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제주도 갈 돈이면 일본 간다" 했는데…'놀라운 반전'
77,034 618
2024.07.30 13:25
77,034 618

AaMpHc

 

 

제주도 갈 돈이면 일본 간다’ 사실일까?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2015년부터 수행하는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매주 500명, 연간 2만6000명)의 ’24년 7월 2, 3주차 조사와 병행한 옴니버스 서베이로 제주도와 일본 여행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묻고 그 결과를 비교했다.

제주도 갈 돈으로 일본 간다는 말에 실제로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10명 중 8명을 넘었다. 평균적으로 제주도 여행비에 30% 정도만 보태면 다녀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 하지만 현실에서 지출한 여행비는 일본이 제주의 2배 이상임을 감안하면 제주 여행에 대한 소비자 인식의 왜곡은 심각한 상황이다.

‘제주도 갈 돈이면 일본 간다’는 말에 대해 88%가 들어본 적 있고, 83%가 가능하다고 봤으며, 70%는 공감하고 있었다. ‘들어본 적 없다’, ‘불가능하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각각 3%, 9%, 8%에 그쳤다. 대다수가 알고 있고, 실제 가능할 것으로 믿고, 취지에 공감할 만큼 ‘제주도 갈 돈이면 일본 간다’는 말은 보편적 통념으로 자리 잡았다.

3박 4일 일정의 여행비용을 예상해 보게 한 결과 제주도가 86만원, 일본은 110만2000원으로 일본이 1.3배였다. 그러나 실제 일본 여행비는 제주도의 2.2배에 달했다. 컨슈머인사이트의 ‘주례 여행행태 및 계획 조사’에서 작년(1~10월) 두 지역 여행자의 평균 지출액은 제주도 52만8000원, 일본 113만6000원으로 2.15배였다.

실제 여행비에 비해 예상 여행비는 일본은 0.97배(-3만4000원)로 거의 일치했으나, 제주도는 1.63배 (+33만2000원)나 큰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즉, 제주도 여행비를 불합리하게 크게 예상하며, 일본과 별 차이 없다고 오인하고 있었다.

이런 오인식은 제주도 여행을 한 적이 없는 사람이 더 심했다. 응답자 중 지난 1년 내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는 사람은 여행비로 78만8000원을, 과거 한 번이라도 다녀온 적이 있는 사람은 84만6000원을,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사람은 93만5000원을 예상했다.

이에 비해 일본 예상 금액은 각각 114만원, 110만4000원, 109만9000원으로 방문 경험에 따라 차이가 거의 없었다. 오히려 여행 경험이 있는 사람, 최근 가 본 사람일수록 조금씩 더 들 것으로 예상한 점도 제주와 달랐다.

여행지 물가와 서비스에 대한 논란은 다반사지만 제주도는 유독 심하다. 최근 몇 달만 해도 비계 삼겹살’ 등 다양한 사례가 매스컴을 달구며 여행 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이는 일본 여행 붐과 맞물려 ‘제주도 갈 돈이면 일본 간다’는 인식이 퍼지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후략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015915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73083537

 

목록 스크랩 (2)
댓글 6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비브🌿] 겨울철, 거칠어진 피부 촉촉하게 보습케어✨ '아비브 부활초 세럼 & 부활초 크림' 체험 이벤트! 380 00:07 8,95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77,91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90,3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700,70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103,4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88,88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61,84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5 20.05.17 4,851,08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16,74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60,1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7010 이슈 [단독] '하이브 퇴사' 민희진, 오늘(20일) 풋옵션 대금청구 소장 접수 14:59 87
2557009 이슈 오늘 민희진 입장문에 나온대로 신나게 언플중인 하이브 ㅋㅋㅋㅋㅋ 3 14:57 654
2557008 정보 더쿠에 이 걸그룹을 아는 덬들이 몇 명 있는지 궁금해서 올려보는 글.jpg 9 14:57 328
2557007 이슈 요즘 미국 젠지사이에 유행한다는 눈동자 색이 바뀌는 안약 17 14:56 856
2557006 이슈 결혼 31주년 최수종 인스타....jpg 2 14:56 580
2557005 이슈 마마무 문별 인스타그램 업뎃 14:55 239
2557004 기사/뉴스 올해 마흔, 연우진 "따뜻한 가정 꾸리고파, 좋은 사람 될것" 3 14:55 400
2557003 기사/뉴스 ‘재쓰비’ 재재·가비·승헌쓰, ‘아는형님’ 출격[공식] 5 14:54 284
2557002 이슈 페이커는 "요즘 혐오와 차별을 봤을 때 안타깝다고 생각하는 게 본인 가치관이 시대적으로 항상 옳을 수 없는 건데 어떻게 맞는다고 단언하는지 안타깝다" 17 14:53 1,500
2557001 기사/뉴스 케냐 마라톤 선수가 왜 양식장에서?…불법 취업 알선 일당 14:53 251
2557000 이슈 강아지에게 다 뺏기고 뿔난 김향기 어린이 8 14:53 666
2556999 이슈 쌍둥이 이름값하는 루이바오 후이바오 6 14:53 529
2556998 기사/뉴스 누가 진짜 나쁜 놈이야?…마약에 취한 한국 정조준 ‘강남 비 사이드’ [SS리뷰] 2 14:52 189
2556997 유머 민희진 인스타 135 14:51 7,774
2556996 기사/뉴스 박효신, 5년만 새 싱글 'HERO' 발표..'소방관' 타이틀곡 삽입(공식) 10 14:50 377
2556995 이슈 혼자서 초점 다 빨아먹는 강아지 7 14:50 484
2556994 기사/뉴스 지드래곤, 지독한 짝사랑ing..정형돈 "지디 출연 요청, 내가 깠다"[순간포착] 6 14:49 891
2556993 기사/뉴스 [단독]장애 인권, 차별·혐오 대응, 취약 인권…인권위, 내년 주요 사업 예산 스스로 축소 13 14:49 335
2556992 이슈 어릴때와 최근 얼굴 비교된 태민 사진 4 14:49 664
2556991 기사/뉴스 OTT 앱 사용률 1위 넷플릭스…국내 1위는 쿠팡플레이 2 14:48 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