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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미스테리 👻사랑하는 손주 + 아들 찾는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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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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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⑺ 사랑하는 손주

 

어느 마을에 할머니와 아들 내외, 그리고 손자가 함께 살고 있었다. 할머니는 손자를 아주 귀여워해 잠시도 곁에서 떼어놓지 않았다.

​

그러던 어느 날 정정하던 할머니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자식 내외와 손자의 슬픔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

할머니의 장례가 끝난 뒤 며칠이 지났다. 그런데 밤마다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손자의 방에서 손자를 찾는 할머니의 간절한 울음소리가 들리는 것이다. 손자는 밤마다 이 소리에 시달려 한잠도 자지 못했다. 그리고 나날이 여위어갔다. 아들 내외는 어찌할 방도를 몰라 쩔쩔 맸다.

​

어느 날 한 시주승이 그 집 앞을 지나게 되었다. 그는 그 집에 서린 차가운 기운을 보고 주인에게 말했다.

​

“어허, 얼마 전에 죽은 영혼이 이승의 인연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떠나지 못하고 급기야 손자를 데리고 가려 하는구먼.”

“네? 지금 뭐라고 하셨어요, 스님?”

​

아들 내외는 깜짝 놀라 스님에게 되물었다. 그리고 스님을 붙잡고 어찌해야 하는지 방도를 물었다.

​

“보름달이 뜨면 영혼의 그림자가 그 모습을 드러낼 것이오. 그러면 그 그림자의 심장부에 칼을 꽂으시오.”

“네? 칼을요?”

​

스님은 다만 이 말 한마디만을 남기고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

아들 내외는 보름달이 뜨기만을 기다렸다. 그동안에도 역시 손자는 밤마다 악몽에 시달려야 했다.

​

드디어 보름날 밤이 되었다. 아들 내외는 보름달이 밝자 아들의 방 근처에 몸을 숨기고 영혼이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

자정이 지나자 보름달이 구름 뒤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스님이 말한 대로 아들 방 주위에 영혼의 그림자가 나타났다. 아들 내외는 그 그림자의 심장부에 칼을 꽂았다.

​

“으윽! 저승을 어찌 혼자 간단 말인가. 내 사랑하는 손자와 함께 가려 했는데……. 너희들이 방해를 하는구나. ”

​

이 말을 남기고 영혼의 그림자는 서서히 사라졌다.

 

🔎출처 ☞  https://blog.naver.com/snow_music/223752920980

 

 

5-⑻ 아들 찾는 할머니

 

6·25의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고 굶주림과 고통에 시달리던 때에 있었던 일이다. 전쟁 당시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 산 전체가 묘지가 되어버린 어느 산골에 다 쓰러

져가는 움막이 있었다. 그 움막에는 부모가 멀리 돈벌이를 나가 언제나 딸아이 혼자 남아 고양이와 함께 집을 지키고 있었다.

​

그러던 어느 비오는 날이었다. 그날도 소녀는 산비탈만 쳐다보며 어머니와 아버지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눈앞에 웬 머리가 하얀 할머니가 서 있었다.

​

“얘야, 혹시 여기서 중간 키에 얼굴이 가무잡잡하고 서울 말씨를 쓰는 총각 하나 못 봤니?”

할머니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이렇게 물었다. 소녀는 매우 가슴이 아팠다.

“아뇨, 할머니 못 봤어요.”

​

할머니는 기운 없이 몇 번 고개를 끄덕이고는 가버렸다. 그런데 옆에서 고양이가 떨고 있었다.

​

그날 밤 소녀는 잠결에 하얀 물체가 방구석에 있는 것을 보았다. 깜짝 놀라 눈을 떠보니 낮에 보았던 그 할머니였다. 할머니는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또 물었다.

“얘야, 내 아들 못 봤니?”

​

소녀는 그만 기절하고 말았다. 다음날 아침 정신을 차린 소녀는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어제 있었던 일을 이야기했다.

​

“이 곳에 원귀들이 많아 그러나보다.”

​

어머니는 즉시 비방을 했다. 그 후 할머니는 한 번도 나타나지 않았다. 소녀의 베개 밑에 부엌칼을 넣어준 것이다.

 

🔎출처 ☞  https://blog.naver.com/snow_music/223761603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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