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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너무 울어 죄송해요" 편지 쓴 엄마‥이웃 답장에 '엄마도 울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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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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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지 한 달도 안 된 갓난아기.

태명은 '복숭이'입니다.

아픈 곳 없이 잘 먹고 잠도 잘 자지만 밤낮없이 울어 대기 일쑤

'복숭이' 엄마 정정선 씨는 그래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정 씨가 살고 있는 곳은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

지은 지 꽤 오래된 복도식 아파트라 평소에도 옆집 소리가 들리곤 했습니다.

[정정선/제보자]
"그냥 (옆집과) TV를 같이 보고 있는 거 같아요. 저희 옆집도 딸이 아기를 낳아서 며칠간 와 있었는데 그때도 아기 소리가 엄청 크게 들리더라고요. 그래서 '아.. 아기 낳아서 오면 우리도 저렇겠구나' 해가지고"


-


[정정선/제보자]
"옆집 윗집이라고 붙여 놓고 아기가 밤낮이 없어서 너무 죄송하다고 얼른 키우겠다고 그렇게 붙여서 드렸어요. 문고리에다가 걸어놨어요."

그런데 그 뒤, 정선 씨네 집 문 앞엔 선물과 함께 이웃의 손 편지 답장이 와 있었습니다.

"지금 아기 울음소리는 반가운 소리"라며 "얘기해 줘서 고맙다, 아기 건강하게 잘 키우시라"는 윗집

그러면서 오히려 "저도 아기한테 방해 안 되게 좀 더 조심하겠다"고 편지에 적었습니다.

[정정선/제보자]
"윗집에서는 일단 답장을 받았고, 답장이랑 보냈던 선물이 다시 돌아왔고, 지금 이 시대에 아기 울음소리는 좋은 소리라고 자기는 괜찮으니까 신경 쓰지 말라고.."

옆집에선 아기 내복을 선물해 줬고 아랫집 이웃은 정선 씨를 찾아와 아기 이름이라도 알려달라며 기도를 해주겠다고 인사를 하고 갔다고 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오히려 이웃들과 더 가까워졌다는 정선 씨

새해에는 조금 더 따뜻한 사회가 되길 바라며 MBC에 제보를 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245290?sid=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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