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덬이에게 충격을 준 영화들을 모아봤어.
아무래도 19금이 많고 수위가 높은, 보기 불편한 영화들일 수 있으니
혹시 호기심이 가더라도 꼭 다른 후기들도 찾아보고 감상하길 추천해.
(아무 정보 없이 봐야 하는 몇몇 작품 제외)
스압주의
퍼니 게임
: 오은영 선생님도 각목을 들고 말 것이다.
그을린 사랑
: 그 어떤 그을음과 재가 묻는다 하더라도, 사랑이 사랑이 아니게 될 수는 없다.
마돈나
: 내가 본 가장 불편했던 한국영화. 한 여성에게 가해지는 폭력의 모든 것.
수위 높음
갈증
: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의 스타일리쉬함이 유감없이 발휘되지만, 너무 쎄고 시뻘겋고 불편해.
수위 높음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 한 여성에게 가해지는 폭력의 모든 것 22. 도끼 들만하니까 든다....
수위 높음
액트 오브 킬링
: "14세 아이를 강간했는데 그 애는 지옥이었겠지만 저는 천국이었어요." 픽션 대사가 아닌 실존 관련 인물의 인터뷰.
시계태엽 오렌지
: 오은영 선생님 여기도 있어요!
케빈에 대하여
: 선과 악, 모성과 책임감, 짐을 짊어지는 것에 대하여. 그리고 오은영 선생님은 바쁘다.
이레이저 헤드
: 다이어트 할 때 보세요. 식욕억제제가 필요 없습니다.
엘르
: 절대로 '피해자 답지 않은' 이자벨 위페르의 얼굴
영화 초반 트리거가 될 수 있는 장면 주의
마더!
: 어둡고 빠르고 기괴한 폭주. 근데 그 폭주를 조장하는게 남편임. 하여간 남의 편..
킬링디어
: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이 때만 해도 참 괜찮았다.
줄무늬파자마를 입은 소년
: 결말을 보고 충격을 받은 뒤, 충격을 받은 스스로에게 또 충격을 받을 수 있다.
더 파더
: 늘 대상화 되기만 했던 치매 노인들의 시선에서 본 세상.
로제타
: 평범하게 살고 싶어. '선택'이라는 것이 가능한 평범.
경계선
: 호불호와 상관없이 절대 잊을 수는 없는 영화. 이 영화와 비슷한 영화도 본 적이 없다.
살인마 잭의 집
: 감독 진짜... 미친놈 아냐....
수위 매우 높고 어지간하면 추천안함.
미드소마
: 참 목가적이고.... 공동체의 의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개뿔 이 상또라이들아.
히든
: 영화가 조용조용한데 광기가 어려 있으면 감독이 누군지를 보면 된다. 높은 확률로 하네케.
악마의 씨(로즈마리의 아기)
: 나온지 60년이 다 되어가지만 전혀 빛 바래지 않은 공포. 오컬트의 고전이라 불리는 이유가 있었다.
비바리움
: 보고 나면 기분이 막 이상함....
피아니스트
: 이것 또한 사랑이라고 부를 수 있는가.
레퀴엠
: 마약 신고하면 포상금 줍니다.
수위 높음
세인트모드
: 비교적 덜 알려진 A24의 역작. 결말에서 묘한 해방감을 느낄 수 있었다. 본 사람은 무슨 뜻인지 알 것임.
안티크라이스트
: ..... 난 그냥 해맑은 감자가 되기를 택했다.
수위 매우 높음.
존 오브 인터레스트
: 화사하게 세공된 정원과 집. 그 옆에는...
마터스
: 영화를 본다기보단 견디는 경험. 그러나 생각지도 못했던 결말을 만날 수 있다.
멘
: 불편하고 불길하고 기괴하게 연출한 여성영화. ....그런 장면들이 나올지 진짜 몰랐다. 호불호가 매우 갈릴듯.
어둠 속의 댄서
: 감독 이 천하의 싸이코패스 ㅠㅠㅠ 보고 나면 굉장히 우울할 수 있음
티탄
: 진짜, 의외로 감동적이어서 충격먹음.
로우
: 바로 위 티탄 만든 감독 영화. 소재도 내용 전개도 연출도 다 충격적인데, 프랑스 대학생활이 가장 충격적.
레드 룸스
: 이 게시물에서 지금 유일하게 영화관에서 볼 수 있는 작품. 올해 본 영화 중 가장 인상적. 진짜로 보세요.
베스트 오퍼
: 보면서 진짜 울 뻔함.
가버나움
: 우리가 알려고도 하지 않았던 세상에 지금, 진짜로 벌어지고 있는 일들.
이니시에이션 러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난하냐 아니 재밌긴 한데 근데 장난하냐고
아직 끝나지 않았다
: 이 영화는 관객에게 폭력을 '체험하게끔' 한다.
엘리펀트
: 음악 한줄기 없이 복도에 퍼지는 무심한 총성. 영화가 끝나도 자리에서 일어나기 어렵다.
타임 패러독스
: 그냥 보세요. 아무것도 찾아보지 말고, 아무것도 읽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