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에서 일단 음료수 시키지마세요!!!!!
여러분 그리고 여러분의 자녀는 락스를 만지고 먹고 있습니다!!!!
글을 못써요. 두서없지만 잘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럼 내용설명하겠습니다.
배송 프로세스가 쉽게 말하자면
제품출고->소분센터->배송캠프->고객
이렇게 진행됩니다.
당연히 당일배송 타임리미트 때문에 소분센터에서 한국인, 외국인들 물건 던지고 난리도 아니죠.
당연히 배송제품의 파손이 어마어마하고
그 처리를 배송캠프에서 합니다.
파손처리를 하면 기존제품 폐기->새제품 출고
고객은 정상적인 제품을 받게 됩니다.
자 이제 책상에서 키보드 두들기고 데이터만 보는 윗대가리 분들은 ㅈ같은거죠.
돈이 줄줄 샌다고 생각하니까요.
결국 파손처리 줄이라고 명령하달 됐습니다.
파손상품은 웬만해서 폐기 수순이니 비용절감 차원에서 파손제품관리는 합당한 지시이긴 하지요.
하지만 문제는 현장에서 수행해야하는 기준입니다.
위에선 닥치고 80%감소를 명령합니다.
쉽게 말해 100건이면 20건으로 줄여야합니다.
(더 자세한 수치는 저의 근무지가 특정될거 같네요)
그럼 이 비현실적인 수치를 수행하려면 어찌해야할까요?
맞습니다! 안전을 등한시한 개짓거리하고 있습니다.
기존 프로세스를 말씀드릴게요.
세제, 락스 터지면 그 액체가 다른 제품까지 오염시킵니다.
그럼 협력업체 배송기사님(퀵플레스)들께서
파손존에 제품들 갖다 놓습니다.
그럼 현장직원들이
전량 파손처리해서 새제품 재출고 되게 합니다.
바뀐 프로세스는 어떻게 진행 할까요?
오염된 제품 휴지로 슥슥 닦고 재포장해서
짜잔 아무일 없었듯 새상품인거 마냥 다시 배송존에 둡니다.
이제 여러분, 여러분들의 아버지 어머니 아내 자식분들께서는 쿠팡에서 시킨 캔음료 마실때 락스도 같이 먹는겁니다^^
쿠팡봉투가 미끌거린다?
운송장이 기존 운송장과 다르다?
제품박스가 달라졌다?
락스 세제 식용유 기름 닦은거나 혹은 재포장 한겁니다.
제가 이 글 왜 올리냐구요?
첫번째는 제가 힘들어서요!!
이딴 개짓거리하느라 쉴 틈이 없습니다.
두번째는 소름이 돋습니다.
ㅅㅂ거 비용절감하자고 돈벌어다주는 고객들 모르게 비윤리적 경영하는게 ㅈ같습니다.
앞으로 친구들 자식 아프면 저 때문일거 같습니다.
이거 예전 ㅇㅅ 가습기 살균제 사건하고 다를거 없습니다.
그 케이스는 추적이라도 가능했지
이건 내부구성원들 입닫고 시간지나면
인과관계 규명도 안되어 추적도 못하는 케이스입니다.
쿠팡 직원들 요즘 쿠팡에서 구입 안합니다.
내새끼 락스 세제 먹일수 없고 저의 부모님 건강 중요하니까요.
끝으로
기업의 궁극적인 목적 중 하나는 이윤추구입니다.
경영학도면 아시겠지만
이윤추구만 목적인건 쌍팔년도 지식이죠.
현재 기업은 이윤추구 + 사회적책임까지 수반됩니다.
이윤은 결국 사회구성원들이 발생시키는거니까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쿠팡에서 한동안 물건 사지마세요!!!!!
이 글 추적돼도 상관없습니다.
고소하세요 락스 하도 만져서 손가락 피부 벗겨졌으니까 나도 고소합니다.
ㅅㅂ 회사 안다녀도 되니까 이딴 비윤리적인 일 안합니다.
보배드림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freeb&No=2944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