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이날 음식점들은 예약이 뚝 끊겼고, 방문 고객도 줄어 평소보다 20% 이상 매출이 급감했다.
음식점 업주들은 “우리 가게만 손님이 줄었나 싶어 주위 식당을 살펴보니 사정이 비슷했다. 다른 동네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친구들에게 전화로 물어보니 같은 현상이 벌어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대전 장대동 식당주 정모 씨는 “매년 야구 시즌이 시작되면 미미한 매출 변화가 있던 건 사실이지만, 올해처럼 극명하게 나타난 건 처음”이라며 “류현진의 복귀가 이렇게 큰 파장을 일으킬 줄은 미처 몰랐다”고 말했다.
반면 배달음식점은 매출이 급증하며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청주 복대동 치킨집 점주 민모 씨는 “야구 시즌 시작 후 일찍 귀가해 야구 중계를 시청하는 이들이 늘면서 치민 배달 주문도 늘었다”며 “평소와 비교해 20~30% 매출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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