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ㅋㅋㅋ 공포방에 처음 와서 나의 가위눌린 썰을 하나 풀까 해
나는 가위에 거의 습관처럼 눌려 어렸을 때 부터 그래서 꿈에서 자주 보는 귀신과 이제는 인사를 나누는 수준이야..^_^...그래서 이젠 가위에 눌려도 깨는 방법, 조절하는 방법을 알고 있어
이 이야기는 내가 중3 때 겪은 이야기 이고
아직도 생각하면 아찔한 이야기야
(꿈속)
친구 세명과 어디를 가는 길이였어 놀러 가는 것 같았는데 배경은 우리 동네였고
가던 중에 주차되어 있던 노란색 봉고차(유치원 차량)이 갑자기 옆으로 넘어지면서 타고 있던 사람이 모두 죽었는지 피가 어마어마 하게 나왔어
그러더니 버스가 불이 나더라구
그래서 친구랑 도저히 저길 못 지나가겠으니까 택시를 타자고 해서 택시를 타고 번화가에 갔다가 오후가 되서 다시 돌아왔어
그렇게 집으로 혼자 가던 길에
어떤 아저씨가 5살 정도 된 아이를 안고서 나한테 어디사냐고 물어보더라고
그래서 00아파트에 살아요 했더니
잠깐만 자기를 도와줄 수 없냐는거야
그래서 무슨일이냐고 물어봤는데 대답도 없고 자기를 잠깐만 따라오면 된다면서 내 팔을 끌고 어디를 가려는 거야
그래서 싫다고 뿌리쳤는데 강하게 팔을 잡아 당겨서 끌려갔어 그러고 정신을 잃었는데
우리집 내 방에 갇혀 있는거야
비가 엄청 내리고 천둥 번개가 치고 있는데
문밖에는 아까 그 아저씨랑 어떤 아줌마랑 그 5살 정도 된 아이가 있었어
근데 아까 내가 입고 있던 옷을 5살 된애가 입고 있고
나는 하얀 옷을 입고 있는거야
그래서 이게 뭐지? 하고 혼란스러워 하던 중에
아저씨랑 아줌마가 방에 들어와서 이제 가자고 하면서 나를 또 어디로 데려가려는거야
그래서 꿈이지만 순간 이거 따라가면 안되겠다고 생각해서
한번만 제발 한번만 살려달라고 난 여기에 있고 싶다고 무릎 꿇고 싹싹 울면서 빌었어 소리지르면서 엄청 제발 살려달라고 여기 남게 해달라고
그랬더니 아저씨랑 아줌마랑 서로 쳐다보더니 알겠다고 하면서
5살 아이랑 문 밖으로 나가니까
내 옷이 원래대로 바뀌었어
그래서 울고 있었는데
동생이 내가 자면서 끙끙대니까 막 흔들어서 깨워서 꿈에서 일어났어
눈물 범벅인대 몸은 관에 들어가 있는 모습마냥 완전 일자로 꼿꼿하게 누워 있고
일어나서도 하도 꿈이 이상해서 엄마한테 말씀드리니까 엄마도 이상하대서
평소에 설날마다 점보러 가는 무당에게 전화를 걸어서 꿈 이야기 해드렸더니
꿈에서 누구 절대 따라가면 안된다고
옷 바뀌는 것도 영혼이 바뀌는 것도 같다면서 따라갔으면 큰일 날뻔 했다고 아무래도 두 부부가 죽은 아이 대신에 나를 데려가려고 했던거 같다면서
혹시 동네 근처에 사고사로 죽은 아이나 가족이 있는지 확인해보라고 하시더라구
그래서 ㅠㅠ 너무 무섭지만 검색 했더니 옆 구에서 유치원 버스가 사고가 나서 유치원생 몇명이 죽었더라고ㅠㅠㅠ
그래서 죽은 아이 부모가 간절해서 영혼이라도 살게 해주려는거 같았어..ㅠ_ㅠ 진짜 너무 소름돋아서 몇일을 고생했어 잠도 못자고
기력이 약해진거 같다고 한약먹고
그때 그 집이 잠시 이사날이 안맞아서 3개월 정도 살았던 곳인데 그 집에서 나올 때 까진 제대로 잠도 못잤던 기억이 있어..지금도 글 쓰는데 어깨가 무겁다..ㅜㅜ
ㅜㅜ내 인생 최고로 무서운 꿈이였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