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하이브의 ‘언플’은 왜 실패했나①···엔터업계 뒤흔든 ‘초유사태’
41,783 483
2024.06.09 12:35
41,783 483

liyWft

연예기획사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간의 분쟁의 서막은 하이브의 ‘완패’로 마무리됐다. 하이브는 법률적으로도 패했고, 주 소비층의 ‘민심’ 또한 등을 돌린 상태다. 르세르핌, 아일릿 등 소속 아티스트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한 결과까지 초래하면서 여러 대형 연예 기획사 및 동종 업계에서 조차 “기이하다”란 평가가 중론이다.

 

익명을 요구한 대형 연예 기획사 홍보 관계자는 “현재 하이브 내부에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부족하고, 정서 또한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며 “소속사의 가장 중요한 업무는 아티스트를 보호하는 것인데, 이번 하이브의 사례는 최소한의 배려 조차 없었다. 소속 아티스트를 위해서라도 자중의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또한 “하이브가 엔터업계가 아닌 다른 업계의 문법대로 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분쟁은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관심을 갖을 사안이 아니었는데 오히려 기사를 보고 놀랐다는 이들이 많았다고 할 정도로 하이브가 일을 키운 것”이라며 “하이브가 잘못 판단한 것이고 이러한 결과 또한 예상한 것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했다.

 

(중략)

 

이와 관련해 한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 관계자는 “하이브의 이번 언론 플레이는 사실상 민희진 대표 개인을 공격하고 업계에서 퇴출시키려는 전략으로 브랜딩과 커뮤니케이션 모두 실패한 사례”라며 “특히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아티스트 보호보다 기업 이익을 우선시한 것으로 이는 브랜드 정체성 상실로 이어져 주 고객층인 팬덤의 외면 또한 초래한 것”이라고 했다.

또한 “하이브의 언론플레이는 지나치게 공격적이고 대중의 정서를 간과한 면도 있다. ‘주술경영’이나 민희진 대표의 카카오톡 개인 대화 내용 공개 등으로 자신들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타깃 오디언스의 정서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고 주주 친화적인 모습만 강조한 결과”라고 했다.

 

하이브가 그간 언론에 공개했던 자료 등은 가처분 재판부에 제출됐으나 법원은 이를 대부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이브의 주장이 민희진 대표의 배임 등의 행위를 뒷받침한다고 보기 어렵고, 민희진 대표가 제기한 아일릿의 뉴진스 표절, 하이브의 뉴진스 차별, 음반 밀어내기 권유 등에 대한 문제제기가 근거가 있고 정당하다고 법원은 판단했다. 더욱이 하이브의 감사 과정에서 불법행위의 정황도 발견됐다.

익명을 요구한 법조계 관계자는 “하이브가 감사라는 명목으로 입수한 민희진 대표의 개인적인 대화 내용 등을 민희진 대표의 동의 없이 언론에 공개한 행위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49조 위반에 따라 중대한 범죄행위에 해당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 실형이 나올 수도 있다”며 “다만 방시혁 의장의 경우 여느 대기업 총수와 마찬가지로 위 내용을 보고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유죄를 피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44/0000967139

목록 스크랩 (1)
댓글 48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쿠우쿠우 블루레일X더쿠❤️] 🍣초밥 더쿠들을 위한 프리미엄 회전 초밥 식사권 증정 이벤트🍣 1116 00:07 14,86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542,56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377,53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781,33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037,26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19,43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4 20.09.29 2,823,2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2 20.05.17 3,512,94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74,16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31,38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3437 기사/뉴스 한국인 관광객 3만5,000명, 카자흐스탄 한국서 최초로 관광설명회 1 13:18 29
2443436 이슈 레드벨벳 Cosmic 초동 3일차 종료 1 13:16 363
2443435 이슈 알면 알수록 개연성 없어서 지금 난리난 사진.jpg 9 13:15 1,265
2443434 이슈 충남, '주 4일 출근제' 7월 1일 시행…2세 이하 자녀 둔 공무원·기관 대상 6 13:15 310
2443433 이슈 전원 외국인 SM 아이돌 그룹이 한국 고등학교에서 연애상담 해주는 자컨 13:14 331
2443432 기사/뉴스 [단독] "아리셀이 거짓말"…화재 공장에 외국인 파견한 회사 증언 13:14 402
2443431 이슈 최근 난리났던 "그" 도시 근황...............jpg 9 13:14 1,103
2443430 이슈 점심시간에 맞춰 오늘의 슼방 플로우 점검 하겠습니다. 1 13:14 153
2443429 정보 형법 제305조 2항: 13세 이상 16세 미만의 사람에 대하여 간음 또는 추행을 한 19세 이상의 자는 1 13:14 173
2443428 유머 핫게 보고 생각난 쪼르르 일러바치는 남미새의 완벽한 예시.jpg 21 13:12 1,901
2443427 이슈 [신한 라이프] 천우희x문상훈x이석훈x김영철x이젤 티저 2 13:12 158
2443426 이슈 코스프레 퀄리티 미쳤다고 난리난 영상 2 13:11 486
2443425 정보 7월, 넷플 뭐봄? 3 13:11 422
2443424 이슈 "남의 자리 기어들어간 비열한 사람" 40만 의사 유튜버 악플, 왜 3 13:10 968
2443423 기사/뉴스 [단독] '기후동행카드'로 월 40만원 혜택 본 시민 있었다 21 13:07 3,325
2443422 이슈 [핑계고 이달의 계원 6월호] 부제 : 려니노래크럽 ( 출연:조혜련 / 특별출연:케이윌 남창희 이상이 ) 7 13:07 580
2443421 이슈 배틀그라운드 뉴진스 스킨, 환급 및 보상 조치 발표 8 13:05 1,065
2443420 기사/뉴스 "무단횡단 왜 잡냐" 중국인들 폭발…난리 난 제주도 근황 43 13:04 2,480
2443419 기사/뉴스 제네시스 잘 나가더니…'가성비'라던 현대차 '반전' 2 13:03 720
2443418 이슈 이번에 고윤정,김선호랑 한국드라마 찍는다는 일본 배우 9 13:02 1,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