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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태어난 것 자체가 고통이라고 말하는 사람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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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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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비존재의 축복받은 고요를 방해하는,

이로울 것이 없는 사건으로 여길 수 있다.

-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내가 스무 살도 되기 전에 알아 버렸다고 

자부할 수 있는 것 하나는

아이를 낳아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결혼, 가족, 더 나아가 모든 사회 규범에 대한 

내 두려움은 거기서 온다.

 

자기 자신의 결함을 자식에게 전달하는 것,

그래서 자신이 겪었던 시련을, 

어쩌면 더 지독한 시련을

자식에게 강요하는 것은 범죄 행위이다.

 

내 불행과 내 고통을 이어받을 사람을 

낳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

부모들이란 모두 무책임한 자들이거나 살인자들이다.


- 에밀 시오랑

 

 

 

 

 

 

 

가장 좋은 것은 그대에게 불가능하다.

그것은 태어나지 않는 것이며 

존재하지 않는 것이고

무(無)로 존재하는 것이다.

- 헤로도토스

 

 

 

 

 

 

가장 좋은 것은 태어나지 않는 것, 

존재하지 않는 것,

아무 것도 되지 않는 것이다.

 

- 프리드리히 니체

 

 

 

 

 

 

세상에 태어나지 않는 것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지만,

일단 태어났으면 빨리 왔던 곳으로 

되돌아가는 게 차선적이라네.

 

청춘의 경박한 어리석음이 지나간들 

어느 누가 근심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인생의 무거운 짐에서 벗어날 수 있단 말인가?

 

질투, 당쟁, 불화, 그리고 전쟁...

그 어느 누가 전쟁의 유혈과 전쟁의 비통함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가?

 

그리고 마지막에는 모든 이가 싫어하는 

노령이 찾아온다네.

힘도 없고 친구도 없는 노령이...

황혼에 의지할 곳도 없이 온갖 쓰라린 일을 

견디며 살아야 하는 노령이...

- 소포콜레스

 

 

 

 

 

 

 

잠이 들면 좋지, 죽으면 더 좋고.

물론 가장 좋은 거야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는것이고.

 

- 하인리히 라이네 <모르핀>

 

 

 

 

 

 

나는 내가 원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 못내 억울하고,

게다가 적반하장 격으로 세상에 내보내준 은혜를

고마와하라고 들입다 강조해대는 

효 사상이 얄밉다.


- 마광수

 

 



 

아니야, 그런 문제가 아니야.

무슨 뜻이냐 하면 생명을 만들어내는 일이 

정말로 옳은 일인지 어떤지, 

그걸 잘 모르겠다는 거야.

 

아이들이 성장하고, 세대가 교체되고, 

그래서 어떻게 되는 거지?

 

산을 더 허물어서 바다를 메우고,

더 빨리 달리는 차가 발명되고 

더 많은 고양이가 치여 죽어.

그뿐 아니겠어?

 

- 무라카미 하루키 <양을 쫓는 모험>

 

 

 

 

 

 

선한 사람들은 자신의 아이들을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려고 그렇게나 노력하면서,

아이들의 모든 고통을 예방하는 

확실하면서도 유일한 방법이,

그 아이들을 애초에 태어나지 않게끔 

하는 것이란 사실까지는 대부분 깨닫지 못한다.

 

그런 이들이 그토록 적다는 점은 

매우 유별난 일이다.


아이를 갖지 않겠다는 결정은

그 아이들의 부모가 될 뻔한 이들의 

이익에 반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아이들을 위해서는 최선의 결정이다.

 

태어나지 않은 아이들은

존재하기 위해 겪어야 하는 

치열한 고통을 경험할 필요도 없이,

비존재의 축복받은 고요를 영원히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데이비드 베너타

 

 

 

 

반출생주의 (反出生主義, Antinatalism)

인간이 태어나는 것은 긍정적인 면보다 부정적인 면이 더 크므로, 자녀를 낳아서는 안된다는 윤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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