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국 젊은 남성들 극우로 기울어... 윤 대통령 영향"
47,499 407
2024.07.02 12:24
47,499 407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한국의 젊은 남성들의 우경화를 주목했다.
 
<폴리티코>는 "젊은 남성들이 한국에서 극우로 기울고 있다. 이는 미국에 대한 경고이기도 하다(Young Men Are Swinging Hard Right in Korea. It's a Warning for America)"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는 아이돌그룹 르세라핌의 멤버 허윤진과 관련된 일화로 시작한다. 지난 2월 방영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허윤진은 화장을 받으면서 책을 놓지 않으며 독서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되었다. 이후 그가 읽은 책 중 일본 여성의 삶을 그린 소설인 <Breasts and Eggs(한국 번역판 제목은 <여름의 문>)>가 페미니즘 소설이라며 온라인상에서 비판을 받았다.
 
<폴리티코>는 "방송이 나간 직후 한국의 온라인 포럼은 '페미니스트' 문학을 선택한 그를 맹렬히 비난하는 댓글의 전쟁터로 변했다"며 "한국에서 페미니즘은 이미 수년 전부터 더러운 단어로 낙인찍혔고, 허윤진 또한 그 추종자로 낙인찍혔다"고 전했다.
 
이어 <폴리티코>는 "걸그룹이 페미니즘에 물들면 지옥으로 보내야 한다", "페미니스트들을 만나면 때려서 불구로 만들겠다" 등의 온라인상 악플을 덧붙였다.
 
"이념적 성별 격차 가장 큰 한국, 윤 대통령이 영향 미쳤다"
<폴리티코>는 "미국, 중국, 영국, 독일, 튀니지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채팅방과 거리에서 Z세대가 정치적 노선을 따라 분열하면서 성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며 "젊은 여성은 점점 더 왼쪽으로, 젊은 남성은 오른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는 젊은이들이 전반적으로 이전 세대보다 더 진보적이라는 통념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매체는 "그러나 젊은 남성과 여성 간의 이념적 격차가 그 어느 곳보다 커지고 있는 한국만큼 이러한 격차가 뚜렷하게 드러나는 곳은 없으며, 한국 정치의 판도를 바꾸고 한국 사회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며 한국이 가장 정치적, 이념적 성별 격차가 큰 국가라고 강조했다.
 
<폴리티코>는 이러한 성별 격차에 윤석열 대통령이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매체는 "보수 후보이자 자칭 '반페미니스트'인 윤석열 후보는 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 '성별에 따른 구조적 차별'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며 "사실이 아니더라도 한국의 젊은 남성들이 정말 듣고 싶었던 메시지였다"고 평했다.


이어 매체는 "성평등에 관한 한 한국은 대부분의 선진국 중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었지만 윤 후보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었다. 그는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인해 뒤처졌다고 느끼고 급격한 성평등 추진에 불만을 품은 젊은 남성들에게 직접 말을 걸었다"며 "젊은 남성들은 윤 후보에 60%에 가까운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고, 0.7%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윤 후보를 대통령에 당선시켰다"고 설명했다.

...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38588?sid=104

목록 스크랩 (5)
댓글 40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치ㅣ우치엔ㄷ윈치우치엔웬ㅇ📱 <My name is 가브리엘> 스마트폰 중독 테스트 636 07.12 21,493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 07.05 227,76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363,62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032,03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157,64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373,477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632,20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049,49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3,017,94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98 20.05.17 3,628,75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0 20.04.30 4,192,51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80,39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54558 기사/뉴스 '늑골 21개 골절' 母 살해 후 TV보고 잠 잔 패륜아들…2심 징역 27년 10:58 95
2454557 유머 인류 발전의 방향을 제시하는 더쿠의 현자.jpg 10:58 204
2454556 이슈 최근 낙태 이슈를 보면서 생각나는 미국 코미디언의 영상 9 10:54 997
2454555 기사/뉴스 에이스 이동훈X박제업, 듀엣곡 ‘참아본다’ 발매 10:52 99
2454554 이슈 타돌 남팬이 응원하고 간 썰 푸는 남돌 ㅋㅋㅋㅋㅋㅋㅋㅋ.ytb 1 10:49 1,072
2454553 정보 미국에서 진행한 기차 박치기 쇼 10 10:47 1,505
2454552 유머 생일선물로 당근차키 받은 아이바오 21 10:46 2,387
2454551 이슈 트위터에서 깨어있는 지식인이라고 쉴드받던 <언내추럴> 노기 아키코의 신작 스토리 14 10:43 1,775
2454550 기사/뉴스 이태곤 “잊지 못하는 전여친 2명 있다” 생방송 중 폭탄 발언(살림남) 25 10:39 2,280
2454549 유머 [KBO] 2024시즌 이택근 해설위원 삼성 경기 중계 승률 13 10:39 1,211
2454548 기사/뉴스 "이 드라마는, 멜로(같)다"…김희애, '돌풍'의 로맨틱 5 10:37 869
2454547 유머 나 내향인인데 인터뷰 자리에서 저런 얘기 들으면 그 자리에서 눈물흘림.x 19 10:36 3,396
2454546 정보 현대차 노조가 한국 사회에 끼친 가장 큰 영향 25 10:36 2,211
2454545 유머 @: 게토레이 너무하네… 손흥민 얼굴 1.5배 길어지고 배가 엄청 나옴 내가 손흥민이었음 이거뭐냐고 울었다 13 10:34 3,608
2454544 기사/뉴스 톱배우들도 이젠 무직?…드라마계의 한숨 [위기의 K드라마]① 26 10:32 2,232
2454543 유머 과거에 서울에선 등산을 못했던 이유 11 10:30 4,042
2454542 유머 ??? : 애기들은 내가 데리고 있다 8 10:28 1,627
2454541 유머 현재 카카오톡 이모티콘 1위인 한교동.jpg 38 10:26 6,025
2454540 이슈 2024년 3월에 새롭게 취임한 일본 축구협회장의 공약.jpg 9 10:23 1,490
2454539 유머 [핑계고] 복분자 게이트 ㅋㅋㅋㅋㅋ 15 10:23 3,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