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구 지금 일본에 취직해서 도쿄에 살고있는데 카톡으로 해준 이야기
꿈에서 큰 공원? 같은곳에서 일본 지인들이랑 바베큐 파티를 하는 꿈을 꿨는데 걍 평소처럼 일상 이야기 하고 뭐 코로나 안끝나는 이야기 하고 하면서 맥주 마시고 있었대 그런데 갑자기 흰색 한복을 입은 할머니가 나타나선 내친구 뺨을 철썩 때리더니 여기가 어디라고 오냐면서 빨리 너 살던곳으로 꺼지라고 욕을 하더래
친구가 너무 당황해서 아니 지금 저희 잘 놀고있는데 이게 무슨짓이냐 화를 냈는데 할머니가 막 발을 구르면서 일어나! 일어나라고!! 소릴 지르더래 그래서 헐 뭐야 할머니 제정신 아닌가봐 이러면서 지인들한테 도와달라하려고 뒤를 딱 돌아보는데
일본인 지인들이 다들 소리도 안내고 무표정하게 눈도 깜빡거리지 않고 자기랑 할머니를 빤히 쳐다보는데 너무 소름돋아서 헉! 하고 잠에서 깼대
그래서 시계를 보니 새벽 3시쯤인데 다시 누워도 너무 뒤숭숭한 꿈이라 잠이 안와서 일어나서 우유라도 데워 먹어야지 하고 부엌으로 갔대 근데 갑자기 방에서 쿵!! 소리가나서 심장 떨어질뻔 했다고 함 그래서 가봣더니 침대 머리맡 벽에 붙어있던 나무선반이 딱 친구가 누워있었으면 머리 있었을 자리에 떨어져있었음
만약 안일어나고 계속 자고 있었으면 큰일날뻔했다고 하는데 누구신진 몰라도 일본에 있는 본인을 한국인 할머니가 자기 살려줬다고 함 신기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