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의 냉부해 출연 논란은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촬영 시점 등을 공개하라고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주 의원과 국민의힘 등은 9월 26일 밤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국가적 재난이 발생한 상황에서 재난 대응보다 홍보를 위한 예능 출연이 적절하냐고 비판했고, 대통령실은 9월 28일 사전 촬영을 진행하기 전 재난 상황에 대한 대통령의 대응 지시가 먼저 이뤄졌음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현재 고소·고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윤 정권 당시 논란 세 가지는 ①전직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의 공천개입 등 명태균 게이트(2024년 9월 5~14일) ② 김건희씨 디올백 수수(2023년 11월 27~12월 6일) ③ 대통령실의 해병대 수사 외압 (2023년 8월 10~19일)등이다. 해당 내용은 특검에서 수사가 진행되는 중대 권력 비리 사안으로, 각각의 기준은 단독 보도 등을 통해 알려진 때를 시작점으로 열흘을 잡았다.
분석 결과, 이재명 대통령 예능 출연 논란을 다룬 기사(입력 검색어 : 냉장고를부탁해, 냉부해, 예능, 이재명)는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모두 992건으로, 하루 평균 100건에 육박하는 기사가 쏟아졌다. 김건희씨의 공천 개입 의혹이 제기된 명태균 게이트 당시 보도량(입력 검색어: 명태균, 김건희, 윤석열, 대통령, 공천 개입)이 489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대통령실의 해병대 수사외압 당시 보도량(입력 검색어 : 해병대, 채상병, 채해병, 대통령실)은 276건이었는데, 이 대통령의 예능 출연 논란 기사량은 이보다 3.6배 가량 많았다.
김씨의 디올백 수수 논란을 다룬 보도(입력 검색어: 명품백, 디올백, 김건희)는 106건에 불과했다.
즉 이 대통령 예능 출연 논란을 다룬 보도량이 윤석열 정권 당시 권력 비리에 해당하는 사안에 대한 보도량을 모두 앞지른 셈이다.
대통령실의 해병대 수사 외압과 김건희씨 디올백 수수, 김건희씨 공천개입 의혹 등은 현재 특검 수사가 이뤄지거나 수사 대상이 되는 권력형 비리 의혹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예능 출연 논란과는 비교가 불가능한 사안임에도 기사 보도량은 차이가 컸다.
이 대통령 예능 출연 논란, 14개 언론사가 사설로 다뤄
이 대통령 예능출연 논란을 적극적으로 다룬 언론사는 <머니투데이>와 <세계일보>로, 10일간 보도량이 각각 46건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23건)와 <동아일보>(21건), <중앙일보>(15건)도 하루 평균 1건 이상 보도했다. 이들 언론은 대통령의 예능 출연을 비판하는 야당 인사들의 발언을 중심으로 보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논란을 사설로 언급한 언론사는 <세계일보>와 <서울신문> 등 14개 언론사에 달한다. <조선일보>의 경우, 8일 '대통령의 예능 출연'이란 제목의 칼럼에서 "국정에서 좋은 성과를 내야 예능 출연도 빛날 수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에 비해 김건희 공천개입 의혹 당시 <머니투데이>는 18건, <세계일보>는 15건 보도했고, <조선일보>는 9건, <중앙일보>는 7건 보도했다. 당시 <한국일보>와 <서울신문> 등 4개 언론사만이 해당 의혹을 언급한 사설을 실었다.
카테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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