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우리, 동의한거지?… 성관계 합의 앱 등장
90,452 583
2024.11.11 05:16
90,452 583
WYxUkB

최근 남녀 간 성폭행 고발 사건이 증가하면서 관계 전 동의서를 작성하는 앱이 등장했다. 양측이 합의했다는 증거를 남겨놓아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동의가 강압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악용 가능성에 대해 우려한다. 지난 7월 출시된 ‘성관계 동의 앱’은 3개월간 1000여건의 다운로드가 이뤄졌다. 이 앱은 “국내 최초 변호사 검수를 거친 성관계 동의 서비스”라고 홍보하고 있다. 이 앱을 개발하고 법적 자문한 김호평 변호사는 “남녀를 떠나 점점 서로에 대한 신뢰가 어려워지는 사회적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차원으로 시작했다”며 “당사자 간 합의 문서를 남겨 서로 불안한 마음이 들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성 입장에서는 상대방이 나중에 “강제로 한 성관계”라는 주장을 내놓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덜 수 있고, 여성은 임신할 경우 남성의 공동 책임 등을 주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런 앱의 등장은 성범죄 관련 무고(수사기관에 피해 사실을 거짓으로 신고·고발)가 늘어나는 현상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 범죄 통계에 따르면 무고죄 발생 건수는 2017년 3690건에서 지난해 4809건으로 6년 새 30% 이상 증가했다. 무고죄 중 성범죄만 따로 집계하지 않지만 법조계에서는 성범죄 관련 무고 사건이 많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고 분석한다.

앱을 통한 동의서가 실제 명확한 법적 효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안성열 법무법인 새별 변호사는 “성관계 상대방이 사전에 동의했다는 점은 (피소 시) 무죄와 무혐의 입증에 강력한 증거능력을 가질 수 있다”면서도 “다만 상대방이 ‘동의가 강압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하거나 ‘사전에 동의했지만 관계에 이르러서는 동의하지 않았다’고 주장할 경우 다툼이 있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일본의 경우 지난해 8월 이 같은 앱을 출시하려다 ‘강제로 동의 버튼을 누르게 할 수 있다’는 등의 비판이 쏟아지면서 몇 달간 지연되기도 했다. 또 성관계를 동의한 장소와 일시까지 앱에 기록되다 보니 유출 시 또 다른 피해를 볼 수 있다는 논란도 있다.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장은 “협박해 사인을 받은 뒤 동의를 구했다는 식으로 악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https://naver.me/xAFEyEds

목록 스크랩 (0)
댓글 58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멜리X더쿠💜 눈동자 톤에 맞춰 꼬막눈을 시원하게 트여주는 눈트임 마스카라 4종 체험 이벤트 214 03.26 32,19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06,5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56,80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94,06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65,31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8,5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31,31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3,87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6 20.05.17 8,650,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2,24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39,52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9920 이슈 직장동료한테 고백공격부터 하고 시작하는 소주연 숏폼드 16:06 36
3029919 이슈 6년전 오늘 발매된, 디셈버 "인기척" 16:05 5
3029918 기사/뉴스 “뭔가 많이 잘못된 것 같다…사실만 말할 것” 나나, 증인 출석 앞두고 심경 고백 15 16:02 1,171
3029917 이슈 발매 당시 너무 싸이같다고 호불호 꽤나 갈렸던 서인영 노래...twt 10 16:01 832
3029916 정보 🚃’26년 1~2월 하남선(5호선 연장) 수송인원 현황 (~2/28)🚃 16:00 136
3029915 이슈 하겐다즈가 비싼 이유.jpg 20 16:00 1,647
3029914 이슈 장성규에게 500만원 요구했지만 장성규가 한 선택 8 15:57 1,449
3029913 이슈 현커라는 28기 영식&현숙.jpg 5 15:57 723
3029912 이슈 “너무 아파서 눈물나” 39.8도에도 출근한 유치원 교사 근무표 16 15:56 1,055
3029911 이슈 사실상 쇼미 우승자라는 키스오브라이프 나띠 2 15:56 586
3029910 기사/뉴스 권상우♥손태영, 182㎝ 훈남 子 연예인 데뷔설 일축 “본인이 원하지 않아, 끼도 없어”(뉴저지) 11 15:56 1,374
3029909 이슈 루머) 아이폰 18 프로, 프로맥스 '다이나믹 아일랜드' 크기 축소 예정.twt 8 15:54 802
3029908 유머 한국관광공사와 양주시가 찍은 방탄소년단 SWIM 뮤비 3 15:54 507
3029907 이슈 [축구 국대] 한국 축구 국대 크리에이터들이 예상하는 오늘경기 선발 라인업 1 15:52 385
3029906 이슈 좀 알려졌으면 하는 여자 솔로가수 5 15:51 605
3029905 이슈 JTBC 금요드라마 <샤이닝> 시청률 추이 23 15:48 1,505
3029904 이슈 김태리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with alo) 15:48 586
3029903 이슈 논산딸기축제 먹거리 총정리.JPG 7 15:47 1,596
3029902 이슈 JK롤링 돌려깐 앤드류 가필드 52 15:45 3,653
3029901 유머 자기 미용사가 왜 여기 있는지 의문인 강아지 5 15:44 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