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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뉴진스, 90년대 멕시코 그룹 ‘진스’와 유사”... 멕시코 언론 기사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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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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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기획한 걸그룹 뉴진스(New Jeans)가 1990년대 데뷔한 멕시코의 걸그룹 진스(Jeans)와 비주얼 콘셉트와 안무 등에서 유사점이 발견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지난해 1월 멕시코 현지 언론을 통해 제기된 주장인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멕시코 종합지 엘 시글로(El Sigol)는 지난해 1월 7일 “한국의 뉴진스는 90년대 멕시코 걸그룹 ‘진스’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주장이 온라인에서 등장하고 있다”며 두 그룹의 유사성에 주목했다. 뉴진스와 진스의 그룹명을 비롯해 의상, 헤어스타일 등 비주얼 콘셉트와 홍보 사진, 뮤직비디오 콘셉트 등에서 상당히 유사한 점을 발견했다는 주장이었다.


이 주장은 한 페이스북 이용자가 제기했는데, 그는 “뉴진스가 개념적으로나 음악적으로나 진스로부터 상당히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뉴진스가 90년대와 2000년대 초반(Y2K)의 문화를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우연의 일치일 수 있다”고 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뉴진스와 진스를 비교한 각종 사진과 영상이 올라왔다. 먼저 그룹명에서 대문자 ‘J’가 강조된 로고와 로고를 다양하게 변용하는 점이 비슷하다는 주장이었다. 진스의 CD 디자인과 뉴진스 1집 블루북 앨범 커버에 청바지 체크무늬가 오버레이로 적용됐다는 점도 공통점으로 꼽혔다.

먼저 그룹명에서 대문자 ‘J’가 강조된 로고와 로고를 다양하게 변용하는 점이 비슷하다는 주장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어도어

먼저 그룹명에서 대문자 ‘J’가 강조된 로고와 로고를 다양하게 변용하는 점이 비슷하다는 주장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어도어


진스의 CD 디자인과 뉴진스 1집 블루북 앨범 커버에 청바지 체크무늬가 오버레이로 적용됐다는 점도 공통점으로 꼽혔다.  /온라인 커뮤니티

진스의 CD 디자인과 뉴진스 1집 블루북 앨범 커버에 청바지 체크무늬가 오버레이로 적용됐다는 점도 공통점으로 꼽혔다. /온라인 커뮤니티


특히 뉴진스의 ‘Attention’의 히트 안무인 '머리 쓸어올리기' 안무 동작도 진스의 과거 영상과 비교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특히 뉴진스의 ‘Attention’의 히트 안무인 '머리 쓸어올리기' 안무 동작도 진스의 과거 영상과 비교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특히 뉴진스의 ‘Attention’의 히트 안무인 ‘머리 쓸어올리기’ 안무 동작도 진스의 과거 영상과 비교됐으며, ‘OMG’에서 뉴진스 멤버들이 서로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기차놀이를 하는 듯한 안무 대형도 과거 진스의 안무와 비교됐다. 뉴진스의 ‘Ditto’의 뮤직비디오에서 한 멤버가 다른 멤버들을 캠코더로 찍는 연출은 진스의 2015년 발표곡 ‘Dime que me amas’에서도 비슷하게 등장했다는 주장도 있었다.

이밖에도 뉴진스가 2000년대 초반 Y2K 감성을 기반으로 기획된 그룹인 만큼 의상과 헤어스타일에서도 진스와 유사한 점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OMG’에서 뉴진스 멤버들이 서로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기차놀이를 하는 듯한 안무 대형도 과거 진스의 안무와 비교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영상 캡처

‘OMG’에서 뉴진스 멤버들이 서로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기차놀이를 하는 듯한 안무 대형도 과거 진스의 안무와 비교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영상 캡처


뉴진스의 ‘Ditto’의 뮤직비디오에서 한 멤버가 다른 멤버들을 캠코더로 찍는 연출은 진스의 2015년 발표곡 ‘Dime que me amas’에서도 비슷하게 등장했다는 주장도 있었다. /유튜브 영상 캡처

뉴진스의 ‘Ditto’의 뮤직비디오에서 한 멤버가 다른 멤버들을 캠코더로 찍는 연출은 진스의 2015년 발표곡 ‘Dime que me amas’에서도 비슷하게 등장했다는 주장도 있었다. /유튜브 영상 캡처


네티즌의 의견은 갈렸다. 한 네티즌은 “뉴진스와 진스 영상을 찾아보니 음악 색깔부터 비슷한 점이 안 보인다. 굳이 패션에 대해 논하자면 너무 보편적인 21세기 초 유럽 감성이라 유사성을 지적하기도 어렵다”고 했다. 반면 다른 네티즌은 “현대 예술에서는 어떤 분야든 독창성을 발휘하긴 어렵다. 다 어딘가에서 영향을 받아서 만들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뉴진스의 안무와 콘셉트를 독창적인 것마냥 아일릿을 공격했다면, 똑같은 논리로 뉴진스가 공격당하는 건 이미 예견된 상황이었다”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그룹명과 비주얼 콘셉트에서 일부 유사한 거 보면 확실히 기획 단계에서 레퍼런스한 건 맞는 것 같다”면서도 “그렇다고 해도 대중들이 좋아하는 뉴진스만의 특유의 색채가 있다. 진스 영상을 몇개 봤는데 뉴진스랑 전체적인 느낌은 상당히 다르다”고 했다.

이혜진 기자 sunse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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