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에 가장 많은 제보는 심상치않은 모습의 사자였음
이미 기사가 쏟아졌을 정도로 유명한 갈비뼈 사자..
해당 동물원으로 향한 제작진
실내 동물원 형태인
동물원의 내부로 들어서자마자 악취가 코를 찌름
바닥에 가득한 오물과 의자 위로 피해있는 사막여우
삐쩍 마른 원숭이
0.5평 남짓한 공간에 갇혀있는 새
벽에 가득한 곰팡이
바닥에 버려진 먹이에는 개미들이 가득함
저 까만게 다 개미들임
충격적인 상태의 먹이와 식수
그리고 만난 제보 속 사자
움직일 때마다 더 선명해지는 갈비뼈
제보 영상처럼 심상치않은 호흡도 하고있음
그리고 엄청 무기력해보임
나이가 많아서 그런 거라는 사육사
유리에 이딴 거 적어놓음
2016년에 해당 동물원으로 온 후 7년 동안 저 좁은 곳에 갇혀지냄
사자 걸음으로 7보 정도 걸으면 끝나는 거리
천장에 작게 뚫린 창문을 보며 울부짖는 사자
상태를 확인하러 온 수의사
사자의 기침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심
전시장 내부에 창문은 천장에 저 작은 창문 두 개랑
벽에 손바닥만한 창문이 전부임
우리가 너무 비좁다는 수의사
동물원 대표를 만난 제작진
사육사처럼 나이가 많아서 그렇다는 소리함
동물원이 좁은 것은 인정
좁은 것도 문제지만 청결이 진짜 심각함
천장에 가득한 거미줄
코로나 때문에 돈이 없어서 식량 충족이 1순위라 그렇다고 함
아니 운영이 어려우면 걍 없애라고
갈비뼈 사자에 대한 논란이 커지니까 결국 소유권을 포기함
구조된 갈비뼈 사자가 이송될 다른 동물원
갈비뼈 사자는 우선 이 임시 방사장에서 먼저 적응한 후에
메인 방사장으로 가게될 거라고 함
아래 캡쳐 맨 위에 작은 곳이 임시 방사장이고
넓은 곳이 메인 방사장
자연으로 돌아가는 게 베스트일 수도 있지만
야생성 없는 고령의 사자이기 때문에 이 곳이 안전하다고 함
사육사가 아니라 수의사가 관리하는 곳
여기는 동물원이라기보다는 개방된 재활훈련소에 더 가까움
이송 준비를 위해 사자가 있는 동물원을 찾은 수의사
나이가 많아 마취는 위험할 수 있음
사자가 스스로 이동장에 들어가는 훈련을 2주간 진행
그리고 이송 당일
훈련 덕분에 다행히 2시간 만에 들어간 사자
그렇게 7년만에 세상 밖으로 나옴
사자의 안전을 위해 천천히 운행하여 5시간에 걸쳐 이송
(안에 냉방설비 다 돼있고 cctv로 계속 체크하면서 이송함)
수의사를 향해 무섭게 울부짖는 걸 보니 무사히 도착한 듯
그리고 마침내
임시 방사장으로 들어가는 문이 열리는데
나오지 않고 가만히 방사장을 바라보는 사자
반 평생을 갇혀있던 전시장과
높은 하늘을 바라보는 사자의 모습이 교차됨
그리고 곧
7년만에 흙바닥을 밟는 사자
하지만 아직 이 곳이 낯설고 두려운 듯함
무섭게 울부짖다가
뻥 뚫린 하늘을 올려다보는 사자
그리고 곧 방사장을 돌아다니기 시작함
평생 이름도 없이 살다가
비로소 이름이 생긴 바람이
그리고 아직 그 동물원에 남아있는
수많은 동물들
청주동물원 인스타에 올라온 바람이 근황
음식도 엄청 많이 먹고 살도 붙음
원래 이 동물원에 있었던 도도와 먹보라는 사자가
바람이한테서 눈을 떼지 못한다고 함ㅋㅋㅋㅋㅋ
얘는 도도고 먹보는 바람이보다 1살 더 많은 숫사자
그리고 그 동물원에서 바람이가 이송될 때
같이 데려온 절음발이 말..
동물원에서 같이 그냥 데려가라고 했대 ㅋㅋ 진심 쓰레기들
청주동물원 인스타 가면
더 자세한 바람이 근황이랑
해당 동물원에 현재 있는 동물들의 사정들이 다 올라와있음
https://instagram.com/cheongjuzoo?igshid=MzRlODBiNWFlZA==
그리고 개빡치는 그 동물원 근황
바람이가 떠난 그 전시장에
이젠 바람이 딸이 갇혀있다고 함... 하...
진짜 소름돋지않아? 저 난리를 겪어놓고 어떻게 저기에 또 가둬
*해당 동물원 운영 중단했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