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0대 노린 마약 딜러들, 강남 유명학원가 누빈다”
51,976 442
2021.08.10 18:52
51,976 442
마약 얻으려고 조건만남까지 “멋모르고 손댔다가 인생을 망쳐버렸어요. 절 이렇게 만든 어른들이 죽도록 미워요.”

학교를 다녔다면 올해 고2였을 A 양(17). 하지만 2월경 그는 부모 손에 이끌려 인천참사랑병원을 찾아왔다. 중학생 때부터 손댄 마약 중독으로 치료가 시급했다.

병원에 따르면 A 양은 아는 언니들을 따라 클럽에서 마약을 접했다. 호기심이었지만 곧 수렁에 빠졌다. 마약을 제공받으려 성인과 조건만남을 가지기도 했다. 약 3개월 치료 뒤 A 양은 자신이 겪은 실상을 전하려 했다. “마약에 빠진 애들이 많다. 현실을 알려주겠다”며 동아일보와 인터뷰를 잡았다. 병원 측은 “많이 호전돼 현재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인터뷰는 성사되지 않았다. A 양은 퇴원 이틀 뒤 유혹을 못 참고 가출해버렸다. 현재 수사기관이 수배에 나섰다.


hCpDA.jpg

10대 마약사범 3년새 3배이상으로 늘어
마약 얻으려고 조건만남까지


올해는 더 나빠졌다. 3월까지 검거된 마약사범 1492명 가운데 10대가 44명이나 된다. 전체 마약사범에서 약 2.9%나 미성년자인 셈이다. 경찰 측은 “최근 소셜미디어 등 구입 경로가 늘어나 쉽게 마약에 빠지고 있다”고 했다.

“미성년자라도 돈만 있으면 얼마든지 주변 시선을 피해 마약을 구할 수 있어요. 모바일메신저를 이용하니 잡기도 힘들어요.”

이달 초 강원경찰청은 한 마약판매조직 일당을 잡아들였다. 총책임자 등 16명을 붙잡아 10명을 구속시켰다. 이 조직으로부터 필로폰 등 마약을 사들여 투약한 17명도 검거됐다. 그런데 이 중엔 10대도 섞여 있었다.

어린 청소년들이 마약을 다루는 중범죄자들과 어떻게 접촉했을까. 방식은 예상보다 간단했다. 조직은 익명 모바일메신저로 마약 판매를 전방위로 홍보했다. 10대들은 굳이 만날 필요도 없이 돈만 입금하면 됐다.

판매자들은 특정 장소에 마약을 감춰두고 아이들이 직접 찾아가게 했다. 일명 ‘던지기’ 수법이다. 신뢰가 쌓이면 ‘무인거래소’라 부르는 원룸을 이용해 거래를 일삼았다.


○ “처음이니 공짜로 줄게”


10대의 마약 중독이 늘고 있지만 실상은 잘 드러나지 않는다. 미성년자라 아이들의 미래를 우려해 공개를 꺼린다. 관련 병원이나 경찰도 극도로 주의한다.

동아일보는 16세에 마약에 빠졌던 A 씨(22)를 수소문 끝에 만났다. 그는 현재 약을 끊고 같은 고통을 겪는 청소년을 도우려 사회복지사를 준비하고 있다. A 씨는 “한 번쯤은 괜찮다는 착각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려주고 싶다”고 했다.

“대마초 구하는 건 일도 아니에요. 인터넷을 뒤지면 업자들 아이디를 금방 찾아요. 물론 3g에 몇십만 원인데 부담스럽죠. 근데 말 거는 순간, 이미 늪에 빠지는 거예요. 선뜻 ‘1g 공짜로 주겠다’고 꼬드겼어요.”

그렇게 넘겨받은 대마초. A 씨는 “속이 메스꺼워 다신 안 해야지”라고 맘먹었지만 자꾸만 떠올랐다. 결국 가진 돈을 털어 구입했다. A 씨는 “초반엔 3, 4시간씩 효과가 나타난다. 하지만 갈수록 양을 늘려야만 했다”며 “머릿속에선 약 생각밖에 나지 않았다”고 떠올렸다.

더 큰 돈이 필요했던 A 씨는 피폐해져 갔다. 집안 물건을 내다팔고 가족에게 폭력을 휘둘렀다. 호스트바에서 일하며 성을 제공하고 돈을 마련했다. A 씨 아버지(61)는 “마음을 못 잡고 사고 치는지는 알았지만 마약까지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자책했다.

“빠져나오려 해도 헤어날 수 없었어요. 한 번은 전문기관에서 주선한 중독자모임에 갔어요. 서로 도우며 함께 이겨내려는 취지죠. 그런데 거기 환자를 가장해 잠입한 마약조직이 있는 거예요. 유혹에 못 이겨 필로폰까지 손댔어요. 마약은 두려울 정도로 끈질기게 달라붙어요.”

A 씨는 약 2년 전 가족과 병원 등의 도움으로 천신만고 끝에 마약을 끊었다. 하지만 그 과정은 지옥보다 더 고통스럽다. A 씨는 “상당수가 실패하고 인생을 망친다. 딱 한 번도 안 된다. 친구와 가족, 꿈 등 모든 걸 잃는다”고 경고했다.


mAJfE.jpg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10520/107018748/1



-10대들에게 마약 판매하기 위해 공급책들이 강남 학원가까지 접근

-처음엔 공짜로 마약을 제공한다고 함.. 그러다가 중독되면 빨아먹기 시작

-마약에 중독되서 공급받기 위해 성매매까지 빠지는 아이들도 있다고 함

-심지어 중독자 치료모임에 마약조직이 잠입한 경우도 있음

-텔레그램등을 사용해 연락한뒤 마약을 특정 장소에 감춰두는 식으로 판매함

-최근 3년사이 검거된 10대 마약사범 3배 늘었음


목록 스크랩 (0)
댓글 44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힌스X 더쿠💙] 이유 있는 여름 1위 쿠션! #블루쿠션 NEW 컬러 사전 체험단 모집 97 00:22 1,53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57,82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84,47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25,6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76,45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4,12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69,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72,82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0 20.05.17 8,681,83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1 20.04.30 8,572,15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23,20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62180 이슈 조선시대 궁에서 사용했다는 붉은색의 대나무 발 02:03 86
3062179 유머 서인국&이시언-all for you(생각보다 더 못불러서 웃김) 02:02 22
3062178 이슈 의외로 솥뚜껑 삼겹살을 즐겨드셨던 조상님들.JPG 6 01:56 798
3062177 이슈 조상님들은 창문에 그림을 두셨어 3 01:56 519
3062176 이슈 왜어머니들이 백화점 립스틱을 좋아하는가...정말확실히 알겠군 30 01:46 3,027
3062175 이슈 베이비몬스터 아사가 로라 어머니께 드렸다는 의외의 생신 선물.... 4 01:45 1,013
3062174 유머 [은밀한감사] 분위기&본능에 이끌려 키스하고 누가 먼저 했는지 싸우는 여주남주 2 01:44 626
3062173 이슈 음식 추천하면 불호 인용도 많이 받는데, 이건 오직 맛있단 인정인용으로 대동단결ㅋㅋ 13 01:44 1,037
3062172 이슈 <만약에 우리> 쿠플에 무료로 풀렸으니까 못 보신 분들 꼬옥 봐주시길 7 01:43 890
3062171 이슈 다이소 까눌레 틀에 얼음 얼려서 커피에 넣으면 6 01:42 1,820
3062170 이슈 유재석이 이상이를 이광수처럼 대함 4 01:41 881
3062169 이슈 오늘도 남동공단떡볶이 인천인특권♥️ 8 01:40 948
3062168 이슈 불닭볶음면에 냉면육수 넣어서 먹는 거 진짜 개.맛있다 8 01:39 1,052
3062167 이슈 자기 자신을 먹으려고 하던 킹스네이크가, 사육원의 마지막 순간 눈치챔으로 구출되었다(약간혐) 11 01:39 1,066
3062166 이슈 다이소 매출 수준 34 01:37 2,120
3062165 이슈 전문직 여쟈 없냐 여쟈! 소개시켜줘야쥬🥴 44 01:37 2,330
3062164 유머 내가 요즘 제일좋아하는 개그우먼 둘 이영지&이채연.jpg 1 01:37 434
3062163 이슈  헬스장 대표 도박으로 돈 날리고 망해서 난리났다 7 01:36 1,654
3062162 유머 놀면뭐하니 [동생이 훔친 내여자를 다시 뺏기로했다] ost 모음집 4 01:36 395
3062161 유머 정신 나간 트위터 번역 오류.twitter 4 01:33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