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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경험담 꿈이야기 (별로안무서움.노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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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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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이어서 이야기를 하기전에 겪었던 몇몇 일들에 대해 썰을 풀고 싶어져써..어떻게 보면 티엠아이야....


혹시 영감이 있거나 ;무당인 덬이 있다면 옳다 아니다 망상이다 이야기를 해줬으면 좋겠다.




나덬은 어릴 때 일을 아주 세세하게 기억하는 편인데,
태어날때 기분이라던지 충격적인것들 있잖아 그런것들이 기억나. 나이대도 , 1살때, 3살때 등등 이렇게 어렸었는데 그 때의 겪고 느낀 기억들에 대해 어른들한테 물어보면 그게 맞다고 말해주더라.

6살 때 일이였어. 거실 겸 안방에서 갓난 동생과 엄마, 나 이렇게 셋이서 잠을 자고 있었는데 딱히 꿈이라고 생각하고 꾼건 아니였어. 현실같지만 현실은 아니라고 생각된게, 자다 일어난 내가 아무렇지 않게 벽을 통과했었거든.


어두운 터널을 지나서 세탁기 같은곳에 들어가보기도 하고 (세탁기 안에 빨래가 돌아가면 나도 같이 휘몰아 치는 기분을 느꼈어!) 쓰레기 통안에 들어가보기도 했어. 아마 6살 난 그 작은 몸이 딱 맞게 들어갈 법한 곳에 이리 저리 들어가보고 싶었던것 같아ㅋㅋㅋㅋ


이곳 저곳 떠돌다가 머리가 겨우 들어갈 만한 구멍이 있어서 뭔진 모르고 머리를 밀어넣었다가 결국 목이 걸려버서 빼도박도 못하는 상황이 온거야.

그 때 까지만 해도, 흡연이 되게 아무렇지도 않고 일상적이여서, 도로 옆 쓰레기통 위에 당연하게 재떨이가 붙여저 있었거든. 거기에 머리가 꼈던거지. 새벽 밤, 끊임없이 지나가는 자동차 소리, 호객하는 여자들 목소리에 술취한 아저씨의 야단치는 소리가 들려왔어.

내가 도와달라고 외쳐도 아무도 알아주지를 않더라.

그제서야 공포가 밀려와서 엉엉 우는데, 뒤에서 내 머리를 빼주는거야.

그게 ㄱ의 첫 만남이였던것 같아. 아마. 내가 기억하기론.


ㄱ이 나보고 머리가 크다고 놀리면서 집에 데려다 주는데 온 길을 되돌아 가듯 내가 그동안 타고 놀아본 세탁기, 쓰레기통 같은 것을 다시 겪으면서 집에 도착했어. 그리곤 드디어 벽을 뚫고 내 방에 도착했는데

엄마는 아기를 안고 자장가를 부르고있고, 내가 누워있던 자리에는 사람이 누워있을 법하게 부풀어 올랐지만 비어있는 이불만 있는거야.



ㄱ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이불에 쏙 들어가니까 곧바로 잠에서 깨고,


엄마는 정말 아이를 안고있더라고.





근데 이 시점이 아직도 기억이 나는게, 눈을 뜨고 현실이라는걸 실감을 했지만 너무 이상했어.


벽이며 바닥에 온통 붉고 파란 글씨들이 적혀있는거야.
벽에는 글씨인데 이상한 글씨? 영어도아니고 한자도 아니고, 그런 이상한 글씨들이 오밀조밀하게 쓰여서 동그랗게 원형을 그리면서 있었어. 아주 빽빽하게. 글씨가 큰것도 있고 작은것도 있는데 누가 깜지를 쓴것처럼
정신없는 부분도 있는가 하면, 그림처럼 있는 글씨도 있고.


말로 표현하기가 참 어렵다.


ㄱ ㅇ
ㄱ ㅇ ㅈ
ㅇ ㅇ


바닥에도 마찬가지로 뭔가 뺵빽하게 있는데 글씨가 너무 오밀조밀하게 움직여서 내 눈에는 벌레로 보이는거야.

그래서 맨 방바닥에 있지는 못하고 베개를 눕혀서 방석마냥 그 위에 올라타있었어.

아직도 기억해;;

엄마보고 벌레가 안무냐고 괜찮냐고 물었던 걸 말야.

엄마는 벌레가 어디있냐며 나무랐지만 내가 너무 어려서
그 괴상함을 설명하기가 힘들었었는지 거기서 말을 멈췄어.



또 주변에 꽂혀진 책을 보면 책등에 써있는 책 제목이 괴상하게 움직였어.



세종 대왕이라면

세 종대 왕
세 종 대 왕


이런식으로 계속해서 움직이고

세 종 대왕 안의 글씨들도 자음 모음들이 각기 이상한 방향으로 움직이더라고...


ㅅ ㅔ ---> 새 섀 셰





그 이상한 세계같은 현실에서 나홀로 누워서 천장 모서리를 보고있자니
거기만 패턴이 다르게 생긴거야.
글씨가 약간 거미줄처럼 얽혀있다고 해야하나.

그 때는 또 가장 무서운게 거미였었던지라, 엄마한테
비명지르면서 저기 무섭다고 무섭다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엄마가 시큰둥해 하니까 나도 시큰둥해지더라.


한참을 보다가, 엄마의 자장가 소리에
새벽 4시까지 버티다 결국 졸음을 못이기고 자버렸어.

그런데 일주일 뒤에 내가 한참을 보던 천장 모서리가 누수가 되서
다 젖고 얼룩이 새카맣게 진거야.


그제서야 엄마가 그걸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보는데 내가 뭐 설명할 턱이 있나...





아무튼 그 이후로 귀신꿈이랑 가위눌림이 시작된것 같하....


가위를 많이눌림 - ㄱ이 나타나서 요령을 알려줌- 가위눌릴때 요령이 생김 -> 입문->초보->중수->고수 약간 이런식인데,





사설이 넘 길어져서 제작년 꿈 이야기도 노잼일까봐 스루 할게 ㅠㅠㅠ ㅋㅋ읽어줘서 고마어...

혹시 필요하다면....
가위눌릴때 좀 꿀팁을 가져오도록 해볼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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