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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오늘 기자회견에서 공개된 지드래곤 손편지 내용 전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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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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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용입니다.

이 번에 직접 만나서 인사드리고 이야기 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서 매우 아쉽습니다. 새로 맞이하는 한 해에 어떻게 인사를 드릴까 나의 어떤 이야기를 전할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알고 계신 것처럼 최근에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주변에서 걱정도 많이 해주시고 응원도 많이 해주셔서 잘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사태를 지나며 저는 지금까지 제가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되었 습니다. 뉴스를 보며 한 해 평균 마약 사범이 2만여명에 달한다는 사실과 청소년 마약류 사범이 무섭게 증가했다는 사실 이들 중 치료 기관을 통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 2만여명 중에 500명도 되 지 않는 다는 가슴 아픈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하게되었습니다. 무방비로 노출 된 청소년들, 무섭고 잘못된 길인지 모르고 가는 사람들을 위해 마 약을 퇴치, 근절하기 위한 일들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고자 합니다.치료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나누고자 합니 다.


또 힘이 없고 약한 존재들이 겪게 되는 억울한 일들이 반복되지 않 도록 그런 이들의 옆에 서서 누군가의 오빠로 형으로 동생으로 또 동료로 그들을 보호하는 시스템적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이 활동을 진심으로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 재단을 만들기로 했습니 다.

재단에서 우리는 세상의 편견, 불공정으로 고통과 피해를 받는 사람 의 편에 서서 모든 사람이 동등하고 공정하게 존중 받으며 함께 살 아가는 사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아티스트 권지용이 좋아하고 팬들이 좋아하는 음악, 예술 활동을 통 해 마약 퇴치, 불평등, 불공정과 같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기회가 없는 아티스트들에게 기회를 주는 후원을 하며 나와 같은 일을 할 미래 세대를 양성하는 활동을 펼치려고 합니다. 재단에서 이런 활동 으로 씨앗을 피우면 훌륭한 많은 동료 아티스트들과 또 좋은 활동에 공감하는 전 세계 팬들과 함께 세상에 평화 캠페인, 편견없는 지구 캠페인 같은 일들을 펼쳐나가며 다양성을 조화롭게 편견없는 세상 에 꿈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권지용은 2024년을 이렇게 시작하고자 합니다. 저는 저의 책임을 다 하며, 컴백하여 아티스트로서의 책임도 사회적 책임도 다 할 것 입니다. 여러분도 여러분의 자리에서 자신의 책임을 다 해주시길 바 랍니다. 세상은 이런 생각, 이런 마음 모여 행동할 때 변화한다고 믿 습니다.


저에게도 정말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습니다.

제가 이렇게 잘 정리할 수 있었던 것은 나는 혼자가 아니고 세계 곳 곳에서 우리는 함께하고 있으니 절대 포기하지 말고 더 힘내자고 했 기 때문에 제가 다시 설 수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 일처럼 생각하고 사랑으로 감싸준 VIP 팬클 럽 덕분에 기운 잃지 않고 외롭지 않았다고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들께 고맙기 때문에 가수로서는 당연히 음악으로 세상을 더 좋게 만드는데 힘 쓰고 싶고 이번 재단 설립 후 첫 번째 기부는 여러 분의 이름으로 하고 싶습니다.


새로운 동반자 갤럭시 코퍼레이션과 이렇게 뜻깊은 출발을 할 수 있 었던 것은 지금의 저를 있게 해준 YG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연 습생으로 빅뱅으로 그리고 솔로 아티스트로 20여년이 넘는 긴 시간 을 동거동락하며 많은 노력을 통해 수많은 결과들은 YG의 있는 모 든 식구들과 함께하였기에 가능했습니다.


저는 이를 평생 가슴에 담고 활동하겠습니다.

여러분도 가족과 동료들과 2023년 잘 마무리하시고 밝은 사회를 향한 우리의 발걸음에 함께 하시길 희망합니다.


우리 모두 서로 사랑합니다.

권지용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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