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실제경험담 공포방 생긴 기념으로 작년 일톸에 썼던 우리동네에 있었던 소름돋는 사건
24,837 11
2018.08.23 13:38
24,837 11
우리 엄마가 동네 마당발이여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아줌마들한테 들은 이야기야
일단 우리 동네(A동네)가 좀 시골 같은 곳임 산도 있고 호수도 있고 그런 동네...

한 겨울이였는데 어느날부터 우리 동네 방네에 치매걸린 어머니가 집을 나갔다고 사람을 찾습니다 전단지에, 현수막까지 걸어두고 난리 난리였음
그러다가 이 실종된 아주머니가 봄이나 되서야 발견됬는데 우리 동네에 작은 빌라 옥상 물탱크에서 나왔음

물탱크 뚜껑은 반만 닫혀있고 옷은 겨울 옷을 입고 있었다고함

알고보니까 자식들이 엄마 재산 노리고 싸우다가 그냥 죽인 다음에 나눠 가지자! 하고 엄마를 죽인거임
왜냐면 통장은 걔네가 가지고 있었고 엄마를 죽인 다음 돈을 나눠가지고 엄마를 실종처리한 걸로 추정된대

근데 한 겨울이다 보니 산에 흙은 다 얼었지 호수도 얼고 이래서 시체처리를 못하니까 집에서 조금 떨어진 곳 물탱크에 넣었고
봄이 되서 따듯하니까 시체가 부폐하기 시작하니 그 빌라 사람들이 수돗물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해서 옥상에 올라갔다가 발견한거임

내가 이 이야기를 학교(전철타고 20분 거리)친구들한테 해주니까

"어? 우리 동네(B동네)에도 그 현수막 붙어있었는데?"
"우리 동네(C동네)에도 붙어있었는데 너네 동네(A동네)가 아니라 우리 동네(C동네)에서 없어졌다고 적혀있었어"
"나도 A동네가 아니라 D동네에서 잃어버렸다고..."

라고 말하더라고 그냥 특정 동네라고만 적어두면 수사 범위가 좁아지니까 그냥 그 근방에 있는 모든 동네에 저희 엄마가 여기에서 없어졌어요 라고 글을 쓴거 같더라...
암튼 정말 무섭더라...

엄마는 나한테 이 이야기해주면서 "그 빌라에 사는 사람들은 무슨죄냐... 그 수돗물로 겨울에 김장도 담궜을텐데..." 라고 말해서 순간 소름 쫙 끼침

진짜로 그 빌라 사람들은 시체가 부폐되고 있는 물인줄도 모르고 그 수돗물 끓여서 커피타먹고 김장하고 그랬을거 아님...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소이 X 더쿠] 각질부터 모공속까지- 매일 맑은 피부결 완성! 완전 럭키비키잖아!?🥰 신제품 #파하딥클렌징폼 체험 이벤트 418 05.21 42,65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29,09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69,33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52,05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237,949
공지 잡담 고어물 및 혐오감을 줄 수 있는 사진 등은 올리지말고 적당선에서 수위를 지켜줘 18.08.23 25,137
모든 공지 확인하기()
905 실제경험담 꿈에서 오방기 들고 있었음 6 05.20 781
904 실제경험담 고속도로 3차선에서 검은 인간 귀신 봄(그림판) 2 05.15 953
903 실제경험담 나 전에 다니던 회사에 귀신나왔었음 8 05.14 1,560
902 실제경험담 진짜 별거 아닌데 갑자기 예전에 겪은 일 생각나서 말하러 옴 7 05.09 1,655
901 실제경험담 초등학생 때 겪었던 공포썰 4 05.09 1,226
900 실제경험담 복도에서 들었던 엄마를 부르는 소리 2 05.09 773
899 실제경험담 영적으로 민감한 사람이 점집 막 들낙거리면 안되는 이유(feat.신점 후기) 26 04.27 3,167
898 실제경험담 예지몽 꿔본 적 있어? 5 04.20 1,085
897 실제경험담 공포방이 있네 ㅋㅋㅋ 내가 겪었던 무서운 일 + 소소한 무당 얘기 (사진 주의!!) 7 03.21 2,991
896 실제경험담 내가 겪은 기이한 경험 몇 가지 2 03.14 1,650
895 실제경험담 좀 소름끼쳤던 꿈이야기 5 23.11.19 2,713
894 실제경험담 혈육이 자꾸 자기 신병 아니냐고 하는데 무서워 13 23.11.12 4,683
893 실제경험담 꿈꿨는데 너무 징그러웠어...... 1 23.10.06 1,755
892 실제경험담 100일 된 아기 사진을 두고 제사를 모셨던 썰 10 23.09.20 4,398
891 실제경험담 전혀 무섭진 않은데 내가 겪은 가위 비스무리한거랑 귀신 비스무리한거 1 23.09.14 1,497
890 실제경험담 ㅇㄱㅍ)영감의 ㅇ도 없는 나덬이 자주 겪는 이상한 일들 9 23.09.07 2,764
889 실제경험담 엄마가 나한테 얘기해줬던 경험담. 11 23.09.01 3,808
888 실제경험담 죽은 사람한테나 좋은 거지 13 23.08.25 4,208
887 실제경험담 심야괴담회 원피스 입은 여자 사연 보고 온몸에 소름 돋음 7 23.08.24 4,030
886 실제경험담 공포는 아니구 걍 신기했던 꿈 이야기 1 23.08.17 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