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카페서 남의 노트북 들고 튄 여성 1년간 못잡아"…CCTV 영상 공개
65,626 411
2023.11.22 22:02
65,626 411
VXyrtN


“한국은 카페에서 남 물건 안 건드리는 걸로 유명했는데


우리나라는 카페 테이블에 휴대용 컴퓨터(노트북)나 휴대폰을 올려놓고 자리를 비워도 훔쳐가는 사람 없는 양심적이고 안전한 나라로 해외에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런 사실도 이제는 옛말이 됐다.

지난해 서울 한 카페에서 노트북을 도난당한 남성이 “절도범을 1년 넘게 잡지 못했다”며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A씨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해 8월 6일 강남구 한 카페에서 노트북을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당시 A씨는 주문한 음료를 받아 테이블에 놓아둔 뒤 마침 친구가 근처에 왔다고 해 잠시 자리를 비웠다고 한다.


함께 공개한 CCTV 영상을 보면 한 여성이 카페 안을 서성거리더니 자리에 앉는다. 바로 옆 테이블에는 A씨가 두고 간 것으로 보이는 음료와 노트북 가방이 놓여 있다.

이 여성은 뚜껑을 따서 뭔가를 마시더니 옆자리에 있는 가방을 쳐다봤다. 이후 1분 넘게 주변을 살피던 여성은 노트북 가방을 자연스럽게 들고 자리를 떠났다.

A씨는 노트북 가방을 도난당한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그는 “결국 사건은 미종결로 처리됐다”며 “시간이 많이 지나서 이제 (B씨를 잡고 싶은) 마음도 크게 없지만, 가끔 생각날 때마다 못 잡은 게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A씨는 “여성이 두고 간 음료 병은 소화제였는데 이는 경찰에서 확인하겠다고 가져갔었다”며 “B씨의 결제 내역은 없었지만 CCTV 영상이 있었고, 소화제는 약국에서만 판매하기 때문에 금방 잡을 줄 알았다. 카페 바로 옆에 약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은 계속 확인하고 있으니 기다리라는 말만 하더라. 몇 개월을 기다렸는데 미종결 사건으로 처리됐다”며 “카페라고 안전하지 않다. 노트북을 두고 나온 제 책임도 있지만, 노트북을 못 찾았다는 것보다는 B씨를 처벌하지 못하고 끝난 게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우리나라는 카페에서 남의 물건 안 건드리는 걸로 유명했는데 아쉽다”, “너무 자연스럽게 들고 가서 놀랍다”, “나도 지갑 잃어버려서 경찰에 신고했더니 종결 처리됐다”, “이제 물건 두고 화장실도 못 가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형법 제329조에 따르면 타인의 재물을 절취한 자는 6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상습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 경우 형의 2분의 1까지 가중 처벌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26495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어반트라이브X더쿠 🩵] 10초면 끝! 매일 헤어샵 간 듯 찰랑이는 머릿결의 비밀 <하이드레이트 리브 인 폼> 체험 이벤트 410 04.11 18,66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57,03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32,13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21,7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685,63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36,1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78,7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3 20.05.17 6,298,81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11,7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30,47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4246 이슈 제발 ppl이었으면 좋겠다는 어제자 나혼자산다 레드벨벳 조이편.jpg 15:37 100
2684245 이슈 92년생 이은지 싸이월드 과사.jpg 15:36 293
2684244 기사/뉴스 “한국 AI 대도약 기로…인재·데이터·인프라 3박자에 달렸다” 15:34 57
2684243 이슈 ㄹㅈㄷ 신경전이라는 신병3 3화 선공개 3 15:33 281
2684242 이슈 과속방지턱의 비밀 4 15:33 530
2684241 기사/뉴스 민주 “尹, 퇴근시간 ‘퇴거쇼’…한결같은 ‘진상’ 모습 치떨려” 4 15:33 208
2684240 기사/뉴스 휴일 하루 뽑아 쓴 물티슈만 5장···손수건으로 바꾸기로 한 이유 1 15:31 626
2684239 기사/뉴스 [속보] 안철수 "헌법 배신한 자, 이재명에 필패" 18 15:31 755
2684238 이슈 오늘 음악중심 1위 후보 2 15:29 725
2684237 이슈 반응 안좋은 iM뱅크(구 대구은행) 광고.. 16 15:29 1,599
2684236 유머 트이타 유명인사의 자기애 1 15:28 573
2684235 이슈 가수 장나라하면 생각나는 노래는? 32 15:27 359
2684234 이슈 의외로 진짜 싫어하는 사람 많다는 질문 13 15:26 1,430
2684233 이슈 구여친계의 레전드로 꼽힌다는 사람... 6 15:25 1,772
2684232 기사/뉴스 트럼프 '관세 폭탄', 스마트폰 시장 침체 우려 1 15:25 309
2684231 이슈 한동훈 니가 뭘 원하고 어떻게 보이고 싶은지 추구미가 뭔지 다 알지만 절대 말안해준다 그냥 가라 18 15:25 1,152
2684230 유머 동물병원에서 혼난 견주 6 15:25 1,684
2684229 이슈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브로커> 강동원 캐릭터를 만들 때 참고한 캐릭터 2 15:18 1,603
2684228 이슈 yoon agian은 대체 뭘까요? 윤 에지안? 17 15:18 2,352
2684227 유머 디지털사진갤에 올라온 벚꽃사진 12 15:17 2,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