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실제경험담 꿈? 이야기임. 무섭진 않을 가능성 높음
1,633 2
2022.02.28 14:23
1,633 2
쓸까말까 하다가 씀

힘들때 이런 경험한 덬도 있을거 같아서


내가 정말 매일 일때문에 힘들었던때가 있었거든

기존에 했던 일을 그만두고 아예 다른 쪽으로 전직을 했는데 이게 진짜 처음 하는 일이라서 동공지진왔었단 말야

그와중에 차장님의 엄청난 구박은 물론

밑에 애들은 좋은말로는 시원하고 나쁜말로는 주변 생각없는 그런 스타일이라

그에 관련된 불만이 중간에 낀 나에게 다 왔음
특히 차장님의 <요새 애들이!> 이거 ㅅㅂ...... 당사자에게 안하고 나에게 아줔ㅋㅋㅋㅋㅋㅋㅋ


ㅅㅂ


난 옮긴거니까 티를 안내려고 했는데



이게 너무 힘드니까 매일 일 그만두고 싶다 에서

죽고싶다로 생각이 번짐



아마 그때 이상함을 알고 심리 상담받거나 했으면 뭔가 치료를 받았을텐데

그런 생각은 못하고 내가 일 못하니까, 주변 통솔 못하니까 이렇게 생각만 했지

차라리 일을 그만두면 되는거였는데



근데 이게 쌓이고 쌓였는지 꿈을 삼일연속으로 꾸게 됨

첫째날 둘째날은 저승사자가 날 찾아오는 꿈이었고

셋째날은 이상한 괴물? 귀신이 자기랑 몸 바꾸자며 날 끌고 가려는 꿈이었음


참고로 내 방은 베란다를 틔여서 만든 방이라 창가가 큰 편이야. 창가 바로 아래에 침대가 있음


첫째/둘째날 꿈에 나타난 저승사자는 형태는 기억이 안나는데 딱 보자마자 저승사자 느낌이 났어

창가에서 날 자꾸 기웃거리면서 보더라고

딱히 뭔가를 한게 아닌데 넘나 쎄함


그것때문에 새벽에 놀라서 잠에서 깨고 비몽사몽하면서 회사다님

몇번 발 헛디뎌서 계단 구를뻔하기도 함
같이 일하는 동생이 내 팔을 잡아주면서 오늘따라 다리에 힘없어보인다고 걱정해줄 정도였음



셋째날은 내가 글을 쓴 계기인데

귀신인지 괴물인지 이가 뾰족한 얘가 내 팔을 끌고서


너 나랑 가자!!

나랑 가자!!

나랑 바꾸자!!!!


억지로 끌고 가려고 함

내 팔을 끌면서 창가로 넘어가려고 하는데 저 창가로 넘어가면 난 ㅈ된다 이생각이 퍼뜩 들음

백퍼 난 죽거나 아니면 이 새끼가 내 몸에 들어오겠단 생각이 들음.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이 생각이 가장 먼저 들더라

빡쳐서 욕을 아주 크게 하며 팔을 휘두름 (아직도 기억나는데 시발새끼야! 니나 쳐 가! 였음... 귀신을 만나면 분노를 담아 시발을 외쳐라. 그럼 도망갈거임)


그리고 팔을 휘두르다가 벽에 부딪혀서 아파서 잠에 깸

화가나서 씩씩거리다가 다시 잠들었는데

다시 또 저승사자 꿈을 꿨어

저승사자가 창가쪽을 나를 바라보다가 떠나더라고



그 뒤로 죽어야지 생각을 버림

이거 계속 하면 진짜 ㅈ될수 있다는걸 느껴


어쨌든 지금은 일도 다른데로 옮기고 편안하긴한데

저때 생각하면 사람 마인드가 중요하다는걸 깨달아



일때문에 힘든 덬도 있을텐데 힘내자 우리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P사 감성 가득! 라이언 레이놀즈 영화 <이프: 상상의 친구> F감성 풀충전 시사회에 초대합니다🎈 150 04.29 41,54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764,29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282,44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049,27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495,28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532,161
공지 잡담 고어물 및 혐오감을 줄 수 있는 사진 등은 올리지말고 적당선에서 수위를 지켜줘 18.08.23 24,991
모든 공지 확인하기()
9999 잡담 이토준지 호러하우스 가는사람 있어? 7 00:15 149
9998 잡담 고민 겸 재미 삼아서 오늘 타로점 봤는데 1 05.01 65
9997 잡담 용역 불러서 철거하기 vs 그냥 놔두고 살기 9 04.30 337
9996 괴담/미스테리 스크랩해뒀던 괴담글 모음집 끌올 2 04.29 622
9995 잡담 와 당집귀 최근거 오랜만에 ㅈㄴ무섭다 04.29 307
9994 잡담 몰래 액받이굿 한 여돌이 누굴까? 2 04.28 962
9993 실제경험담 영적으로 민감한 사람이 점집 막 들낙거리면 안되는 이유(feat.신점 후기) 20 04.27 1,381
9992 잡담 종교를 가지고 있어도 올건 오는구나 ㅋㅋㅋ 04.26 595
9991 잡담 혹시 나폴리탄 중에 친구 집 놀러가는 나폴리탄 알아? 7 04.25 609
9990 잡담 나는 모든종류의 놀이기구를 좋아하고 잘 타는데, 혜성특급은 못타겠어 너무 무서워 11 04.23 1,086
9989 잡담 공포 테마 방탈출 가보고싶은데... 3 04.23 379
9988 잡담 👻심야괴담회👻 죽음의 시즌 死 드디어 괴담 공모! 1 04.23 466
9987 잡담 속옷이나 옷 태우는건 무슨 의미가 있는걸까 2 04.22 677
9986 잡담 핫게봤니!!!!! 심야괴담회 6월에 온다!!!!!!!🔥🔥 15 04.20 764
9985 실제경험담 예지몽 꿔본 적 있어? 5 04.20 651
9984 잡담 업상대체 잘알 덬 있어? 2 04.17 790
9983 잡담 신점후기 8 04.17 1,341
9982 공포심장주의 폐가 체험하고 10억 받기 vs 그냥 집에 있기 13 04.17 905
9981 괴담/미스테리 번역 2ch괴담 [당신의 나이는?] 1 04.16 775
9980 괴담/미스테리 월급이 약 500만원(50만엔)인 숙식제공 알바 4 04.16 1,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