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어떤 장소에서 무언가를 찾는 느낌이었는데 그러면서 약간 분위기가 기숙사, 혹은 커다란 호텔, 가운데가 뚫려있는 완전 거대한 크루즈 중 어딘가로 바뀌는데(공통점은 층마다 한 가운데가 뚫려있고 아래를 내려다보면 지하로 떨어지는 느낌의 높은 층이었어) 거기에서 자꾸 사람같은게 우수수 떨어지고 뚫린부분에 서있던 사람들은 떨어지는 사람들을 잡아 올리려고 하는데 실패해.
되게 소름돋았던게 거기서 떨어지는 사람들을 잡으려고 하는 사람들은 초등학생정도 크기로 보이는 인형들이었음..
한차례 떨어지는게 끝나면 그 인형들이 또 못잡았어 라던가 계속 떨어져라던가 하는 말을 중얼거리고 있음..
내가 어쩌다가 거길 갔는데 그 인형들에게 존재가 들켜서 강제로 잡혀가지고 어딜 끌려갔는데 그때 들은 이야기가 무슨일인지 궁금해? 무슨일인지 알려줄까? 였어.
그러면서 어디 어두운 동굴이나 넓은 홀 같은 곳으로 날 밀어넣고(등 뒤로 누가 미는게 진짜 생생하게 느껴짐) 눈가리개를 해주고 손에서 인형 머리들(사람머리카락같은 느낌이나 곰인형같은 느낌이나 다 났어)이 내 주위로 불쑥불쑥 솟아 오르는데 뭐라고 하는 순간 잠에서 깼어...
내가 새벽 1시쯤 잠들었는데 깨니까 2시반쯤이었거든.. 너무 무서워서 한 한시간정도 불켜고 눈감고 있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