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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11년 만에 카카오와 분리 독립 절차 착수

무명의 더쿠 | 11-25 | 조회 수 4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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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인터넷 포털 다음(Daum)이 11년 만에 카카오(035720)와의 통합 체계에서 분리하기 위해 회원 시스템 개편 등 이관 작업에 공식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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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다음 등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다음 서비스의 법적인 제공 주체가 카카오가 아닌 주식회사 에이엑스지(AXZ)로 변경된다.

AXZ는 카카오의 100% 자회사로, 다음달부터 다음 포털 서비스의 운영을 전담하게 된다. 카카오는 “다음 서비스 사업부문의 독자적인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AXZ에 영업을 양도하는 방식으로 이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내달 서비스 운영 주체 변경을 앞두고 데이터 이관 작업과 회원 관리 체계 전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점검으로 인해 오는 30일 오후 11시부터 내달 오전 5시까지 카페, 메일, 티스토리, 게임 등 다음 회원 정보를 사용하는 전체 서비스에서 로그인이 제한된다. 다만 뉴스·연예·스포츠 등 콘텐츠 열람이나 통합 검색 및 일반 배너·페이지 열람은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주체는 변경되지만, 다음 관련 서비스는 기존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2022년 10월부터 이미 카카오 통합계정으로 로그인 일원화가 진행됐으며, 이용자는 통합계정으로 계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운영 주체 변경을 앞두고 진행되는 점검 이후 기존 로그인은 초기화되며, 서비스 이용을 원하면 재로그인 해야한다.

2014년 카카오와 다음의 합병은 카카오의 모바일 경쟁력과 기업가치를 폭발적으로 끌어올린 결정적 분기점이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국민 포털’로 불리며 영향력을 과시했던 다음은, 생성형 AI 등장 이후 급격히 변화한 검색·콘텐츠 시장에서 존재감이 크게 약화됐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최근 한 달 기준 네이버의 사용자 점유율은 67.54%(약 1800만 명)인 반면, 다음은 7.84%(약 200만 명)에 머물렀다.

다음은 카카오라는 대규모 조직에서 분리해 독자적 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사업 효율성과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최근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의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9년 연예 기사 댓글 서비스를 중단한 뒤 약 6년 만에 실시간 소통 기능 ‘타임톡’ 베타 서비스를 다시 시작한 것도 이러한 흐름의 일환이다.

아울러 숏폼·AI 기능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접목해 이용자 경험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다음 앱에서는 AI기반 맞춤형 뉴스 요약·정보 제공 챗봇 ‘디디(DD)’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포털 내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올해 4월 숏폼 탭 ‘루프(Loop)’를 도입한 데 이어 5월에는 숏폼 전용 브랜드 ‘숏드’를 공개했다.

다음 관계자는 “언론사·스포츠 채널·MCN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파트너가 제작한 숏폼 콘텐츠를 공급하며 여러 포맷을 실험하고 있다”며 “이용자 니즈에 맞춘 새로운 시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현(atoz@edaily.co.kr)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6170617?sid=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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