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살았었고 그 날 아빠가 세차하셨어
오래되기도 했고 어린 나이에 겪었던 일이라 이 부분은 갸웃갸웃하지만
조그만 바가지 들고 집이랑 아빠 세차하는거랑 왔다갔다하면서 잔심부름 비슷한거 했었던 것 같아
그 일이 벌어진건 현관문은 열고 들어야 하는데 마침 내 눈에 포착된게 내 그림자
그림자니까 내가 움직이는대로 움직이잖아
몸을 좌우로 왔다가 갔다 한 다섯번쯤 했을때 이번에도 따라 움직이겠지? 했는데
그림자가 현관문 틈으로 들어가버려서 울음을 터트렸던 기억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