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국힘해산’ 의지 드러낸 정청래… “대통령이 하지말라 하면 고려”
35,617 670
2025.08.05 11:58
35,617 67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727444?sid=001

 

■ 與대표, 연일 강성발언

“비상계엄·내란사태 연대책임”
“석고대죄는 기본으로 있어야”
“악수는 사람과 하는 것” 주장

특별재판부 가능성까지 언급

조국혁신당 지도부 만난 정청래
정청래(오른쪽 두 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김선민(〃 세 번째)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을 예방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곽성호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취임 인사차 우원식 국회의장과 각 정당 대표 등을 예방하지만, 국민의힘과는 만나지 않는다. 내란 세력이라고 규정한 국민의힘에 대한 ‘패싱’을 본격화한 것인데, 정 대표는 이날 “악수는 사람하고 하는 것”이라며 정당해산심판 청구 등을 추진하겠다는 취지의 강성 메시지를 쏟아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우 의장을 예방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등 진보 성향 정당 대표 등도 방문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접견했다.

국민의힘은 방문 대상에서 제외됐다. 정 대표는 이날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서 “협치보다는 내란 척결이 먼저”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에는) 비상계엄 내란 사태를 일으킨 데 연대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야당과는 악수하지 않겠다’는 당대표 수락 연설의 맥락을 묻는 질문에는 “반성은 하지 않고 찬탄이니, 반탄이니 자기들끼리 싸우고 있는 사람들과 악수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국민의힘에서) 대국민 사과, 진솔한 석고대죄가 있어야 한다. 악수도 사람하고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한민수 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해 “국민의힘은 윤석열과 김건희 부부와의 관계를 끊어내지 못하고 여전히 계엄을 옹호하고 탄핵을 반대하고, ‘윤 어게인’을 외치고 있는 정당의 지도부와 만나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생각하게 된다”며 “극우화 길을 걷는 후보가 (당 대표가) 된다면 국민의힘은 분당의 길로 가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국민의힘 정당해산심판 추진 방침도 재차 확인했다. 정 대표는 “통합진보당의 해산 사유는 내란 음모 혐의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내란을 직접 일으켰다”며 “통진당 사례에 비춰보면 국민의힘은 10번, 100번 정당해산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씨가 ‘당내에서 정당해산까진 과하다고 의견이 모아지는 경우’를 묻자 “내 뜻이 확고하다면 최고위원들을 설득할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하지 말라고 하는 경우에는 심각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사법부를 향한 불신도 다시 드러냈다. 그는 “국민들이 판사들이 내란 종식의 훼방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 특검처럼 특별재판부를 구성할 수밖에 없다. 당연한 옵션”이라며 특별재판부 신설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법관평가위원회 신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시장에 혼선을 초래하고 국민의 신뢰를 떨어트린 세제개편안 등 나쁜 정책을 사과하지 않는 한 국민들은 정 대표와 악수하지 않을 것”이라며 맞받아쳤다. 곽규택 수석대변인도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정 대표에게) 축하 화환을 보냈다”며 “야당을 대화 상대가 아니라 그런 식으로 언급하는 것에 굉장히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정 대표 측으로부터 예방 요청은 없었다”면서 “제1야당과 악수도 않겠다던 공약을 이행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존중한다”고 비꼬았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67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203 12.15 11,12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00,4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60,93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41,0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97,88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5,44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0,6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4 20.09.29 7,378,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4,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6,4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4,9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2680 기사/뉴스 ‘Water’의 주인공 타일라, 하이브 품으로…글로벌 행보 본격화 11:04 36
2932679 유머 민물 이끼를 맛있게 먹고 있는 소들 11:03 73
2932678 이슈 나노바나나로 생성한 이미지에는 사람 눈으로는 알아볼 수 없는 디지털 워터마크인 SynthID가 삽입되어 있습니다 2 11:02 322
2932677 이슈 둘째 임신 소식 알리는 영상 올린지 14시간 만에 100만 조회수 넘은 유혜주 6 11:00 778
2932676 기사/뉴스 반성보다 ‘절차’… 박나래 해명이 부른 냉소 5 11:00 689
2932675 기사/뉴스 박나래 공개발언 전문 10 10:59 1,466
2932674 이슈 어제는 트친의 초대로 피자 파티에 가게 되었는데요.. 평범한 피자파티가 아니었던거야 5 10:58 683
2932673 유머 숨은 검정고양이찾기 랭킹 3 10:58 138
2932672 기사/뉴스 임동혁, '극단선택 암시' SNS에 경찰 출동…생명에는 지장 없어 4 10:56 1,445
2932671 이슈 오늘 캔슬 발표난 넷플릭스 시리즈 22 10:56 2,584
2932670 기사/뉴스 '내란' 특검, 조희대·지귀연 무혐의 처분‥심우정 사건은 이첩 7 10:56 179
2932669 정보 네이버페이 인스타팔로우 180원 11 10:54 524
2932668 이슈 이디야 메뉴 30종 뇌절 근황 13 10:54 1,708
2932667 정치 한일해저터널 추진 발원지 부산…지역정계로 수사 확대되나 3 10:52 338
2932666 기사/뉴스 서울철 7호선 청라연장선 개통 지연 불안감 5 10:50 741
2932665 정보 갤럭시 폰트 20% 할인 프로모션 (~12.17 8:59까지) 22 10:50 967
2932664 기사/뉴스 ‘재이 아빠’ 박수홍, 24년간 후원해온 보육원에 또 기부 12 10:50 1,150
2932663 이슈 싱가포르 창이공항의 크리스마스 장식 4 10:50 885
2932662 기사/뉴스 "10억은 번다"…역삼동 '로또 청약' 특공에 1만명 몰려 5 10:48 829
2932661 정치 민주당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1월 5일 이후 반드시 해임시킬 것” 4 10:48 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