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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한국 젊은 남성들 극우로 기울어... 윤 대통령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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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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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한국의 젊은 남성들의 우경화를 주목했다.
 
<폴리티코>는 "젊은 남성들이 한국에서 극우로 기울고 있다. 이는 미국에 대한 경고이기도 하다(Young Men Are Swinging Hard Right in Korea. It's a Warning for America)"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는 아이돌그룹 르세라핌의 멤버 허윤진과 관련된 일화로 시작한다. 지난 2월 방영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허윤진은 화장을 받으면서 책을 놓지 않으며 독서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되었다. 이후 그가 읽은 책 중 일본 여성의 삶을 그린 소설인 <Breasts and Eggs(한국 번역판 제목은 <여름의 문>)>가 페미니즘 소설이라며 온라인상에서 비판을 받았다.
 
<폴리티코>는 "방송이 나간 직후 한국의 온라인 포럼은 '페미니스트' 문학을 선택한 그를 맹렬히 비난하는 댓글의 전쟁터로 변했다"며 "한국에서 페미니즘은 이미 수년 전부터 더러운 단어로 낙인찍혔고, 허윤진 또한 그 추종자로 낙인찍혔다"고 전했다.
 
이어 <폴리티코>는 "걸그룹이 페미니즘에 물들면 지옥으로 보내야 한다", "페미니스트들을 만나면 때려서 불구로 만들겠다" 등의 온라인상 악플을 덧붙였다.
 
"이념적 성별 격차 가장 큰 한국, 윤 대통령이 영향 미쳤다"
<폴리티코>는 "미국, 중국, 영국, 독일, 튀니지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채팅방과 거리에서 Z세대가 정치적 노선을 따라 분열하면서 성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며 "젊은 여성은 점점 더 왼쪽으로, 젊은 남성은 오른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는 젊은이들이 전반적으로 이전 세대보다 더 진보적이라는 통념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매체는 "그러나 젊은 남성과 여성 간의 이념적 격차가 그 어느 곳보다 커지고 있는 한국만큼 이러한 격차가 뚜렷하게 드러나는 곳은 없으며, 한국 정치의 판도를 바꾸고 한국 사회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며 한국이 가장 정치적, 이념적 성별 격차가 큰 국가라고 강조했다.
 
<폴리티코>는 이러한 성별 격차에 윤석열 대통령이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매체는 "보수 후보이자 자칭 '반페미니스트'인 윤석열 후보는 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 '성별에 따른 구조적 차별'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며 "사실이 아니더라도 한국의 젊은 남성들이 정말 듣고 싶었던 메시지였다"고 평했다.


이어 매체는 "성평등에 관한 한 한국은 대부분의 선진국 중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었지만 윤 후보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었다. 그는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인해 뒤처졌다고 느끼고 급격한 성평등 추진에 불만을 품은 젊은 남성들에게 직접 말을 걸었다"며 "젊은 남성들은 윤 후보에 60%에 가까운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고, 0.7%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윤 후보를 대통령에 당선시켰다"고 설명했다.

...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38588?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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