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잠깐 호텔 프론트에서 일 한적이 있는데
3교대 근무였고 나는 그날 오전 근무라서 전날 야간 근무한 직원한테
전날 있었던 특이사항 같은 걸 인수인계 받는데 새벽에 객실에서 클레임이 들어왔대
객실 번호를 보니까 장기투숙 고객인데 약간 예민하신지 자주 프론트로 전화 주시는 분이더라구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니까 새벽에 2시인가? 그 때쯤 프론트로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그 객실에 고객님이 자꾸 복도에 휠체어를 끌고다니는 것 같은 소리가 나서 잠을 못자겠다고
보통 야간 프론트는 남자분이 주로 담당하시는데 그 고객님이 잠결에 전화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 휠체어 소리가 난다는 이야기를 너무 담담하게 이야기 하시더라는거야
그 전화 받고 바로 야간 프론트 담당자분이 야간에 혼자라 자리를 바로 비울 수 없으니까
씨씨티비 돌아가고 있는걸 확인해 봤는데 복도에 아무것도 없더래
그래서 진짜 밤새 너무 무섭고 또 그 객실에서 전화 올까봐 계속 긴장하고 있었다고...
여튼 그 휠체어 소리의 정체는 뭔지 아직도 모르겠고
나는 거기서 오래 일을 안해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공포방에서 글 읽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써봤어 안 무섭다면 미안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