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선업튀 끝나고 장문의 글 올린 김태성 역 송건희.jpg
56,993 308
2024.05.29 07:19
56,993 308

-

안녕하세요 송건희입니다.

많은 분들이 제 블로그를 봐주시는 것 같아 부끄럽기도 하고, 묘한 기분이 드는 밤이네요.

제 글을 읽고 계신 분들께 어떤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게 좋을까 고민하는 날들이 많아 쉽게 적지 못했어요.

다른 것보다 며칠 전 제가 적은 일기를 전해드리는 게, 앞으로의 제 모습을 바라봐 주실 여러분들께 드리는 다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선재 업고 튀어’의 태성이로 인해 꽤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정말 큰 힘을 받았어요.

작품을 하면서 주변 친구들이 먼저 연락이 오는 드라마가 흔치 않았던 터라, 실제로 와닿지는 않았어도 많은 분들이 저희 드라마를 사랑해 주시고 있구나 어렴풋이 느끼고 있습니다.

자주 이야기를 듣다 보니 문득 한 질문이 떠올랐어요.

“지금 보다 더 성장하고 큰 배우가 된다면,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있을까? ”

-

이 질문에 쉽게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쉬지 않고 여러 작품을 달리다 보니, 꼭 본질을 잃은 것만 같았어요.

여행을 하면서 다시금 일상으로 돌아온 제 모습을 보고 나서야, 질문에 대한 답이 떠올랐습니다.

그냥, 지금의 제 모습을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많은 분들이 제 연기를 좋아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다고 해도, 제가 바라는 소소한 삶과 살아가는 인생에 대한 태도가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아무리 평판이 훌륭하고 사랑받는 사람이라도 매 순간 좋은 사람일 순 없겠죠?

어쩌면 그건, 제 인생의 마지막까지 꾸는 꿈일지도 몰라요.

그래도 그런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세상을 조금은 더 따뜻하게 만들어가는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현장에서든, 일상에서든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더 큰 배우가 되더라도 순수한 제 마음을 잃지 않았으면 했어요.

그게 제 연기의 중심이기도 하구요.

변하지 않는 게 제일 어렵겠지만, 꾸준히 스스로를 검열하고 앞으로 노력해 나가야 하는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시간이 지나고 이 글을 읽게 되면, 이불로 얼굴을 감싸고 연신 베개를 두드릴지도 몰라요.

순간의 감정을 솔직하게 담았다 보니 다시 글을 마주할 때면 음... 꽤나 부끄러울 것 같거든요.

아직도 많이 부족하고 차근히 배워가고 있는 새내기 배우지만,

따뜻하고 안온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는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다양한 감정들을 선물하고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겠다고 느꼈던, 소심한 17살의 첫 연극을 잊지 않을게요.

앞으로도 그 마음으로 연기하겠습니다.

-

어떤 인물로 또 여러분들을 만나게 될지 괜스레 설레는 밤입니다.

또 만나요, 우리.



 HAVsdA


선재 업고 튀어와 태성이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사실 여기까지가 적어두었던 이야기였어요.

오늘 마지막 방송을 하고, 그동안 쌓아둔 울컥했던 마음들을 뒤로한 채 제 마음을 조심스레 적어보아요.

제 인생에서 이런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는 게 믿기질 않네요. 팬분들의 뜨거운 열기와 무대인사의 시간들이, 그 여운이 아직도 가시질 않는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 이 얘기를 쓰는 이유도 모르겠어요.

그냥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그런 마음인 것만 같아요.

감사하다는 말 그 이상으로 말이에요.

이렇게 드라마를 애정해 주셔서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 블로그라는 작은 창구에서 꾹꾹 눌러 담아 적어봐요.

무대인사에서도 말했듯 제게 앞으로 이런 순간이 또 올까 싶을 만큼 영광이었고 최고로 벅찬 순간이었어요.

제게도 오래 추억하고 곱씹을 만한 예쁜 청춘의 한 페이지를 남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늘 건희사항에게 이야기하는 말이 있어요.

“오래 보자. ”

이번에 새로 만나게 된 건희사항, 또 이 글을 봐주실 솔선수범 여러분들에게도 전하고 싶은 마음이에요.

오래오래 보아요 우리 🫧🤍

앞으로 행복하게 오래 연기하겠습니다.

-김태성, 송건희 올림-




wtJpTP

잘생기고 연기 잘하는데 글까지 잘쓰는 청년일세



udsqqG

어제 새벽에 저 글 올리고 댓 읽으며 눈물 흘렸다고 함ㅇㅇ




lvuYOm

ZGmYGf

WRlDuf

버블 자주오고 오늘 라이브 예고까지 하고 감

+

평소 버블 용안 상태


댓글 30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 <인시디어스: 그들이 넘어왔다> 여름 코어는 호러! 예매권 이벤트 202 08.15 79,138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498,13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737,18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139,5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202,29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77,74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707,32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09,83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5 20.05.17 8,841,42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712,45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1236 18.08.31 14,748,28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4038 이슈 Q. 팀장님이 중독인데 회식중독 vs 야근중독 뭐가 더 낫음? 21:15 43
3134037 이슈 타이틀 후보곡이었던 <월드 와일드 우먼> 발매한 트리플에스 21:12 109
3134036 이슈 고양이 재채기 소리 1 21:12 127
3134035 이슈 오늘 제니를 마지막으로 멤버 전원이 데뷔 10주년 사과한 블랙핑크.jpg 8 21:12 900
3134034 이슈 크레페에 음모 같은 걸 올렸다니 이게 도대체 뭔 소리야???? 10 21:12 421
3134033 정보 전근대사회에서 나라 대 나라끼리 총력전을 벌였을 때 황제나 왕이 친정을 해야만 했던 이유 3 21:12 185
3134032 이슈 [우주떡집] 이은지 따라하는 안유진(언니삐와 동생삐) 2 21:12 330
3134031 이슈 그냥 재밌으면 뭐든 다 보는 원덬의 BL 만화 추천 리스트...jpg 9 21:09 580
3134030 기사/뉴스 [퍼스널리티] '유부녀 킬러' 공효진, '액션'과 '공감' 원샷 투킬 한 '시청률퀸' 21:09 56
3134029 유머 광기의 아날로그 러너 백호(강동호) 1 21:09 89
3134028 이슈 일본에서 장기흥행으로 500만 관객수 돌파한 영화 마이클 2 21:08 270
3134027 기사/뉴스 ‘광복’ 81년 전의 꿈, 오늘의 일상…‘다큐멘터리 3일’ 독립기념관 72시간 21:06 178
3134026 이슈 정말 정말 정말! 신기한! 입으로 탁구치는 소리 내는 아저씨 3 21:04 271
3134025 이슈 CRAVITY PARK (크래비티 파크) EP.124 악령 퇴마, 그 마지막 이야기 [검은 퇴마사들 Ⅱ] | 비티파크 2026 21:03 58
3134024 이슈 아이돌 준비하는 애들은 다 아는 애였다는 리센느 제나.jpg 1 21:02 1,616
3134023 유머 아내를 심하게 의심하는 남편...gif 46 21:01 3,789
3134022 이슈 요즘 OST 진짜 많이 부르는 듯 20:59 778
3134021 이슈 제자 목소리만 듣고 예고 진로를 바꾸게 했다는 담임선생님 2 20:58 2,102
3134020 이슈 개큰 관심 받은 매국노 조롱카페 적자로 마무리..twt 92 20:54 13,409
3134019 정치 장동혁, '올공 집회'서 8·15 삼행시…국힘 현역의원 20여 명 참석 1 20:53 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