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韓귀국 빅토르 안 "한국서 기회 주어진다면 최선 다하겠다"
60,557 849
2022.03.20 12:29
60,557 849
[헤럴드경제]2022 베이징올림픽에 중국 국가대표팀 기술코치로 참여한 빅토르 안(안현수·37)이 국내로 돌아와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빅토르 안은 19일 진행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선수들을 위해 지도자 생활을 할 의향은 있나'라는 질문에 "한국은 내가 가장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하고 사랑받았던 곳"이라며 "만약 어떤 위치, 어떤 자리든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베이징 올림픽을 끝으로 중국 대표팀과 계약이 만료됐다. 대회 직후 다른 외국 대표팀으로부터 4년 장기 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이에 응하지 않고 가족이 거주하는 한국으로 돌아왔다. 빅토르 안은 "2020년 중국으로 떠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한국에 있는 가족들을 한 번도 보지 못했는데, 당분간은 아버지와 남편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빅토르 안은 지난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종목에서 제기된 편파판정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황대헌(강원도청), 이준서(한국체대)는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나란히 페널티 실격 처분을 받았고, 두 선수의 탈락으로 중국 선수 2명이 결승에 진출했다. 중국의 런쯔웨이가 금메달을 차지했지만 결승에서도 판정 시비가 나왔다.

그는 "쇼트트랙 종목 특성상 판정 문제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라며 "기록 스포츠가 아니기 때문에 접촉이 일어날 수밖에 없고, 이에 심판 판정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면서 "모든 선수는 판정 문제에 관해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지만, 경기하다 보면 예상과 다른 상황이 발생하곤 한다"고 말했다.

빅토르 안은 그 자신과 가족들을 둘러싼 각종 논란들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털어놨다. 그는 "불현듯 내가 쇼트트랙을 포기하면 이런 논란이 끝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면서 "그동안 내 열정과 경기를 보고 응원해주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예상치 못한 일들이 비난으로 이어지는 것을 보면서 가슴 아팠다"고 했다. 다만 쇼트트랙 선수와 지도자로 살아온 걸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힘들었지만, 그래도 내가 원하는 것을 하지 않았나"라고 말한 뒤 "후회하진 않는다. 쇼트트랙을 떠나진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박자연 nature68@heraldcorp.com


https://n.news.naver.com/sports/general/article/016/0001965962
목록 스크랩 (0)
댓글 84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스탠드 업! 치얼 업! 텐션 업! 영화 <빅토리> 시사회 초대 이벤트 106 07.26 28,017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503,05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603,56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256,27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443,16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691,674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974,57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197,6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3,126,13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02 20.05.17 3,758,28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2 20.04.30 4,316,92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816,68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67371 이슈 이 팔뚝이랑 허리가 같은 몸이라는게 신기함(주관주의).jpg 18:35 286
2467370 이슈 이과가 상대론적 상대속도 공식을 설명하기 위해 적는 칠판.jpg 18:35 102
2467369 이슈 청하 8월에 라도가 쓴 노래로 컴백 예정 2 18:34 176
2467368 정보 저가 커피 매장 한달 순수익 1 18:34 632
2467367 이슈 "이웃이 반려견 가마솥에 태웠다"…신고하자 '고라니' 발뺌 6 18:34 369
2467366 정보 베르사유의 장미 뮤지컬 초연 기념으로 대놓고 쓰는 베르사유의 장미 영업글-16 18:31 183
2467365 기사/뉴스 [평창올림픽] "없는게 없어요"…미니 지구촌 '선수촌' 곳곳이 축제 (2018.02.07/MBC뉴스) 2 18:31 465
2467364 기사/뉴스 수용인원 초과→호흡곤란 속출... 페기 구, 서울 공연 취소에 "속상하고 마음 아파" 18:31 410
2467363 이슈 잘생긴 도깨비와 저승사자로 한국적 요소 잘살려 말아주는 BL웹툰.jpg 12 18:30 1,319
2467362 이슈 티메프 사태 일부에선 정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에도 책임론 제기 2 18:30 531
2467361 이슈 오늘자 케이팝 글로벌 스포티파이 순위 8 18:29 344
2467360 이슈 법의학자가 부검군의관시절 기억나는 죽음jpg 10 18:29 1,099
2467359 기사/뉴스 이지훈, 박슬기가 폭로한 갑질 배우 의혹 반박.."이제 그만, 추측 빗나가"[전문] 37 18:24 4,954
2467358 유머 [뮤지컬 킹키부츠] 태권롤라 12 18:24 663
2467357 유머 건물주들이 월세를 못내리는 이유 27 18:23 3,643
2467356 이슈 20년전 일어난 소름돋는 미제사건, 광주 여대생 테이프 살인사건 (사진 주의) 3 18:23 947
2467355 이슈 [KBO] 165cm의 야구선수를 위한 맞춤형 세리머니를 준비한 기아 타이거즈 덕아웃 5 18:22 1,208
2467354 유머 마블이 기사회생하기 위해 코믹콘에서 공개한것 1 18:22 668
2467353 유머 [짱구는못말려] 극장판 '우리들의 공룡일기' 떡잎마을방범대 여름방학패션 3 18:22 321
2467352 유머 산책하다가 매미 유충 발견해서 나무에 올려주고 30년간 기다려온 탈피하는 매미를 만난 아이돌.twt 8 18:20 1,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