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국 포털에 왜 중국이 더 많죠?"…논란의 다음, 결국 '응원' 중단
23,682 116
2023.10.02 19:36
23,682 116
다음 스포츠는 2일 "최근 '클릭 응원'의 취지를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해 불필요한 오해를 주고 있어 당분간 서비스가 중단된다"고 공지했다. 이어 "하반기를 목표로 게임센터 개편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클릭응원은 다음이 스포츠 경기를 보면서 누구나 손쉽게 응원할 수 있도록 로그인이나 횟수 제한 없이 제공해온 서비스다. 하지만 지난 1일 진행된 아시안게임 축구 한중전 당시 중국팀을 응원하는 비율이 한국을 응원하는 비율보다 높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한국이 중국을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뒀음에도, 한때 중국팀을 응원하는 비율이 90%를 넘겼다는 점, 경기가 끝날 무렵인 오후 10시 기준으로도 중국을 응원하는 비율이 55%로 한국의 45%를 넘어섰다는 점에서 "한국 포털이 맞냐"는 반응까지 나왔다. 같은 시간 네이버 응원 페이지에서 중국에 대한 응원 비율은 10% 수준이었다.

특히 다음은 뉴스 노출 알고리즘이나 관련 댓글, '다음 아고라' 운영 등과 관련한 '좌(左) 편향' 의혹이 제기되면서 정치권과 갈등이 있었다. 한중전 당시 중국 팀 응원 비율이 더 높았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여권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여론 조작 가능성 의혹이 제기되기 시작했고, 김정식 국민의힘 청년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차이나 게이트'까지 언급하며 "국민의힘과 김기현 대표는 포털 등 인터넷 댓글에 국적이나 접속 국가 표기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며 "자유로운 인터넷 공간이 성숙한 공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민주당도 무작정 반대나 침묵이 아닌 대안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다음과 네이버 모두 응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운영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네이버는 응원 클릭을 하려면 로그인해야 하지만, 다음은 별도의 로그인 없이 무제한 응원 클릭이 가능하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여론 조작을 위해 '매크로'(자동 입력 반복) 프로그램을 이용한 게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하고 있다. 실제 약 600만번의 응원하기 클릭이 이뤄진 네이버에는 3만9800개의 응원 댓글이 달렸다. 반면 다음에서는 1850만번 이상의 응원하기 클릭이 이뤄진 데 반해, 로그인해야 달 수 있는 응원 댓글의 수는 3200여 개에 불과했다.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를 응원한 사례는 중국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달 13일 열린 한국 대 사우디아라비아 A매치 친선경기에서는 대한민국 응원 클릭이 48%, 사우디아라비아가 52%였다. 지난달 28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에서도 키르기스스탄을 응원하는 이들이 85%, 한국 응원 클릭 수는 15%였다.

현재 다음과 네이버는 각각 2019년 1월, 지난 5월부터 중국에서 접속이 차단된 상태라는 점에서 VPN 등 우회 경로를 이용하지 않는 한 다음과 네이버에 접속하는 건 불가능하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897727?sid=105

목록 스크랩 (0)
댓글 1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가요대전 티켓 이벤트] 케톡덬들아 최애보러 가자! 🍧BR×가요대전 티켓 증정 이벤트 OPEN! 2 00:08 13,94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666,45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547,99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900,24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153,10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48,95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873,21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3 20.05.17 3,542,00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04,3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67,5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6983 이슈 일본에서 반응 오고 있는 스다 마사키 남동생 노래 2 14:43 207
2446982 유머 남자들에게 막대기가 도대체 뭐길래.jpg 3 14:43 456
2446981 기사/뉴스 [단독] '손웅정 고소' 학부모 "혹독 훈련 동의 안 구해...손흥윤도 욕설" 8 14:43 595
2446980 이슈 피해액 200억 대형서점 반디앤루니스 부도 당시 출판사들 3 14:43 496
2446979 이슈 현재 일본의 단체 구기종목들 발전상황.jpg 2 14:41 306
2446978 유머 마이크 먹방 강아지.x 1 14:41 127
2446977 유머 알티타는 중인 박보검 아시아인 모먼트ㅋㅋㅋㅋ.x 5 14:41 660
2446976 유머 프랑스어 전혀 못하는 울나라 사람이 프랑스인과 대화를 했던 방법 10 14:39 1,048
2446975 이슈 배달의민족에서 오늘부터 달라지는 것 33 14:39 2,109
2446974 이슈 여전히 화력 미친것같은 김준수 근황 2 14:38 841
2446973 기사/뉴스 부대 온 민간인도 찍혔다…여자화장실에 카메라 숨긴 간부 6 14:36 562
2446972 이슈 얘들아들어봐 지석진이 김용만이랑 전에 태국여행을 다녀왔대.twt 7 14:35 1,171
2446971 이슈 ?? : 아니 그 왜 막 요즘 인스타에 뜨는건데 푸 어쩌고 그런건데 아 이름이 뭐더라 3 14:34 912
2446970 유머 월요일에 어울리는 카리나가 좋아하는 말.jpg 4 14:34 640
2446969 기사/뉴스 코인투자자 빚 탕감..결국 국민이 떠안는다..성실하게 빚갚은 사람은? 53 14:32 1,671
2446968 이슈 감동적인 위클리 지한 4주년 편지 1 14:29 567
2446967 유머 유머코드가 맞다면 찐으로 웃긴 개그임... 55 14:28 3,390
2446966 이슈 요즘 애들은 이해 못한다는 영화 장면.jpg 12 14:24 3,428
2446965 기사/뉴스 20년 미제사건 '영월 영농조합 간사 피살사건' 피의자 구속 11 14:24 1,527
2446964 이슈 태연, 8일 신곡 '헤븐'으로 컴백…포스 철철 강렬 비주얼 17 14:23 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