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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경험담 꿈얘기))좀 기괴한 꿈 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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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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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서 나는 탐정이었고 사건 현장에 있었다.
사건 현장은 물건이 어지러이 늘어져있는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집무실 같았고 빨간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목이 그어져서 살해당해있었다.
여자의 뒤로 남자 하나가 왼쪽 하복부를 찔렸는지 피 나는 배를 꾹 눌러서 지혈하고 있었다.
내 조수로 보이는 남자는 내게 빨리 병원으로 남자를 이송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지만 나는 왠지 피해자에게서 눈을 뗄 수 없었다.

붉은 머리카락의 그녀는 왼쪽 목을 깊게 베여있었고 상처에서 떨어진 피가 드레스의 빨간 색과 이질적인 대조를 이뤘다.
금색의자에 기대 앉은 상태의 여자는 상당한 대량 출혈이었는지 가슴을 타고 배를 지나서 바닥에까지 이어져있었는데 그녀를 계속해서 보는 순간 주변이 삽시간에 까맣게 변하고 시끄러운 소음이 가시며 순식간에 그냐와 나만이 보였다.
아니, 순간 무엇인가 하얗게 빛을 발하는 것 같았다.
주위를 둘러 보자 까만 주변에 뿌연 빛을 발하는 거울이 보였다.
거울에 내 얼굴 뿐만 아니라 내 뒤로 서있는 그녀도 보였다.

[사라진건 내 목숨뿐만이 아니야.]

망자답지 않은 여유로운 목소리로 그녀가 속삭였다.

[내 --은 어디로 갔을까?]

흥얼거리는 그녀의 목소리와 나를 잡아 흔드는 손길에 화들짝 정신을 들었다.
내 조수가 빨리 선택해야 한다며 나는 강하게 몰아붙이는 중이었다.
부상자가 더이상은 버티기 힘들다며 나를 잡아끄는 조수를 앞에두고 멍한 정신으로 중얼 거렸다.

"아씨오, 유테루스"

그 순간 조수가 나를 뒤돌아봤고
나는 그 남자가 꾹 누르고 있던 상처에서 무엇인가가 꾸물거리며 튀어나오는 것을 보았다. 아
니, 그건 튀어나왔다기 보단 그 남자는 상처부위로 낳는 중이었다.
나는 상처부위에서 튀어나오는 피투성이의 아주 작은 발을 보다가 잠에서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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