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버스타는데 친구랑 통화하면서 탔거든 그래서 빈자리 보이길래 그냥 바로 앉았는데 옆자리 남자가 좀 이상하더라고... 뭔가 내쪽으로 몸을 돌려서 앉아있고 내가 핸드폰으로 글읽고 있었는데 그거쳐다본다고 내쪽으로 자꾸 기우는거야.. 근데 생각해보니까 내가 타고 교통카드 찍을때 그사람 옆에앉아있던 남자가 뭔가 황급히? 내릴려고 일어서더라고.. 그래서 내가 뒤돌아봤는데 그 남자가 아직 안내렸더라 그래서 그때부터 아 불안한데 라는 느낌이 드는거야 일단 아무렇지않은척 핸드폰만 보고있는데 그 옆자리 남자가 나를 툭툭 건들이는거야 그래서 내가 한번 쳐다봤는데 그 남자가 뭐라 중얼중얼 거리면서 핸드폰을 가리키는거야 그래서 내가 최대한 자연스럽게 내리는척 일어나서 제일 뒷자리에 가서 앉았어 그리고 그 남자쪽을 봤는데 날 쳐다보고 있는거야 다행히(?) 그 다음정류장에서 사람들이 많이타서 서로 안보이게 되었는데 그냥 그 상황이 너무 무서웠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