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괴담/미스테리 등산 동아리 괴담... (별루 안무셔)
5,245 14
2019.01.15 03:41
5,245 14
여기 뉴덬이야.
이래저래 몸 아픈김에 쉬고 있는데 할일이 없어서 이틀에 걸쳐 공포방 다 봤다. 보다보니 내가 아는 얘긴 없어서 한번 풀어볼까 해.


옛날 한 대학교에 등산 동아리가 있었어. 거의 모든 멤버들이 남자였어. 소수의 여자 멤버들이 있었는데.. 그중 가장 이쁘고 착한데 등산을 정말 사랑하는 여자와 한없이 다정하고 여자만을 사랑해주지만 체력이 약한 남자가 커플이었지.


다만 여자를 짝사랑하는 남자애들이 여자의 남친을 많이 질투했었지. 그래도 겉으로는 다들 티를 안냈다. 겉으로는 아주 문제없이 화목한 동아리였어..


항상 쉬운 산만 가다가 어느날 다들 도전해보자는 의견이 나와 이번 산행은 험하고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코스로 가게되었어.
그나마 없던 여자멤버들이 코스에 불만을 품고 안가게 되었고 소수의 남자 멤버들과 동아리내 커플만 이 산행에 참여하게 되었지.


다 같이 간 산행은 기대보다 어려웠어. 그도 그럴만한게 등산 동아리라는 이름으로 맨날 술만마시고 산행은 가까운 산만 다녔었으니 쉬울리가 있었을까?


산세가 너무 험악하고 그래서 자연스레 무리들이 떨어지게 되었어. 앞에가는 몇명, 뒤에 가는 몇명... 그 중 여자를 짝사랑하는 남자들의 농간에 의해 커플들은 따로 가게 되었지. 여자가 속한 그룹이 앞에가고 있었는데 여자는 남자가 걱정되어 남자를 기다리려고 그룹에서 빠져나오게 되었어.


근데 예고에 없던 비가 세차게 내리게 되었고 갑자기 어두워지는 바람에 길을 잃고 만거야. 비는 더 심하게 내리고 있지 엎친데 덮친격으로 해까지 져버리고 말았어.


어쨌든 살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여자는 쉬지않고 움직였어.. 그러다 저멀리 불빛이 보이는거 아니겠어? 희망을 갖고 불빛을 향해 걸어갔지.


가까이서 봤더니 원래 목적지였던 산장이 거기에 있던거야. 이제야 살았구나. 남친을 볼 수 있겠다는 희망으로 산장 문을 두들겼어.
문이 열리고 산장안으로 들어가니 먼저 도착한 동방 아이들이 있었어. 얘들도 비를 많이 맞았는지 젖어있고 옷에 진흙들이 묻어있었어. 근데 아무리 찾아봐도 남친은 없는거야.


다들 어두운 표정으로 여자한테 말했어. 미안하다고... 자기들도 길을 잃어 헤매었는데... 남친이 낙오가 되었고 남친을 찾아 헤매다가 낭떠러지에 떨어져서 죽은 남친을 확인했다고.. 남친을 기다려봤자 소용없다며 슬픈표정을 하는거야.


여자는 믿을 수 없었어. 다시 찾으러 나가려고 하는데 다들 여자를 말리면서 문을 안열어줬어. 나가면 너만 죽는다 일단 비라도 그치고 같이 찾아나서자고 여자를 설득한거야.


여자는 남친이 죽었다는데 믿기질 않잖아. 불과 낮까지만 해도 같이 산행을 하던 남친인데.... 슬픔에 잠긴 여자는 부정할수밖에 없었어. 하지만 따로 이 날씨에 할 수 있는일도 없었어.. 멍하니 망연자실해 있었어.

멍하니 비가 쏟아져내리는 창밖만 바라보고 있는데
창문이 갑자기 쾅쾅쾅 거리며 흔들리는거야. 어렴풋 남친의 실루엣이 창문을 통해 비쳐졌어. 여자는 창쪽으로 뛰어갔어. 저 창밖에서 귀신일지라도 여자를 보러온 남친을 무시할 수 없던거야.


창문을 쾅쾅 두드리며 남친이 입으로 뭐라뭐라 말하는데 대체 하나도 안들리는거야. 남친은 얼굴부터 발끝까지 온갖 진흙이 묻어있고 이마와 입술 손 등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어.


무섭지만 무섭지 않은 그런 상황이었어... 주변 남자아이들은 남자를 보고 여자를 말렸어. 귀신이다. 절대 미혹되지 마라.. 너도 데려가려 온거다.. 그러면서 여자를 꼭잡고 놔주지 않았지.


와중에 남자는 창문을 부서질듯 쾅쾅댔어.. 조금만 더 하면 창문이 깨질것 같았어.. 남자의 간절한 표정을 본 여자는 뭔가에 홀린듯 남자동아리멤버들을 뿌리치고 창문쪽으로 다가갔어. 그때 창문이 깨졌고 남친이 여자를 미친듯이 자기쪽으로 끌어냈어.


여자는 무방비 상태로 밖으로 끌려나갈 수 밖에 없었고 남자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었어. 밖으로 끌려나온 여자는 남자의 힘에 의해 딸려갈 수밖에 없었고 남자는 미친듯이 뛰기 시작했어. 어느순간... 산장이 안보이게 되었을때 남자는 움직임을 멈췄어.


그리고 여자를 바라봤어. 가뿐 숨을 몰아쉬면서 남자가 울먹이는.. 공포에 가득찬 여자에게 천천히 말을 했어.





"나만 살았어"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333 01.08 24,37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6,17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97,7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5,2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04,042
공지 잡담 고어물 및 혐오감을 줄 수 있는 사진 등은 올리지말고 적당선에서 수위를 지켜줘 18.08.23 33,6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1407 잡담 심괴 굿즈 산거 왔당 2 01.06 344
11406 잡담 돌비 혼파님 정주행하고있는데 너무 재밌다 1 01.06 189
11405 잡담 살날리고 저주거는것도 보통 부지런해야 되는 일이 아닌가봐 2 01.04 316
11404 잡담 와 이번 전배님 은장도이야기 레전드.. 1 01.04 267
11403 잡담 TXQ FICTION 시리즈 "UFO山(UFO산)"이라는 거 방송함 5 25.12.28 278
11402 잡담 남자친구의 생가 25.12.24 445
11401 괴담/미스테리 👻할머니와 인턴 + 병원 아파트 (& 에필로그)👻 3 25.12.23 386
11400 잡담 돌비 행자님 재밌다! 1 25.12.16 402
11399 잡담 2000년대에 엄청 유행한 인터넷 공포 소설?? 뭔지 아는사람! 3 25.12.14 981
11398 잡담 돌비 오늘 바퀴사연 되게 예전에 라이브한거지? 1 25.12.12 548
11397 잡담 심괴 굿즈 파네? 11 25.12.10 1,709
11396 onair 심거ㅣ 보는 사람??? 12 25.12.07 781
11395 잡담 타고타고 가다가 하하꺼 보고 거기서 이야기 안나온게 궁금해서 25.12.04 299
11394 잡담 윤시원 괴담사 재밌다 2 25.12.01 689
11393 onair 오 담주도 하구나👏👏👏👏 25.12.01 261
11392 onair 심괴가지마 너없이 내가 일주일 어떻게 버텨ㅠㅠ 25.11.30 121
11391 onair 배우들 잊지않고 챙겨줘서 좋다 2 25.11.30 334
11390 잡담 귀신나오는 집에 산 일톡러 5 25.11.30 1,114
11389 잡담 심괴에 도움요청했던 사연들 3 25.11.30 930
11388 onair 결방ㅇㅈㄹ로 얼마 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시즌 마지막회요?? 1 25.11.24 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