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국 여행 가지마라” 분노한 태국인들…韓 출입국 사무소 인터뷰 강화에 방문 기피
71,817 499
2023.11.02 00:16
71,817 499

출입국 관리 사무소 과도한 인터뷰에 불만 확산


태국 여행객이 한국 출입국관리 사무소 때문에 한국 방문을 기피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31일 태국 매체 더타이거는 한국이 태국인의 여행지로 인기가 높아졌지만, 출입국관리 사무소의 과도한 인터뷰로 발길을 돌리는 사례가 늘어나며 이에 격분한 태국인들이 한국 여행 금지를 요구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한국은 K팝과 드라마, 영화 등의 영향으로 태국인들에게 가장 인기 많은 여행지로 손꼽힌다. 한국과 태국은 비자면제협정이 체결되어 있어 관광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태국인은 90일까지 무비자로 체류할 수 있다.

앞서 28일(현지시간) 태국 매체 '더 네이션'은 '사랑에서 미움으로, 태국인이 한국에 등을 돌린 이유'라는 제호 기사로 한국 여행을 기피하는 태국인들의 모습을 전했다. 한국이 태국인의 여행지로 인기가 높아졌지만, 출입국관리 사무소의 과도한 인터뷰가 문제 되고 있다는 내용이 요지였다.



태국에서는 최근 '한국 여행 금지'와 '한국 출입국관리사무소'의 두 해시태그가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의 트렌드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여행을 갔다가 입국심사 과정에서 지나치게 엄격한 인터뷰를 통과하지 못해 발길을 돌린 태국인들의 사례가 급증한 것이 그 배경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입국심사대에서 태국인들이 강제 귀국 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한국에 불법 체류하는 태국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최근 한국 여행을 계획하고 방문한 태국 여성은 “수많은 서류를 제시해 신뢰성을 보여도 입국 절차에서 거절당해 결국 발길을 돌렸다”며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한 경험으로) 입국 심사대의 질문을 잘 알기 때문에 여행에 관한 모든 자료를 준비했지만, 내 월급과 비교해 너무 많은 돈을 들고 왔다는 이유로 입국을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5년 동안 이번 여행을 위해 돈을 모았던 것이라면서 분노했다.

태국의 한 대학 교수는 “20여 개국을 여행했지만, 한국에서는 입국을 거부당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태국인은 과거 4번이나 한국을 방문한 기록을 보고 “왜 다른 나라를 방문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았다면서 “마치 내가 범죄자인 양 끊임없이 심문받았다”고 지적했다.

한국에 방문하는 일부 태국인들은 급여 전표, 통장, 여행 계획서, 호텔 정보, 출국 항공권 등 모든 서류를 준비했지만, 결국 입국을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확실한 신분과 재정 능력이 있는 태국 연예인들과 인플루언서들조차 입국 거부당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 이후 소셜미디어(SNS)에는 비슷한 자신의 경험을 토로하는 태국 네티즌들이 다수 등장했다. 일부 태국인들은 “한국에 불법 체류하는 태국인들이 많다는 것은 알겠지만, 합법적으로 한국을 관광하려는 태국인들에게 입국을 거부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꼬집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334747?cds=news_my

목록 스크랩 (0)
댓글 49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더스코스메틱x더쿠💟] 치열한 PDRN 시장에 리더스의 등장이라…⭐PDRN 앰플&패드 100명 체험 이벤트 700 03.28 56,61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18,51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27,18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14,73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45,43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50,69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503,9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200,09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22,2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29,2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2697 기사/뉴스 “무책임한 KBO·창원시 응답하라” NC 파크 사망 사고에 분노한 KBO 여성팬들, 단체 트럭 시위 나서 10:44 51
2672696 기사/뉴스 메이딘, 日 도쿄 '랜드콘' 헤드라이너…무결점 퍼포먼스 10:44 10
2672695 기사/뉴스 '의사 국시 실기 문제 유출' 448명 검찰송치 10:44 34
2672694 이슈 더이상 볼 수 없는 CGV 송파의 마지막 모습들...jpg 10:43 475
2672693 이슈 이번에도 느낌좋은 차은우 쇼메 화보.jpgif 2 10:42 263
2672692 유머 한국 지역을 미국과 비교, 미국인들 반응 1 10:42 641
2672691 이슈 외할머니 돌아가셨는데 장례식장 갈 시간 없다는 동생...jpg 11 10:41 1,001
2672690 기사/뉴스 수원 길거리에서 여성 2명 숨진 채 발견‥"오피스텔서 추락 추정" 5 10:41 946
2672689 유머 🐼강바오가 보면 뒷목 잡고 쓰러질 영상💜 9 10:40 680
2672688 기사/뉴스 "단 한 명의 시민 피해도 없었다"? 윤 주장 뒤집을 영상 공개 3 10:39 507
2672687 이슈 회사에서 싸가지 없게 굴지 마세요 트위터식 사회생활은 정말 고난길만 열립니다 15 10:39 694
2672686 기사/뉴스 헌재 인근 학교 앞 바리케이드 설치작업 8 10:36 1,528
2672685 이슈 [포토] 오늘 아침 출국하는 전지현🫰 8 10:36 1,201
2672684 이슈 해외에서도 밈으로 도는 관식이병 38 10:35 2,927
2672683 기사/뉴스 [단독] 군 관계자 “북 오물풍선에 국지전 도발해 비상계엄 명분” 의심 6 10:34 1,019
2672682 이슈 hid ob 제보] 집회에서 과격 시위를 해서 사람이 몇 명 희생돼어야 한다는 오더가 내려왔다. 6 10:34 820
2672681 기사/뉴스 ”중국인들, 집회 구경도 말라” 탄핵 선고 앞두고 中대사관 당부 4 10:33 617
2672680 기사/뉴스 [속보] 한덕수 "정치인들, 불법시위·폭력 유도 발언 삼가 달라" 29 10:32 859
2672679 유머 쿠팡 방묘문 후기.jpg 29 10:30 4,364
2672678 기사/뉴스 하나은행, 예·적금 첫거래 손님에게 최대 3.05~5.5% 금리 제공 (1년동안 예적금 가입 없으면 가능) 14 10:30 1,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