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머리 아파 죽겠다” 119 신고했는데…“주소 보내라”며 끊어, 70대男 결국 숨져
60,798 482
2025.12.04 22:45
60,798 482

dWMxZB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지난 9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70대 남성이 사망 전 119에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지만, 신고 접수조차 안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당시 119측은 주소를 불러달라고 요청했지만, 70대 남성이 답을 하지 못하자 주소를 찾아 다시 전화하라며 전화를 끊었고 결국 그는 숨졌다.

 

JTBC ‘사건반장’은 지난 2일 방송에서 석달 전 시아버지를 떠나보냈다는 제보자 A씨의 사연을 공개했다.

 

A씨 시아버지는 5년 전 암 진단을 받았다. 1년간 치료 끝에 완치 판정을 받은 그는 추적 관찰을 받고 있었지만, 예후가 좋은 편이었다고 한다. A씨 부부는 한달에 한 번씩 시아버지를 찾아 건강상태를 확인했고, 9월쯤 안심할 만한 상황이 되자 휴가를 떠났다.

 

그런데 휴가지에서 부부는 친척 어르신으로부터 시아버지와 연락이 안된다는 연락을 받았다. A씨는 곧장 친오빠를 시켜 시댁에 가보게 했는데, 이미 시아버지는 오래 전 숨진 상태였다.

 

급히 휴가지에서 돌아와 장례를 치른 A씨는 시아버지 휴대전화를 살피다 마지막 통화 상대가 119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다행히 통화 녹음이 저장돼 있었고, 녹취에는 시아버지가 정확한 주소를 몰라 도움을 받지 못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에 따르면 시아버지는 119와 전화통화에서 “머리가 아파서 죽겠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119 대원이 주소를 불러 달라고 했지만, 시아버지는 두통 때문인지 정확한 주소를 말하지 못했다.

 

시아버지는 “어떻게 하면 (정확한 주소를) 빨리 알 수 있죠?”라고 물었고, 119 대원은 “지도 앱에 들어가 본인 위치를 누르시면 된다. 선생님 주소를 찾고 다시 전화 달라”며 전화를 끊었다.

 

하지만 시아버지는 119에 다시 전화하지 못했다. 다만 119 역시 콜백은 물론, 신고 접수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시아버지 방을 보면 병원 영수증이며 이런저런 서류가 바닥에 널려 있다”며 “아마도 당시 집 주소를 찾기 위해 서류들을 뒤진 흔적 같다”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51203115147889

 

 

https://youtu.be/1uCdZdUmqak

목록 스크랩 (0)
댓글 48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해피바스 X 더쿠💚] 탱글탱글하다♪ 탱글탱글한♪ 촉감중독 NEW 샤워젤리 체험 EVENT 301 12.05 17,24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15,49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48,96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71,58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193,89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999,23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2,2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3,7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3,2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3,7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8326 기사/뉴스 "탕후루 다음은 밀크티"⋯중국 차(茶) 브랜드 '러시' 21:24 55
2928325 정보 박서준 인스타그램 업뎃 21:23 246
2928324 이슈 [2025 AAA] 눈이 개안하는 장원영 김유정 윤아 쓰리샷 4 21:22 616
2928323 이슈 [2025 AAA] 르세라핌 'Born Fire + ASH + HOT' 무대 3 21:20 289
2928322 이슈 실시간 팬싸중인 에스파 윈터 27 21:20 2,477
2928321 기사/뉴스 '러브레터' 故 나카야마 미호, 자택 욕조서 숨진 채 발견…오늘(6일) 1주기 4 21:18 1,459
2928320 이슈 DAY6(데이식스) 크리스마스 스페셜 싱글🎄 "Lovin' the Christmas" #성진 #영케이 4 21:18 217
2928319 이슈 기특해서 눈물남 이 애기가 홍백을 간다고.x 4 21:18 1,201
2928318 이슈 그냥 이게 우리나라 운전자 수준이라 생각하는 달글 35 21:16 1,797
2928317 이슈 2017년 부산 경성대학교 홍보 프로모션 6 21:14 1,696
2928316 이슈 실시간 전국 유니클로 근황... 41 21:14 5,214
2928315 이슈 와이어 유경험자의 펜스 매달리는 법 21:13 640
2928314 이슈 분실카드로 400만원 넘게 긁혀서 신고하고 잡았는데 전국구로 분실카드 모아서 쓰고 있던게 현재 수집된거만 92장이고 남자3명인데 미성년자라 어떻게될지 모르겠다고 함 15 21:13 1,511
2928313 유머 강주은 X 야노시호 20 21:12 1,096
2928312 이슈 고래 사체를 포식해서 곰뚠뚠해진 북금곰 7 21:11 1,283
2928311 이슈 닉이 주디준다고 뽑은 캔 1 21:11 965
2928310 이슈 오늘 AKB48 20주년 콘서트 졸업 멤버 무대만 모아봄 5 21:11 749
2928309 이슈 3시간 전에 올라온 올데이 프로젝트 컴백앨범 하라메 27 21:10 1,116
2928308 이슈 주디 1편이랑 2편 의상 변화도 인상깊다 7 21:09 1,473
2928307 유머 강남에게 결혼식 청첩장 받고도 참석 안(못)한 썰 푸는 켄타 6 21:09 2,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