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사라지는 지하철역 '독도'‥왜 치웠나
18,872 115
2024.08.15 07:54
18,872 115

https://tv.naver.com/v/59312763





2000년대 초반, 일본의 역사 왜곡이 심각해지자 서울 광화문역과 안국역, 시청역 등 지하철 6곳에 설치됐습니다.

사람들이 오가는 길목에 가로 1.8미터, 세로 1.2미터 크기의 테이블 안에 독도 모형을 넣어 만들었습니다.

일본이 교과서에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다케시마의 날'을 조례안으로 제정하자, 2009년 서울시의회 '독도수호 특별위원회'가 영토주권을 알리자며 건의해 만든 겁니다.


그런데 지난 12일, 안국역에 있던 독도 조형물이 철거됐습니다.


잠실역의 독도는 지난주, 광화문역 독도는 이미 지난 5월 철거됐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이용객들의 안전'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 (음성변조)]
"코로나 (이후)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제 많이 늘어났거든요. 안전을 좀 확보하기 위해서 승객들의 동선을 방해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좀 정리를 하고 있는 과정입니다."

안국역 독도 철거가 결정된 지난 7월 한 달간 안국역 승하차 인원은 158만 명이었습니다.

코로나 이후 승객수가 늘어난 건 맞지만, 코로나 이전인 2018, 2019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시민들은 갑작스러운 철거에 의아해합니다.

[이덕재/지하철 승객]
"이게 맞아, 있었는데 며칠 사이에 없어졌네. 왜 없어져 도대체 어떤 놈이‥ 휑한 게 문제가 아니라 이건 대한민국의 역사성의 문제고, 대한민국의 영토의 문제거든요."

2009년 당시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응해 조형물 설치를 대표 건의했던 이상용 전 시의원은 '안될 일'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상용/전 서울시의원]
"우리 후손들을 위해서 또는 우리 한국에 오는 관광 외국인을 위해서라도 철거를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통행에 불편이 있으면 다른 데로 옮기든가 해야지. "

하지만 서울교통공사는 철거 대신 이전 설치하는 방안은 애당초 검토하지 않았으며, 모형은 폐기 처분을 해 재설치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문현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6807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투슬래시포 X 더쿠 EVENT💫] 이사배가 만든 ‘엔젤릭 베이스 2종’ 체험 이벤트! 624 11.06 38,79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09,02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280,8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450,73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791,4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81,74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57,84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26,03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197,84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41,9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8609 이슈 이 세상에 운동화 색깔이 2개밖에 없다면 나의 선택은...jpg 16:03 22
2548608 유머 틴트 이름 외우다가 혼란 온 유병재 (ft. 간수치) 16:00 316
2548607 이슈 아이브 x David Guetta - Supernova Love 일간 진입 3 16:00 163
2548606 기사/뉴스 이틀째 검찰 출석 명태균 "빌려준 돈 받은 것... 왜 허위 보도로 조사받아야 하나" 15:59 68
2548605 이슈 시멘틱 에러가 판타지라면 대도시의 사랑법은 현실판을 말아줌 (퀴어) 6 15:58 532
2548604 이슈 중소기획사계의 대형으로 불리는 회사들.jpg 2 15:57 863
2548603 이슈 런던 여행다녀왔다는 두산베어스 치어리더 문혜진.jpg 12 15:51 1,743
2548602 이슈 [MLB] 사사키 로키 포스팅 허용 6 15:49 499
2548601 이슈 짝사랑이라는 감정을 너무 잘 표현한 가사라는 평을 들었던 악뮤 노래 11 15:46 1,678
2548600 이슈 예전 신민아jpg 36 15:43 2,721
2548599 이슈 아이브 + 데이비드 게타 + 사카모토 류이치 10 15:39 1,275
2548598 이슈 친구네 고양이가 사나운 줄 알았는데 사람좋아개냥이일때 12 15:39 1,814
2548597 이슈 사람처럼 혈압재는 판다 6 15:37 1,990
2548596 이슈 고능함의 끝이라는 엔하이픈 No Doubt 컴백 티저 6 15:35 480
2548595 이슈 자기들끼리 재밌는 컨텐츠 하는 샤이니 카톡방 12 15:34 1,409
2548594 이슈 이동진이 인정한 왓챠 유저 코멘트 6 15:33 2,230
2548593 이슈 직원 과실로 월급 차감하겠다고 고객에게 말하는 대기업 계열사 CS 108 15:33 8,941
2548592 유머 아이바오: 모르는 애들이에요 7 15:30 2,273
2548591 기사/뉴스 트럼프가 당선된 이유 28 15:29 2,775
2548590 이슈 알고보니 같은 학교 현역 학생인 20대 인플루언서.jpg 30 15:29 4,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