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일본의 낸드플래시 반도체 생산업체인 키오시아가 웨스턴디지털(WD)과 합병을 재추진할 것으로 알려지며, SK하이닉스의 합병에 대한 입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양사 합병 재추진에 대해 여전히 확고한 '반대' 입장을 보였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요미우리신문 등은 키오시아가 이르면 오는 10월 도쿄 증권거래소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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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는 "키오시아가 상장하더라도 다른 회사와 통합은 필수적이며, 합병 가능성을 계속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키오시아의 대주주인 베인캐피털에 4조원을 투자해 키오시아를 간접 지배하고 있는 SK하이닉스(지분율 15%)는 이번 합병 재개에 대해 확실히 반대 입장을 밝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키오시아와 웨스턴디지털의 합병에 반대한다는 입장은 변함 없다"며 "단 투자 자산을 보호하며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키오시아는 지난해에도 웨스턴디지털과 합병 합의안까지 내놨지만 SK하이닉스 반대로 무산됐다.
업계 관계자는 "SK가 양사 합병에 계속 반대할 것으로 보인다"며 "SK는 낸드 업황 정상화 효과를 극대화해 키오시아나 웨스턴디지털과 격차를 최대한 벌리려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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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8일자 뉴스.
한 회사만의 문제가 아니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