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국회 진입은 헌법에 의한 것”…계엄군 복귀 직후 정신교육 있었다
19,818 195
2024.12.19 18:26
19,818 195
전직 군사령관 ㄱ씨는 19일 한겨레에 “12월3일 국회에 투입됐던 계엄군이 현장에서 철수해 부대로 복귀한 직후 지휘관들로부터 정신교육을 받았다는 증언을 들었다”고 말했다. ㄱ씨는 “정신교육은 (국회 점령 등은) 헌법에 의한 것이라 문제가 없으며, 국회의원들을 체포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국회를 보호하려고 한 것이라는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교육이 이뤄진 시점은 계엄이 해제된 직후인 4일 새벽이었고, 교육 직전 장병들의 휴대전화를 수거해 교육이 끝난 뒤 다시 지급했다고 한다.

정신교육의 내용은 윤 대통령이 첫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지난 7일 오전 10시 대국민 담화에서 발표한 것과 판박이다. 당시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에 대해 “헌법의 틀 내에서 대통령의 권한을 행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계엄군 국회 투입에 대해서도 “계엄 선포 방송을 본 국회 관계자와 시민들이 대거 몰릴 것을 대비하여 질서 유지를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ㄱ씨는 “장병들은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임무를 받을 당시부터 ‘뭔가 잘못됐다’고 느꼈다고 한다”며 “이후 이런 ‘정신교육’까지 이뤄지자, 자신들이 진실을 말하지 못하도록 지휘관들이 거짓말을 주입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ㄱ씨는 “지휘관들 입장에서는 부하 장병들이 잘못된 임무를 맡았다고 동요할 수 있으니 불안을 덜어주려고 무리한 주장을 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ㄱ씨가 국회 투입 장병들로부터 들었던 내용을 종합하면, 당시 계엄군은 “국회로 이동해 출입문을 통제하고 국회의사당 내부로 진입해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 계엄군이 도착했을 당시에는 먼저 온 군인, 경찰과 시민들이 많아 국회 내부로 진입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한다. 일부 계엄군은 담을 넘어 국회 내부로 진입했다. ㄱ씨는 “당시 국회에 출동한 계엄군도 ‘국회에 들어가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따르는 게 맞나’ 하는 의문을 가졌고, 이 때문에 적극적으로 지시를 이행하는 대신 ‘사람이 많아 들어가기 어렵다’ ‘저항이 심하다’는 식으로 보고한 뒤 임무에 소극적으로 임했다”고 전했다.


https://naver.me/FTXPbOLN

목록 스크랩 (1)
댓글 19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화제의 '환승연애' 시리즈가 스핀오프로 돌아왔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 출연진 예측 이벤트 189 01.09 76,86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4,52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743,42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317,4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86,81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17,46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71,70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7 20.05.17 5,370,40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27,9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65,13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04766 유머 빨간마스크 트젠이라고 생각하면 납득완 8 09:20 655
2604765 기사/뉴스 '무파마탕면·오징어짬뽕'이 전골로…농심, 냉동 밀키트 2종 출시 1 09:20 225
2604764 유머 조승우 : 누구니 짜증난다고 한 사람 2 09:19 570
2604763 이슈 베이비몬스터, 17일 네 번째 뮤직비디오 ‘Really Like You’ 공개 09:19 73
2604762 이슈 🎉데뷔 8주년을 맞이한 드림캐쳐🎉 09:18 63
2604761 기사/뉴스 [단독] 손석구 '냉부해' 출격, 베일의 냉장고 오픈 4 09:17 481
2604760 기사/뉴스 경찰·공수처·경호처 3자 회동…윤 2차 체포영장 집행 협의 7 09:17 418
2604759 이슈 여돌 닮은꼴이 어떻게 양세찬 7 09:16 841
2604758 정보 은퇴한 야구 선수의 결혼식장에 팬이 보낸 화환 44 09:12 3,327
2604757 기사/뉴스 루시·데이브레이크·하성운 뭉친다…'LIVE ON 서울' 2월 개최 2 09:11 290
2604756 이슈 100년 전의 임무, 지금 수행합니다. 25 09:06 2,357
2604755 기사/뉴스 '소방관', 역주행으로 선행…소방병원에 4억 4천 기부 1 09:05 486
2604754 기사/뉴스 천정부지 기름값…주유소 휘발유값 1천700원대 돌파 7 09:05 469
2604753 기사/뉴스 홍이삭, 24일 선공개 싱글 '러버스' 발매…10개월 만에 신곡 2 09:02 191
2604752 이슈 품에서 꼬물거리는 아기수달 5 09:01 1,382
2604751 이슈 애플코리아, 작년 영업익 3013억인데 본사에 배당 3215억... 한국서 거둔 수익 전부 미국으로 27 08:56 2,198
2604750 기사/뉴스 공수처 "호소문 관련 공식 논의 없어"…이르면 내일 2차 집행 37 08:55 1,750
2604749 이슈 영화 <하얼빈> 미공개 명장면: 우덕순과 김상현, 우정의 시작 7 08:54 711
2604748 이슈 국민호소문, 정진석 윤석열 지들끼리도 상의한적 없댄다 진짜 완전 콩가루 ㅋㅋ 11 08:54 2,230
2604747 이슈 지진희 이규형 시트콤드라마 KBS <킥킥킥킥>2차 티저 11 08:51 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