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다른 교회에 다니는데 내가 들었던 가위썰은 이 쌤이 젤 무서웠어서 풀어볼게 ㅋㅋㅋㅋ(나만 무서울 수도 있음)
1.
이 쌤이 독실한 기독교 신자신데도 평소에 가위를 잘 눌린다고 하셨어.
거진 아침마다 가위에 눌리는데 그럴 때마다 남편 분이 와서 깨워주신대.
보통은 남편이 외출 준비 끝내고 깨워주셔서 밖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 들리다 발자국 소리가 들리고 남편 분이 깨우고 이게 반복이었대.
그 날도 평소처럼 아침이 되니까 가위에 눌려가지고 이번에도 남편이 오실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대.
외출 준비하는 소리 다 들리고 발자국 소리 들려서 '아, 이제 오는구나.' 하고 생각하셨는데
발자국 소리가 옆에서 딱 멈췄는데 남편이 쌤을 안 깨우고 걍 가만히 있는 거야.
이상하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가위에 눌렸으니까 눈이 안 떠져서 걍 가만히 계셨는데
갑자기 귓가에서 장난치는 여자 목소리로 '히히힛, 속았지???' 이런 소리 들렸대.
그 담엔 진짜로 남편이 오셔서 깨워주셨고 ㅋㅋㅋㅋㅋㅋㅋ
2.
저 쌤이 가위에 하도 눌리니까 이제 익숙해지셔서 평범한 거엔 별 감흥이 없으시대 ㅋㅋㅋㅋㅋ
근데 한번은 또 놀라셨던 게 가위 눌리고 이상한 소리 들리니까 짜증나서 안 움직이는 거 알면서도 허공에 손 흔들어서 쫓아내려고 막 애썼대.
그러다 가위가 탁 풀리면서 손도 휙 움직였는데 그 때 찰나지만 사람 목 치는 느낌이 딱 나서 눈 뜨니까 아무도 없었대.
들을 땐 되게 무서웠는데 막상 적고 나니까 별 게 없닼ㅋㅋㅋㅋㅋㅋㅋㅋ