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레딧 두 문장 괴담
52,684 204
2023.07.26 01:04
52,684 204

1.


ynSedB

나는 시각장애인으로 태어났지만 운 좋게도 내가 원하는걸 다 해주시는 사랑넘치는 어머니 밑에서 자랐어.


그러니 내 눈꺼풀의 실밥이 풀리고 빛이 내 눈에 처음에 비춰졌을때 내가 느꼈을 배신감이 얼마나 컸을지 상상이 가?


2.


IUIDQK


병들어 약해지신 할머니는 돌아가시기 전에 나를 만지며 "위에서 널 지켜보마"라고 하셨다.


이제 밤마다 나는 할머니가 쳐다보는걸 피하려고 옆으로 누워서 잔다.


3.


rZoOaZ

휴대폰의 빛이 한밤중에 날 깨워서 난 휴대폰을 봤다.


"1분후에 다시 시도하세요"


4.


sijnFs

당신은 잠에서 깨어 아침 산책을 나갑니다.


당신은 아침해와 따뜻한 공기에 감탄하며 시계탑을 보는데 시간은 새벽 2시를 가르킵니다.


5.


AHKPqC

"내 소개팅 상대가 이제야 도착했고 데리러 오기로 한 시간보다 15분이나 지나서 미안하다고 문자를 보냈다."


"우린 이미 10분 넘게 차 타고 가고 있었는데."


6.


nJsXsd

"난 소리를 지르며, 방 밖으로 달려나가선, "아빠 엄청 큰 거미가 있는데, 잡아줄 수 있어요?" 라고 소리질렀다."


"내 옷장 안에 서 있던 남자가 내가 그를 봤다는거나, 사실 난 집에 혼자 있다는 걸 눈치채지 못했으면 좋겠다."


7.


kLpPvD

소녀는 전화기를 잡고 옷장 안으로 달려가 숨은 뒤에 다급하게 911에 전화를 걸었다. "누...군가가 저를 계속 스토킹하고 있는 것 같아요."


"10분 안으로 출동하겠습니다," 수화기에서 대답이 들려왔다. "그때까지 일단 옷장 안에서 나오지 마세요, 아셨죠?"


8.


uIxmEt

"주문 좀 할게요, 페퍼로니 피자 라지 한 판이랑-"


나는 전화를 끊었고, 진짜 응급상황으로 911에 걸려오는 전화에 응답하는 내 업무가 이런 장난전화 때문에 자꾸 방해받는 현실에 짜증이 났다.


9.


liOhjN

"아빠, 내 침대 밑에 누가 숨어있어요!" 딸이 비명을 질렀지만, 나는 너무 겁에 질린 나머지 딸을 구하러 나가지 못했다.


납치범의 집 안, 딸의 침대 밑에 숨은 나는, 어째서 딸이 그를 그렇게 불렀는지 궁금할 수밖에 없었다. 


10.


GmjMWX


"911입니다, 응급상황을 말씀해주시겠어요?" 나는 물었고, 전화기 너머 어린 아이가 조용히 흐느끼는 소리를 들었다.


"아빠가 저를 죽이려고 하는 것 같아요." 소녀는 울면서 말했고, 딸의 목소리를 알아들은 내 몸은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11.


JsFqao

"죄송합니다만, 저희가 더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의사가 기계의 전원을 끄며 내게 말했다.


내 폐가 기능을 멈추고, 시야가 어두워지는 동안, 의사는 떠나며 덧붙였다. "요새 장기 기증자가 부족한 걸 어쩌겠습니까."


12.


AZTBDL


엄마는 항상 내 어린 남동생이 천사라고 말했어요.


나는 발코니에 앉아 울면서 엄마에게 천사들은 하늘을 날 수 있는 줄 알았다고 설명했죠.


목록 스크랩 (0)
댓글 20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투슬래시포 X 더쿠 EVENT💫] 이사배가 만든 ‘엔젤릭 베이스 2종’ 체험 이벤트! 172 04:05 5,03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62,2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211,1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66,19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711,94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38,76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26,95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9 20.05.17 4,703,23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162,76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13,02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6073 기사/뉴스 "지드래곤 안부럽네"…빅뱅 대성, 논현동 빌딩 7년 만에 시세차익 654억 2 08:21 129
2546072 기사/뉴스 불닭은 가르치지 않는다…세계인들이 매운맛에 눈 떴을뿐 08:19 343
2546071 유머 보아 오빠, 보식이 소리 들으면서 여덕 쓸어담던 시절 08:18 423
2546070 정보 임영웅 고척콘서트 티켓오픈 안내 10 08:16 883
2546069 이슈 MBTI 보다보면 정말 특이한 타입 4 08:15 542
2546068 이슈 32년 전 오늘 발매♬ 마와타리 마츠코 '微笑みの爆弾' 08:15 32
2546067 유머 사냥실력이 형편없는 칡 8 08:13 823
2546066 이슈 홀로라이브 '시라카미 후부키' 첫 솔로 라이브 개최 08:09 160
2546065 유머 택시기사에게 웃음을 준 퇴근길 플렉스 3 08:09 1,416
2546064 이슈 훈훈하다는 말 많이 듣고 있는 두 그룹 사이의 관계성.jpg 08:06 1,177
2546063 이슈 신세계, 이마트 계열사 08:05 1,143
2546062 이슈 다음주 날씨 어이없음 25 08:05 4,740
2546061 이슈 오늘 첫방인 이민기 한지현 주연 <페이스 미> 선공개 3 08:04 437
2546060 이슈 4년 전 오늘 발매♬ 도쿄지헨 '青のID' 08:03 80
2546059 정보 네페 10원 22 08:02 1,405
2546058 이슈 공승연 주연 영화 <데드라인> 메인예고 07:59 416
2546057 유머 롤 트윗)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07:59 838
2546056 기사/뉴스 美대선 여론조사 사실상 동률이지만… “선거 결과는 압승 나올 수도” 7 07:55 2,864
2546055 유머 SM콘에서 궁금한 무대 20 07:54 1,432
2546054 유머 내가 마 그냥 벌레인 줄 아냐.jpg 2 07:52 1,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