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사람이랑 똑같이 생겨서 자기는 구분 못한대
증조할머니 돌아가시고나서 그때부터 보이기 시작했다고
가족중엔 귀신보는 사람 없다그럼
서비스직이라 손님왔는데 남들이 말 안걸면
아 사람 아니고 나만 보이는 귀신이구나 그걸로 안다고함
사람들 대부분 귀신 데리고다닌다함
직장동료라 다들 어떤귀신 데리고 다니냐 물어봤더니
직원 한명빼고 다 귀신 달려있대
나는 등에 유치원~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여자애 달려있다고
보통 성격착한 사람한테는 어린애 귀신이 붙어있다그럼
무당 찾아가서 굿하거나 부적 이런거 받으면 귀신 뗄 수 있는데
어차피 또 다른 귀신 붙으니까
지금 귀신이 딱히 해를 가하는 귀신 아니면 걍 냅두는게 낫다고함
다음 붙을 귀신이 해를 가하는 귀신일 수도 있으니까
모든 장소에 귀신있다 구석에 가만히 있고 그런거도 아니다
직장에 매일 있는 귀신도있고 가끔 보이는 귀신도있다
자기 집 화장실엔 뚱뚱한 남자아저씨 세명있어서
자기가 들어가면 좁아서 귀신은 벽에 반절 들어가 있다
귀신은 귀신보는 사람을 알아본다
대화 가능한데 상대하면 귀찮으니까 걍 모르는척 한다고함
동물귀신도있다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