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살던 집 방에 문이 하나 더 있었거든
창고용으로 쓰라고 달아놓은 문이었고 실제로 나도 창고로 썼었어 안 쓰는 캐리어 넣어놓고
그러다가 침대를 옮기게 됐는데 전까지는 침대를 그 문과 일직선이 되도록 놓고 썼었거든 그러니까 그 문이 내 발치에 오는 식으로
근데 옮기면서 문을 막는 형태로 침대가 가게 됐음
그렇게 몇 달 쓰다가 내가 일 때문에 다른 지방에 가고 내 방을 아빠가 썼었어 엄마 코고는 소리 시끄럽다면서ㅋㅋㅋ
그러다가 본가에 오게 되면서 다시 그 방에서 자게 됐는데 문 잠그는 고리에 못이 하나 걸려있더라
난 문 잠가놓고 쓴 적이 없었으니까 아마 아빠가 그렇게 해놓았던 거겠지
이미 닫혀있고 침대로 막혀있는데 열릴 일도 없을 텐데 굳이 저렇게 해놓을 이유가 있나?
궁금증이 들긴 했는데 내가 신경쓸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넘겼었어
그리고 그 날 자고 일어났더니 걸려있던 못이 문 바깥쪽으로 기울어져 있더라고
아무 생각 없이 못을 바르게 해놨는데 해놓고 나서야 깨달았어
어 문이 안쪽에서 덜컹거린 거 아니면 못이 이렇게 될 일이 없겠구나, 하고.
아직도 아빠한테 왜 그 문에 못을 걸어놨는지는 못 물어보고 있어.
창고용으로 쓰라고 달아놓은 문이었고 실제로 나도 창고로 썼었어 안 쓰는 캐리어 넣어놓고
그러다가 침대를 옮기게 됐는데 전까지는 침대를 그 문과 일직선이 되도록 놓고 썼었거든 그러니까 그 문이 내 발치에 오는 식으로
근데 옮기면서 문을 막는 형태로 침대가 가게 됐음
그렇게 몇 달 쓰다가 내가 일 때문에 다른 지방에 가고 내 방을 아빠가 썼었어 엄마 코고는 소리 시끄럽다면서ㅋㅋㅋ
그러다가 본가에 오게 되면서 다시 그 방에서 자게 됐는데 문 잠그는 고리에 못이 하나 걸려있더라
난 문 잠가놓고 쓴 적이 없었으니까 아마 아빠가 그렇게 해놓았던 거겠지
이미 닫혀있고 침대로 막혀있는데 열릴 일도 없을 텐데 굳이 저렇게 해놓을 이유가 있나?
궁금증이 들긴 했는데 내가 신경쓸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넘겼었어
그리고 그 날 자고 일어났더니 걸려있던 못이 문 바깥쪽으로 기울어져 있더라고
아무 생각 없이 못을 바르게 해놨는데 해놓고 나서야 깨달았어
어 문이 안쪽에서 덜컹거린 거 아니면 못이 이렇게 될 일이 없겠구나, 하고.
아직도 아빠한테 왜 그 문에 못을 걸어놨는지는 못 물어보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