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왜 예금해?”... 집 없이 53억 모은 40대의 배당주 마법
92,635 1978
2024.05.01 22:32
92,635 1978

 

“아무리 해도 은행 예금으론 부자 되긴 힘들 것 같은데...”

자산을 차곡차곡 쌓아 부자가 되고 싶지만 어디에, 얼마를, 어떻게 투자하면 좋을지 몰라 고민하는 투자자들이 많다. 왕초보라도 쉽게 자산을 불릴 수 있는 투자법은 없을까? 일본 재테크책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큰손 투자자인 버핏타로(バフェット太郎)의 대답은 이렇다.

“20년 넘게 매년 증배(増配)하는 미국의 고배당 우량주를 8~10개 골라 투자하고, 매년 들어오는 배당을 꾸준히 재투자하면 복리 효과로 원금이 저절로 불어난다.”

버핏타로는 “평범한 투자법처럼 들릴 지도 모르지만 내 자신이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터득한 부자되는 지름길”이라며 “20대부터 이 방식으로 돈을 굴려 41세인 현재 6억엔(약 53억원)의 자산가가 됐다”고 말했다.

버핏타로는 일본 잡지 닛케이머니가 지난 2017년 주식 달인 30명의 실전 비법을 담은 책(일본 주식시장의 승부사들)에 등장하기도 했다. 그가 지난 2019년 펴낸 <미국 배당주 투자>는 지금까지 20만부 넘게 팔려 재테크 책으로는 공전의 히트를 쳤다(한국엔 2020년 번역 출간). 1일 조선일보 [왕개미연구소]가 18년 경력 투자 전문가인 버핏타로를 이메일로 인터뷰했다.

 

-어떻게 6억엔의 자산을 모았나.

“돈이 돈을 낳는 나만의 ‘머니머신’을 만들었다. 코카콜라, 존슨앤드존슨, 맥도날드 같은 미국의 초대형 고배당주 10개 종목에 10% 비중으로 나눠 골고루 투자했다<아래표 참고>. 그리고 배당금이 나오면 인출해서 쓰는 게 아니라, 다시 머니머신에 재투자했다. 이렇게 배당금으로 사는 주식은 공짜로 얻은 것이나 다름 없어 멘탈이 흔들리지 않는다. 주가가 폭락해서 반토막이 나도 손해를 보는 건 아니니까.”

–왜 미국주(株)로만 운용하나.

“일본 증시는 전 세계 시가총액에서 10%도 차지하지 못하는 작은 시장이다. 하지만 미국 주식 시장은 세계 시장의 절반을 차지한다. 미국 주식을 중심축으로 투자하는 건, 투자자로서 당연한 일이 아닌가. 미국에는 진입 장벽이 높고, 경쟁 우위성이 있으면서, 영업 이익률도 높은 종목들이 발에 채일 만큼 흔하다. 30년 이상 연속 증배(增配, 배당금을 매년 늘리는 것)한 기업도 미국은 100개 이상인데 일본은 딱 1개(카오·花王) 뿐이다.”

kFwbCa

 

 

-일본 증시엔 투자하지 않는가.

“일본 주식은 현재 보유하지 않고 있다. 미래가 유망하다는 일본 성장주를 사서 집중 투자해 본 적은 있지만, 쓴맛만 봤다. 인내심 테스트 하듯 오래 버텨 수익은 냈는데 운이 좋았을 뿐이었다. 최근 일본 증시가 강세인데 순전히 엔저 덕분이라고 본다. 일본은행 통화정책이 교착 상태라는 점을 고려하면, 일본이 미국보다 더 매력적인 투자처로는 보이지 않는다.”

JGutJG

 

 

–한국에선 미국 지수 ETF 투자가 인기다.

“투자의 신(神)이라는 워런 버핏도 일반인들에겐 미국 시가총액 상위 500개 기업들로 구성된 S&P500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를 권한다. 다만 S&P500 ETF도 완벽한 금융상품은 아니다. 시가총액에 따라 가중치를 두는 방식이기 때문에 시총이 큰 빅테크 종목들이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S&P500 ETF 적립식 투자는 결국 고평가주를 비교적 많이 산다는 의미도 된다.”

 

 

그래서 머니머신을 만들게 된 건가.

“애초에 단점이 하나도 없는 금융상품은 없다. 내가 디자인한 머니머신은 미국에 있는 초대형 고배당주 중에 25년 이상 연속해서 배당을 늘리고 있는 10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그리고 배당금을 받으면 포트폴리오 내 최저 비율 종목(저평가 종목)에 계속 재투자한다. 약세장일 때 배당금을 투입하면 주식 수를 더 많이 늘릴 수 있고, 싼값에 확보한 주식은 강세장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초보자도 쉽게 만들고 굴릴 수 있나.

“머니머신 포트폴리오는 투자자의 지식이나 리스크 허용도에 따라 다르게 만들 수 있다. 나는 상당히 방어적인 종목들로 구성했다. 모든 종목은 동일 비율로 분산 투자해서 전체 균형을 유지한다. 아무리 저평가되어 매력적으로 보이는 주식이라도 필요 이상으로 사들이지 않았다.”

–너무 쉬운데 진짜 부자되는 지름길 맞나.

“다이어트를 떠올려 보라.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살을 뺄 수 있다는 걸 누구나 알지만 실천하는 사람은 드물다. 투자의 세계도 예외가 아니다. 머니머신 제작법은 쉽고 간단해서 누구나 좋다고 도전은 하지만, 대부분 참지 못하고 중간에 황금알 낳는 거위배를 갈라 버린다.”

–어쨌든 배당 재투자가 핵심 같다.

”장기 성과를 보면, 배당금을 재투자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따라 자산 격차가 벌어진다. 일반인들은 배당금을 받으면 용돈처럼 써버리거나 약세장이 오면 사겠다고 기다리는데 자칫 기회 손실이 될 수 있다. 나는 월말마다 반드시 배당금을 재투자했다. 지난 2020년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도 원칙에 따라 엑손모빌(XOM)을 매달 꾸준히 매입했고 나중에 큰 수익으로 돌아왔다. 물론 당시 투매한 사람들이 더 많긴 했다. <투자의 미래>를 쓴 제러미 시겔 박사에 따르면, 1871년 미국 주식에 1000달러를 투자한 경우, 122년 동안 배당금 재투자 유무에 따른 최종 자산 차이는 24배에 달했다.”

 

어떤 배당주를 골라야 좋은가.

“사람들이 몰려가는 종목이 아니라, ‘에계, 평범하잖아...’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수수하고 고리타분한 종목들을 후보군에 올려야 한다. 2000년 닷컴 버블이나 2008년 금융 위기에서도 배당을 늘렸던 20년 이상 연속 증배 주식인지도 봐야 한다. 연속 증배 실적이 20년 미만이라도 사업 경쟁력이 높아 안정적인 배당이 가능한 종목이라면 괜찮다.”

–목표 수익률은 얼마로 잡을까.

“물가 상승분을 뺀 실질 수익률 기준 6~7%이 적당하다. 6~7%는 과거 200년 동안의 시장 평균 수익률이자, 앞으로도 기대할 수 있는 연평균 수익률이다. 매달 50만원씩 35년간 적립하면서 연 7%로 굴리면 9억원 상당의 돈이 모인다. 종목 수도 많을 필요가 없고 8~16 종목이 적당하다. 한 종목에 올인하면 리스크가 너무 커지고, 종목 수를 늘려야 위험 부담을 덜 수 있다. 종목 수가 20개를 넘으면 리스크 감소 효과는 무시해도 될 만큼 작아진다.”

–자산 6억엔은 전부 금융자산인가.

“나고야에 살고 있는데 회사 다닐 때부터 거주했던 월세 맨션에 아직 살고 있다. 부동산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 나중에는 살 지도 모른다. 투자 정보를 매일 note(일본 콘텐츠 플랫폼)에서 발신하고 있는데, 독자 수가 4000명(월 980엔)이다.”

 

https://www.chosun.com/economy/money/2024/05/01/YZRBYJBZZVHLPGRA6KWYMJMR4I/

BCnBFG

sJouMY

 

버핏타로가 보유한 10종목의 20년 배당재투자시 수익률 필립모리스는 2008년 상장함

대부분 20년 수익률 3-6배인데 맥도날드 17배 알트리아 19배처럼 대박을 주는 종목이 둘 끼어있음

게다가 달러에 비해 엔화는 계속 가치가 내려가는 중이라 달러자산을 모은게 40-50%수익을 더 줌

일본예금금리는 0.002% 저 사람은 예금만 하는 대다수 일본인보다 굉장히 똑똑한 선택을 한것

저 투자법이 정답은 아님 저분이 누구나 알고 전세계 사람들이 쓰는 미국 소비재기업을 골랐다면 더 대박났을것임

도미노피자(85배) 코스트코(34배) 나이키(13배) 스타벅스(11배) 크록스(55배) 애플(440배) 마스터카드(107배) 스케쳐스(16배) 데커스아웃도어(호카운동화 어그부츠: 91배)

 

목록 스크랩 (1317)
댓글 197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소이 X 더쿠] 각질부터 모공속까지- 매일 맑은 피부결 완성! 완전 럭키비키잖아!?🥰 신제품 #파하딥클렌징폼 체험 이벤트 332 05.21 18,43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876,57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11,9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984,44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171,68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673,64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23,11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5 20.05.17 3,229,66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8 20.04.30 3,808,18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94,3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16213 유머 어느 샤이니팬의 금요일 콘서트 연가 사유.twt 12:44 65
2416212 기사/뉴스 티빙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현실적인 젊은 여자들의 고민 드러내” 12:43 116
2416211 이슈 [KBO] 어느 야구선수의 핸드폰 배경화면.JPG (개큰호감) 1 12:43 278
2416210 기사/뉴스 [단독] 김호중 "식당·업소서 소주 10잔…성대 보호하려 자제" 19 12:43 508
2416209 유머 @@: 이렇게말많은박찬호를 sm은 입닫고웃기만하랫던거임 (ㅈㅇ 샤이니) 12:42 156
2416208 기사/뉴스 45년 이어온 ‘매드맥스’ 세계… 더 화끈하게 진화 중 12:42 39
2416207 기사/뉴스 '더 에이트 쇼' 감독 "'음주운전' 배성우 캐스팅, 복귀 시키고 말고가 있나요" [인터뷰③] 8 12:41 330
2416206 유머 페스티벌에서 13년차답지 않은 외모 보여준 아이돌 12:41 184
2416205 이슈 허광한×키요하라카야 [영화 청춘 18x2 너에게로이어지는길] CGV에그지수 13 12:37 442
2416204 이슈 하이브 주식 투자자별 수급현황 18 12:35 1,576
2416203 이슈 사람들이 잘 모르는 부산시 마스코트.jpg 20 12:33 1,645
2416202 기사/뉴스 “토종 이커머스 살려라”…정부, 구글세·FTA 개정 검토 7 12:32 382
2416201 기사/뉴스 신작 '더 에이트 쇼', 종영 1달째인 '눈물의 여왕'도 못 제쳤다 24 12:31 1,001
2416200 이슈 다음주 선재업고튀어 마지막회 단관 예정인 용산CGV 내부 (벌써요?) 19 12:29 1,847
2416199 이슈 첫 음방날 대기실에서 목푸는 베이비몬스터 맴버들 4 12:28 553
2416198 유머 가오캥이 한 기억. 9 12:27 645
2416197 정보 주식회사 아오이 프로덕션 - 폐사 소속 배우 후루야 토오루에 관해서 (사죄) 2 12:26 681
2416196 이슈 오늘 개봉한 <퓨리오사-매드맥스 사가> 에그지수 37 12:25 2,185
2416195 이슈 현재까지 칸 영화제 경쟁부문 반응 제일 좋은 두편 6 12:24 1,920
2416194 이슈 웨이드💧x앰버🔥 싱크로율 200%인 고경표 강한나 인생네컷ㅋㅋㅋㅋㅋㅋㅋ 1 12:23 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