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311478?cds=news_edit
2년 6개월 만에 '유럽 1위(시가총액 기준)' 기업이 바뀌었다.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비통 모에헤네시(LVMH)를 제친 기업은 덴마크의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다. 이 제약사의 시총은 지난 26일(현지시간) 기준 약 4095억 달러(약 549조원). 인구 약 600만 명인 나라 덴마크의 기업이 유럽 최대 기업이 될 수 있었던 건 바로 '비만 치료제' 때문이다.
덴마크 경제에서 노보 노디스크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노보 노디스크의 시총은 덴마크의 국내총생산(GDP) 4060억 달러(약 541조원)보다 큰 규모다. 뉴욕타임스(NYT)는 덴마크 통계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올 1분기 경제 성장률 1.9%에서 노보 노디스크가 1.7% 포인트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이 회사의 매출은 덴마크의 2위 제약사 룬드벡의 10배나 되고, 시총 규모는 덴마크의 대기업 10개를 합친 것보다 크다. 덴마크 단스케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라스 올슨은 텔레그래프에 "노보 노디스크의 이런 성장이 없었다면 덴마크의 GDP는 감소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만약 하나 잘개발해서 시가총액이 소재국인 덴마크 GDP보다 커지고 루이비통, 디올 모기업 LVMH 제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