1 04.23 251
9996 잡담 속옷이나 옷 태우는건 무슨 의미가 있는걸까 2 04.22 426
9995 잡담 핫게봤니!!!!! 심야괴담회 6월에 온다!!!!!!!🔥🔥 13 04.20 601
9994 실제경험담 예지몽 꿔본 적 있어? 5 04.20 471
9993 잡담 업상대체 잘알 덬 있어? 2 04.17 662
9992 잡담 신점후기 8 04.17 1,094
9991 공포심장주의 폐가 체험하고 10억 받기 vs 그냥 집에 있기 13 04.17 713
9990 괴담/미스테리 번역 2ch괴담 [당신의 나이는?] 1 04.16 602
9989 괴담/미스테리 월급이 약 500만원(50만엔)인 숙식제공 알바 4 04.16 946
9988 잡담 덬들 혹시 종이혼례복이라는 게임 알아? 5 04.15 1,193
9987 잡담 덬들은 이유없이 쌔한 장소 같은데 있니? 5 04.15 812
9986 잡담 덬들아 너넨 흉가체험 이런거 할수있음? 27 04.14 1,016
9985 괴담/미스테리 번역 괴담 [저주 목간] 3 04.12 1,162
9984 잡담 꿈 이야기 해보자 (예지몽 개꿈 반복되는꿈 모두 환영) 12 04.12 576
9983 잡담 어제 새벽부터 읽기 시작한 웹툰추천 8 04.10 1,195
9982 괴담/미스테리 😱우물 + (실화)식물의 감정😱 2 04.10 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