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선업튀 끝나고 장문의 글 올린 김태성 역 송건희.jpg
56,889 308
2024.05.29 07:19
56,889 308

-

안녕하세요 송건희입니다.

많은 분들이 제 블로그를 봐주시는 것 같아 부끄럽기도 하고, 묘한 기분이 드는 밤이네요.

제 글을 읽고 계신 분들께 어떤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게 좋을까 고민하는 날들이 많아 쉽게 적지 못했어요.

다른 것보다 며칠 전 제가 적은 일기를 전해드리는 게, 앞으로의 제 모습을 바라봐 주실 여러분들께 드리는 다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선재 업고 튀어’의 태성이로 인해 꽤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정말 큰 힘을 받았어요.

작품을 하면서 주변 친구들이 먼저 연락이 오는 드라마가 흔치 않았던 터라, 실제로 와닿지는 않았어도 많은 분들이 저희 드라마를 사랑해 주시고 있구나 어렴풋이 느끼고 있습니다.

자주 이야기를 듣다 보니 문득 한 질문이 떠올랐어요.

“지금 보다 더 성장하고 큰 배우가 된다면,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있을까? ”

-

이 질문에 쉽게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쉬지 않고 여러 작품을 달리다 보니, 꼭 본질을 잃은 것만 같았어요.

여행을 하면서 다시금 일상으로 돌아온 제 모습을 보고 나서야, 질문에 대한 답이 떠올랐습니다.

그냥, 지금의 제 모습을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많은 분들이 제 연기를 좋아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다고 해도, 제가 바라는 소소한 삶과 살아가는 인생에 대한 태도가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아무리 평판이 훌륭하고 사랑받는 사람이라도 매 순간 좋은 사람일 순 없겠죠?

어쩌면 그건, 제 인생의 마지막까지 꾸는 꿈일지도 몰라요.

그래도 그런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세상을 조금은 더 따뜻하게 만들어가는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현장에서든, 일상에서든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더 큰 배우가 되더라도 순수한 제 마음을 잃지 않았으면 했어요.

그게 제 연기의 중심이기도 하구요.

변하지 않는 게 제일 어렵겠지만, 꾸준히 스스로를 검열하고 앞으로 노력해 나가야 하는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시간이 지나고 이 글을 읽게 되면, 이불로 얼굴을 감싸고 연신 베개를 두드릴지도 몰라요.

순간의 감정을 솔직하게 담았다 보니 다시 글을 마주할 때면 음... 꽤나 부끄러울 것 같거든요.

아직도 많이 부족하고 차근히 배워가고 있는 새내기 배우지만,

따뜻하고 안온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는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다양한 감정들을 선물하고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겠다고 느꼈던, 소심한 17살의 첫 연극을 잊지 않을게요.

앞으로도 그 마음으로 연기하겠습니다.

-

어떤 인물로 또 여러분들을 만나게 될지 괜스레 설레는 밤입니다.

또 만나요, 우리.



 HAVsdA


선재 업고 튀어와 태성이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사실 여기까지가 적어두었던 이야기였어요.

오늘 마지막 방송을 하고, 그동안 쌓아둔 울컥했던 마음들을 뒤로한 채 제 마음을 조심스레 적어보아요.

제 인생에서 이런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는 게 믿기질 않네요. 팬분들의 뜨거운 열기와 무대인사의 시간들이, 그 여운이 아직도 가시질 않는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 이 얘기를 쓰는 이유도 모르겠어요.

그냥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그런 마음인 것만 같아요.

감사하다는 말 그 이상으로 말이에요.

이렇게 드라마를 애정해 주셔서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 블로그라는 작은 창구에서 꾹꾹 눌러 담아 적어봐요.

무대인사에서도 말했듯 제게 앞으로 이런 순간이 또 올까 싶을 만큼 영광이었고 최고로 벅찬 순간이었어요.

제게도 오래 추억하고 곱씹을 만한 예쁜 청춘의 한 페이지를 남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늘 건희사항에게 이야기하는 말이 있어요.

“오래 보자. ”

이번에 새로 만나게 된 건희사항, 또 이 글을 봐주실 솔선수범 여러분들에게도 전하고 싶은 마음이에요.

오래오래 보아요 우리 🫧🤍

앞으로 행복하게 오래 연기하겠습니다.

-김태성, 송건희 올림-




wtJpTP

잘생기고 연기 잘하는데 글까지 잘쓰는 청년일세



udsqqG

어제 새벽에 저 글 올리고 댓 읽으며 눈물 흘렸다고 함ㅇㅇ




lvuYOm

ZGmYGf

WRlDuf

버블 자주오고 오늘 라이브 예고까지 하고 감

+

평소 버블 용안 상태


목록 스크랩 (12)
댓글 30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48 01.08 22,52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9,9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02,67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7,2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08,60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5,9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687 이슈 박재범 사장님, 이런 천재들은 어디서 데려온 거예요? #롱샷 #잡학사전 04:40 80
2957686 이슈 장사의신 은현장이 알려주는 박나래의 변호사 선임 3 04:38 796
2957685 이슈 박나래 전매니저 통화 녹취록 전문.txt 45 04:15 1,868
2957684 이슈 불닭볶음면이 커뮤에서 입소문 끈 조합.jpg 13 03:28 3,072
2957683 이슈 김영철이 진심으로 싫다고 말한 한국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점 35 03:27 3,325
2957682 이슈 흔적도 없이 사라져서 팬들 걱정하고 있는 여돌.jpg 7 03:26 2,411
2957681 이슈 팬인 연예인이 언급하자 못참고 덕밍아웃한 학생.jpg 3 03:18 2,318
2957680 이슈 길잃은 뚱쭝 치와와 주인 찾아준 사람 37 03:16 1,734
2957679 유머 바나나 나무를 자르면 나오는 것 15 03:15 1,439
2957678 이슈 내 친구들 이제 늙어서 두쫀쿠 안 주고.twt 25 02:49 3,521
2957677 이슈 제니퍼 로페즈 진짜 개불쌍한 사건...jpg 15 02:49 3,650
2957676 유머 여초 꿀팁으로 돌아다닌다는 두쫀쿠 안먹고 1억 모으는 법.jpg 10 02:47 3,040
2957675 유머 강유미 근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 02:35 3,229
2957674 이슈 아들을 물어서 모든 개들을 없애버리고 싶었다는 마음이 들었다는 제니퍼 로렌스가 키우던 개 40 02:32 4,585
2957673 유머 적성에 맞지 않는 직업을 할 수 있는 거임.. 강아지도 …. 5 02:26 1,674
2957672 이슈 윤하 리메이크 앨범 발표!! (2월2일 선공개곡 발매) 12 02:22 1,157
2957671 유머 알고 보니 별 거 없던 괴담들jpg 41 02:16 2,556
2957670 이슈 집안에 만든 비밀공간들 17 02:07 3,363
2957669 이슈 모델 신현지한테 가장 잘 어울리는 드레스는 81 02:02 4,847
2957668 유머 18년 만에 스나이퍼사운드의 레전설곡 Better than yesterday를 부른 배치기 탁.youtube 3 01:57 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