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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경험담 엄마가 불쌍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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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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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몸이 좀 허약체질이었어.
자고 일어나면 베게가 코피때매 얼룩덜룩 하고 엄마말로는 한밤중에 갑자기 일어나 앉아선 애가 가만히 있길래

“너 왜 안자? 내일도 유치원 가야되니까 빨리자!”


하고 얼굴을 보면 눈물만 뚝뚝 흘리면서 얼굴이 눈물범벅이 되도록 우는 중이길래 너 왜 우냐고 물어보면 애가 눈을 시퍼렇게 뜨고는


“엄마가 불쌍해서.”


이러고선 바로 쓰러져서 잤대.
나도 이날 일이 기억 나긴하는데 자는데 엄마가 갑자기 깨워서는


“너 왜그래? 엄마가 왜? 왜 그러는 거야?”



이러길래 아니, 자는데 왜에... 이러다가 다시 잤거든.
엄마가 다음날에 내 얼굴 보다가 너 어제 자다가 왜 울었냐길래 잠만 잘 잤는데? 이랬었음
엄마도 지금 생각하면 애가 그렇게 눈물 범벅이 되도록 우는데 숨은 자는 사람마냥 너무 편하게 잤었다고 소름돋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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